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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11] Case Study_Non Alcohol Printing-벽호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7. 11. 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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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쇄 제본기업 벽호(대표 김철한/www.byoko.co.kr)가 인쇄공정 통합 생산관리시스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를 구축하고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현장에 적용,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 최초로 2007년부터 윤전사업팀에서 무알콜인쇄를 시작, 10여 년간 지속해 오면서 원가 절감과 함께 인쇄품질을 높이고, 쾌적한 현장을 유지하는 등의 효과 외에도 6개월 이상의 기간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자사의 무알콜 인쇄 구현 관련 데이터와 방법들을 공유, 국내 인쇄현장의 친환경화를 위한 선도기업으로써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벽호의 창립부터 윤전사업팀에서 함께 해 온 윤기만 부장은 “2000년대 초부터 인쇄현장의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 3정(정위치·정품·정량)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활동 등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모든 현장인력들이 습관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쇄물량이 점차 줄기 시작했던 2007년에는 인쇄품질 제고와 원가절감, 쾌적한 현장관리 등을 위해 무알콜 인쇄를 시도,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현재는 보유 중인 4대의 윤전기 모두 무알콜 인쇄를 통해 타사와의 보다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벽호 윤전사업팀에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주로 하면서, 고급 제품의 카탈로그와 패션 관련 월간지 등을 작업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최고 인쇄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쇄현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인쇄현장에서 철저한 현황체크, 빈틈 없는 검수 체계까지



국 윤전과 4×6 윤전기 각 2대(고모리 3대, 하이델베르그 1대), 총 4대의 윤전기를 16명의 팀원들이 2교대로 운용 중에 있는 벽호 윤전사업팀 내부는 최적의 인쇄현장에서 철저한 현황 체크를 통해 빈틈 없는 검수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전 팀원들이 작업 현황과 품질 체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여러 대의 현황판과 소음과 냄새를 최소화하면서 깨끗하게 정리된 현장이 인상적이었다.

벽호가 출범할 때부터 윤전사업팀에 함께 해 오면서 현재 팀을 총괄하고 있는 윤기만 부장은 “윤전인쇄 현장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큰 손실이 뒤따르게 되는 만큼, 최적의 인쇄현장조건을 유지하면서 높은 인쇄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장비 관리/품질 체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 한 편에는 방침/생산/품질 관리, 업무개선, 3정5S-윤전사업팀 활동 현황판과 각 인쇄기별 품질, 검수 체크 현황판, 14개 항목의 일일품질(판정)체크 리스트가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윤 부장은 “인쇄 작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의 전 공정에 대한 각각의 현황관리와 완성된 인쇄물에 대한 여러 차례의 크로스 체크 등 벽호 윤전사업팀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크, 검수 활동은 종합인쇄 제본기업으로 벽호의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고 있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윤전현장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한 친환경 무알콜 인쇄

2000년 이후 국내외 인쇄업계에서 친환경 인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무알콜 인쇄를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보다 세심하고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패하는 사례들도 여러 차례 생겨났다.

“2007년 당시 4×6 윤전기 2대를 구동하면서 일주일에 17리터 알코올 30여 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과도한 알코올 냄새로 인한 인쇄현장인력들의 고충 외에도 원부자재 절감이 필요로 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미래인텍 김문태 대표님의 제안을 받아, 무알콜 인쇄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타사의 실패사례가 있었고, 현장 인력들의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대형마트의 전단과 같은 상업인쇄물 작업에서 15%가까이 사용했던 알코올을 10, 8, 6, 3, 2, 1%까지 6개월 여의 시간을 두고 점차 줄여 나갔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인쇄기의 롤러를 전부 빼내 칼슘과 같은 물질을 세척하고 웨스트랜드사의 무알콜 전용 팬 롤러(Pan roller)와 물 전달 기능이 탁월한 전용 물 롤러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도 뒤따랐지만 이전보다 30%정도의 비용 절감을 이루면서 인쇄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몇 차례의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대표님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현장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각 인쇄기마다 물 관리 현황판을 설치, 보다 세심한 관리를 이어간 결과,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윤 부장은 6개월 여의 기간 동안 무알콜 습수액 선택과 부서장, 각 인쇄기 기장 등의 3박자가 잘 맞아 성공할 수 있었던 당시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무알콜 인쇄를 시작하면서 벽호 윤전사업팀에서 롤러비용은 이전보다 늘었지만 통계자료를 산출해 본 결과, 이전보다 롤러 교환주기가 길어지고 알코올 비용이 그 이상 줄었기 때문에 전체 부자재 비용은 절감되었다.

전용 롤러 사용에 대해 윤 부장은 “특히 무알콜 인쇄작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롤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면 참고하기 바라며, 인쇄를 하기 전에 롤러를 빼서 칼슘이나 기타 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습수 밸런스도 잘 맞고, 인쇄 공정 중 트러블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전사업팀에서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인쇄기의 물 온도와 전도도, PH농도를 측정, 기록한 물관리 현황판을 인쇄기 옆에 붙여 놓고 주기적으로 청소관리를 하고 있다.

출력공정에서도 아그파의 무현상 판재 아주라를 사용하고 있는 벽호는 출력부터 인쇄까지 거의 폐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서 친환경 인쇄현장을 구축하는데 있어 선도기업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쇄현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위한 MES

2007년부터 무알콜 인쇄를 통해 친환경 인쇄현장을 조성해 온 벽호는 지난 9월부터 오랜 기간 준비해서 구축한 인쇄공정 통합 생산관리시스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MES는 ERP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생산을 원활하게 하는, 생산성 품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다.

영업사원들이 인쇄물량을 수주, 데이터를 받으면 출력실에서는 이 데이터의 색도와 용지량 등을 체크, 확인해서 각 인쇄작업의 성격에 맞게 매엽과 윤전팀으로 데이터를 보낸다. 이는 각 현장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 보여지며 해당 관리자들은 인쇄기의 속도와 작업 진행률 등을 외부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파악할 수 있다.

그 전까지 수기로 작업지시서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오랫동안 이어왔기 때문에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이 시스템이 정착되어 공정별 데이터가 쌓이면 공정별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전체 인쇄공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기만 부장은 “4×6 윤전 1, 2호기 간의 듀플렉스 시스템을 통해 빠른 인쇄작업과 효율적인제책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직화식 드라이어의 열을 내부로 해서 겨울철 실내온도 유지에 사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친환경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벽호의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벽호

경기도 파주시 한빛로 43번지

전화 031)946-0981┃팩스 031)946-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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