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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01] CEO Interview-소다프린트

_인터뷰_/CEO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4. 5.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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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아이젠 150 프레스 도입과 함께 ‘도전, 변혁 2014’라는 비전의 혁신을 주창하셨는데요, 이번 혁신의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디지털 POD 업계는 단기간에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무사안일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면 바로 경쟁력을 잃고 도태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의 세계적인 스마트폰 생산기업 삼성을 있게 했던 ‘아내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자’고 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선언에 버금갈 정도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도전, 변혁 2014’라는 비전으로 혁신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혁신의 골자는 디자인과 유통, 제조를 각 브랜드 별로 분리, 분야별로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 디자인파트를 강화, 자체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아이젠 150 프레스를 도입, 생산능력을 확충해서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대표실을 포함, 회사 사무공간의 모든 벽을 허물어 공간의 실용화를 통해 내부의사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단가경쟁과 타사 모방과 같은 인쇄업계의 악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가장 앞에 서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작은 명함 한 장을 제작하더라도 고객이 호감을 갖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특성화된 인쇄물을 만들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Q 2011년 가산POD 센터 개점과 함께 ‘착한 명함’과 ‘소다 비즈카드 솔루션’등의 여러 서비스를 론칭하셨습니다. 그 동안의 고객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A 2011년 4월 가산POD센터의 개점은 아파트형 공장이나 오피스가 밀집해있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 POD서비스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개점과 함께 선보인 주요 서비스였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수입지 명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착한 명함’과 웹 상에서 최대 600명까지의 직원을 등록, 빠르고 간편하게 명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소다 비즈카드 솔루션’은 지금까지도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시는 서비스로, 내부적으로도 가산POD센터가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들의 성공적인 론칭은 웹투프린트로 사업방향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단순히 가격이나 사용상의 편리함 외에도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적 상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장에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혁신에서 디자인파트의 강화가 중요한 한 축이 되는 것 역시 이러한 맥락입니다. 즉 단순히 디자인툴을 다룰 줄 아는 기능인력이 고객 디자인을 인쇄작업에 적합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 툴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디자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조인력들을 많이 보유한 업체들이 시장에서 한발이 아닌 세발, 네발 앞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다프린트에서는 이번에 강화된 디자인파트를 통해서 올해도 새로운 패턴의 명함과 포토북 등 상품개발에 치중할 것입니다.
 
Q 소량인쇄와 차별화된 포토북 서비스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오셨는데요, 2012년 새로운 포토북 브랜드를 론칭하셨습니다.
A 포토북 사업은 2012년에 설립된 ㈜디콘허브/쇼캣(www.showcat.kr)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성을 즐기는 문화창출’이라는 미션으로 ‘글로벌 이미징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비전으로 하는 쇼캣은 포토 관련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마케팅하는 법인으로 디자인과 유통을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별도로 설립되었으며 방송국과는 드라마 메이킹 포토북을, 의류나 고급 화장품, 자동차 브랜드와는 V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카탈로그 형식의 포토북, 중공업체와는 선박을 건조하기까지의 과정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이 과정을 담은 포토북을 제작 하는 등 그 동안 시장에서 육아, 결혼, 여행 등의 몇 가지 카테고리에만 한정되어 있는 포토북이 아닌, 진정 차별화된 콘텐츠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담아 낸 소량 고급포토북시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젠 150 프레스의 도입으로 최대 660㎜까지 용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물 조감도나 실내 인테리어 시안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인쇄물을 북타입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아이젠 150 프레스 도입과 함께 다수의 제록스 장비를 보유하게 되셨습니다. 특히 제록스 장비를 선호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처음 국내시장에 디지털인쇄장비가 선보였을 때 가장 관건은 ‘얼마만큼 오프셋 인쇄품질에 근접할 수 있는지’였습니다. 때문에 장비가격이 비싸고 다루기 까다롭지만 상대적으로 품질우위를 가지는 장비가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장에서 ‘작품’으로서의 인쇄가 아닌 ‘상품’으로서의 인쇄가 더 많이 필요로 해지면서 높은 생산성과 용지 호환성, 쉬운 장비 운용과 신속한 A/S 지원 등이 디지털인쇄장비의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조건이 되었습니다.
이미 소다프린트에서는 Color 1000 Press 3대, Nuvera시리즈 2대 등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기존 보유 중이었던 대형장비의 교체를 위해 여러 전시회와 일본을 방문하고 직접 시연을 진행한 결과, 위에서 언급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이젠 150 프레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젠 150 프레스와 함께 도입한 ORIS CMS솔루션은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컬러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그 동안 디지털인쇄장비의 개발속도에 비해 관련 후가공장비의 개발이 늦은 편이라는 견해들이 있었지만 최근 2~3년 동안 디지털 인쇄장비를 위한 다양한 후가공 장비들이 개발되고 이들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견해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A 2000년 초반 디지털인쇄장비를 처음 도입하면서부터 납기와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후가공장비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쇄관련 국내외 전시회에서도 후가공 장비들의 변화를 꾸준히 주시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미 아이젠 150 프레스 등 소다프린트의 주요 인쇄장비들과 효율적으로 맞춰갈 수 있는 국내외 후가공 장비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산POD센터에는 지역 최대의 레퍼런스 사이트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후가공 장비 보강이 이뤄질 것입니다.


 
Q 내년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개인적으로 2013년은 운이 따른 해였습니다.
앞서 밝혔듯 포토북 사업의 두, 세 단계 발전을 위해 고심하던 중 아이젠 150 프레스라는 적합한 장비도 도입했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회사발전을 위한 혁신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소다디자인프린팅으로 법인전환과 함께 관할 금천세무서에 모범납세자 후보로 선정되었던 것은 사업가로써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후가공 장비들이 보강되면 소다프린트의 혁신화된 시스템은 완성화 단계에 이르게 되며 이를 통해 창조적인 디자인콘텐츠의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를 통해 후발주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도 범위를 확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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