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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5] Press Conference-블루엔

_인쇄업계관련_/기자간담회

by 월간인쇄계 2015. 7.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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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우리 인쇄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 필름을 사용했던 인쇄물 출력작업은 인쇄품질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이면서 인쇄물의 높은 부가가치를 유지하게 했던 과정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CTP로 출력작업이 변화하고 인쇄물량 감소와 함께 중국 출력장비와 판재가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출력작업은 ‘높은’ 품질 보다는 얼마만큼 ‘빠르게’ 작업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 된 그저 인쇄작업의 한 과정이 되었다.

때문에 이제는 이전에 ‘고품질’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활용했던 충무로 인근의 많은 전문 출력업체들 보다는 파주와 일산 등지에서 ‘저렴하고 신속한 작업’에 중점을 두고 여러 대의 장비를 체인화해서 운영하는 업체들이 더 익숙한 모습이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20년 이상의 출력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 전문출력업체인 블루아이스큐브를 설립하고, 지난 해 ㈜한국커뮤니케이션과 ㈜한컴프린텍을 인수, 장비를 보강하고 ㈜블루엔을 출범시킨 송호준 대표이사는 ‘신속한’ 출력작업 보다는 ‘일판일검(一板一檢:1판 출력할 때마다 1번 이상 품질을 검사하는 것으로 판 정리가 요식행위가 아닌 판재의 상태, 출력의 문제점 등을 육안으로 검수한 부분만 납품한다는 뜻)’을 회사의 사훈으로 내걸고 작업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화된 컬러보정 노하우와 24시간 대응체제로 고품질 출력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송호준 대표이사에게 주요 작업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20년 이상의 출력 경력과 항상 초심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

우연한 기회에 95년 진솔출력센터에 입사, 20년 이상의 출력분야 경력을 가진 송호준 대표이사는 당시 월 3억원 이상이 매출을 기록하고 있던 중견 출력업체 한국커뮤니케이션과 한컴프린텍에 상무이사로 근무하다가 2013년 블루아이스큐브를 설립하고 지난 해 9월 이들 두 업체를 인수하고 ㈜블루엔을 설립, 현재 위치하고 있는 파주 사옥에 자리잡게 된다.

한 때는 3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했지만 지금 홍대점과 파주점에서 일하고 있는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작업 노하우를 가진 14명의 직원들은 한국커뮤니케이션과 한컴프린텍 시절부터 발을 맞춰 온 동료들로 송 대표이사의 가장 큰 힘이면서 블루엔이 가진 강점이다.


품질과 내구성을 중심으로 구성한 장비 라인업

현재 블루엔은 바시스프린트(basysPrint) 850 SCA(시간당 26장), 바시스프린트(basysPrint) 860x SCA 2대(시간당 45장) 등의 CTP장비와 후지 F 9000 CTF 2대, EPSON 스타일러스Pro 9890 실사출력장비, 캐논 IPF 8000S 대형출력기, 제록스 C555D 프린터 2대와 DC 3900 1대, CELSIS 6200 2대의 스캐너 등의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출고량은 대국전 기준 2,500장에 이르며 연말 예정인 장비 교체 도입 이후에는 일 3,000장까지 출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시스프린트(basysPrint)의 데모센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연말 도입 예정장비까지 모두 에스앤아이시스템즈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것에 대해 송 대표이사는 “이미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장비의 내구성과 사용 판재의 폭이 넓은 점, 원격 A/S를 포함해서 24시간 A/S 체제를 갖추고 있는 점 등 바시스프린트(basysPrint)가 가진 장점이 시장에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큰 주저함 없이 선택했다”고 하면서 “향후 출시되는 모델들을 검토, 디지털인쇄장비를 도입해서 디지털인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 오퍼레이터들의 스캐너를 통한 색보정

사계절 출판사와 중앙북스, 웅진씽크빅, 문학동네 등의 유명 출판사와 영림인쇄와 현문인쇄, 미르인쇄 등 파주와 장항동 인쇄사들의 작업을 하고 있는 블루엔의 차별화된 강점 가운데 하나가 전문화된 노하우를 가진 스캔 오퍼레이터들이 컬러보정작업을 해 준다는 것이다.

월 2천 여건의 스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블루엔은 전집물과 동화책의 디지털 컬러보정을 스캐너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의 야생화’라는 도서를 작업할 때는 2주동안 2천 8백컷의 컬러보정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술도록이나 사진집과 같은 섬세한 컬러표현이나 터치가 필요한 도서의 경우 인쇄작업에 앞서 이와 같은 컬러보정작업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렇게 인정받은 전문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업 물량이 늘고 있다.

 

24시간 출력관련 고객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3만판 이상의 대규모 출력업체들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종종, 많은 양의 출력이 이뤄지는 밤시간에 출력업체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블루엔은 근무시간 조정을 통해서 5년에서 20년까지 경력을 가진 전문 오퍼레이터들이 24시간 데이터 상담 및 정리, 작업과 관리까지 하는 시스템을 구축, 밤에 급한 작업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바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훈인 ‘일판일검(一板一檢:1판 출력할 때마다 1번 이상 품질을 검사하는 것으로 판 정리가 요식행위가 아닌 판재의 상태, 출력의 문제점 등을 육안으로 검수한 부분만 납품한다는 뜻)’에 충실한 꼼꼼한 작업은 송 대표이사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블루엔만이 가진 강점이기도 하다.

 

컬러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고품질 디지털인쇄 서비스

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꾸준히 희곡집을 집필하고 있는 송호준 대표이사의 다음 계획은 경험 많은 스캔 오퍼레이터들을 중심으로, 컬러를 잘 가공하는 차별화로 고품질 디지털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디고와 제록스, 란다까지 제품 동향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으며 이와 함께 문학을 전공한 문학도로써, 몇 년전부터 추리소설 전문 출판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들은 항상 과거나 지금의 저희 모습이 아닌 미래의 블루엔을 기대한다는 마음가짐과 이러한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훈에 걸맞게 꼼꼼하고 차별화된 출력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송 대표이사는 “인쇄산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작업과정을 충실히 해서 컬러 전문가들이 최고 품질의 인쇄물을 만들어 가는 업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파주점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4-34(문발동 511-1)

전화 031-955-5777~5779  팩스 031-955-5780~5781



홍대점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565-15지남빌딩 206호

전화 02-325-7722  팩스 02-325-7654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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