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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1] Contribution-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15. 3. 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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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가 아날로그 인쇄에 접목 된지 20년이 넘어간 시점에서, 이제 디지털 인쇄를 통한 인쇄물의 제작은 어느 인쇄사에서나 자연스러운 인쇄물 제작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직도 한국은 90% 이상이 오프셋 방식으로 인쇄되고 있지만, 대량의 인쇄물 주류였던 과거에 비해, 시장의 요구에 따라 디지털 인쇄에 적합한, 100매~500매의 중/소량 인쇄물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앞으로도 꾸준히 가속화 되어, 언젠가는 대형사이즈의 디지털 인쇄장비가 현재의 옵셋을 전환할 날이 오게 될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장상황의 변화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CMYK인쇄에만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 것인가? 정답은 아니다. 디지털로 변화되는 인쇄 환경에 따라 후가공 또한 디지털로 변화 하여야만 한다. 단적인 예로, 디지털로 인쇄된 100매의 인쇄물을 실크스크린으로 한다고 생각해보면, 이를 위하여 필름, 목형, 실크용 판을 제작해야 한다. 단지 100매를 제작하기 위하여 이런 수고로운 작업과 비용을 들일 것인가? 지금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의 후가공을 디지털 인쇄물에 접목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 이다. 따라서, 후가공 또한 디지털로 제작하여야 디지털의 장점인 소량 다품종의 제작이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디지털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디지털 후가공 장비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고, 특히 호리존 후가공 장비는 전 제품이 CIP4의 연계를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장비로 전송하여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가변이나 소량의 인쇄물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디자이너와 초보적인 운영기술을 갖은 오퍼레이터 만으로도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완벽하게 완성된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특히, 실크스크린이나, 다이커팅과 같은 특별한 후가공을 한다면, 지금까지는 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장인을 통해서만 제작이 가능 했지만, 디지털로 변화하게 되면서 이제는 디자인 된 파일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실크스크린이나 다이커팅의 후가공도 가능게 되었다. 단순히 작업이 쉬워진 것 뿐만 아니다. 지금까지는 아날로그방식으로 기술자의 능력에 의존하여 품질이 결정되었지만, 이제는 디자이너가 상상했었던 모든 후가공이 자동화된 장비를 통해 현실화 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만들지 못했던 고품질의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고 나아가 단순히 CMYK인쇄가 아닌, 후가공을 통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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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대표이사 전익성)가 공급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 커팅&크리징 장비인 하이콘(Highcon)은 3개의 레이저 유닛을 통해 고속의 레이저 커팅이 가능하며, 크리징 라인 은 두꺼운 폴리머를 호일에 그린 후 UV로 건조하는 방식을 통해, 자유자재의 크리징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이콘은 760×1,060mm 사이즈의 급지가 가능하여 시간당 2,000매 가량의 커팅이 가능하여, 소량 인쇄물 뿐만이 아닌 10,000매 까지의 대량에 인쇄물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용지두께도 1.2mm까지 급지 가능하여 두꺼운 패키지인쇄에도 적합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기존 다이커팅의 목형의 제작을 없애고, 디자인 파일하나로 완벽하게 명함, 카드, 스티커, 퍼즐, 패키지 까지 자유로운 커팅&크리징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코딕스(SCODIX)는 아날로그 방식의 실크스크린용 필름, 실크판, 목형 등의 제작이 필요 없이 디자인 데이터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실크스크린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부분에 원하는 잉크 두께를 부가할 수 있어, 인쇄물에 다채로운 표면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최근에 발매된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SCODIX ULTRA PRO)는 545×788mm사이즈로 시간당 1,250매의 고속인쇄가 가능하며, 사용할 수 있는 투명잉크 카트리지를 1개에서 3개로 늘려 필요에 따라 원하는 투명잉크를 선택하여 쓸 수 있게 되어 더욱 다양한 시장이 접근 가능하게 되었다.

이처럼, 디지털 후가공은, 프리프레스와 프레스 공정의 디지털 화에 발맞추어 이제 막 그 걸음마를 떼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는, 늘 존재했던 통상적인 인쇄물에서 벗어나, 디지털 후가공을 통해,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인쇄물의 제작 이 가능해 지게 되며, 차별화된 후가공 제품을 통해 지금까지 꿈꾸지 못했던 인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글_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 MT영업부 Specialist. 윤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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