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8.03] Special Report-인쇄계 좌담회03

주제 2 - 디지털 인쇄장비를 선택하는 있어 고려 사항

인쇄계 :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디지털 인쇄장비를 도입하는데 있어, 자사 어플리케이션과의 작업 적합성 보다는 시장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장비, 크기가 큰 장비를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지털 인쇄장비 선택에 있어, 우선 고려사항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김남수 이사장 : 인쇄업체에 따라 작업 물량별로 적합한 디지털인쇄장비가 있을 거고, 특히 가성비가 많이 화제가 되는 만큼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조용민 본부장 : 이사장님도 말씀하셨듯이 국내 인쇄시장을 보면 90% 이상이 영세한 업체들인데, 잉크젯과 같이 어떤 특정 기술이 시장에서 화제가 되면, 모두 그 장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잉크젯 장비를 구매한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거든요.

중요한 것은 지금은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으로 인쇄물의 요구사항이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걸 쉽게 간과합니다.

타사에서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비즈니스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춰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는 HP와 후지제록스, 코니카미놀타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업체 간 장비에서의 기술적 우위는 더 이상 없다는 점입니다. 단지 장비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고 그에 따른 적합성이 있을 뿐입니다.

이 때문에 이제 디지털 인쇄장비의 도입을 고려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으면서, 고객들의 이슈를 함께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를 선택할거냐, 아니면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업체의 장비를 구매할 것인가는 굉장히 차이가 큽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중국장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장비 설치 이후에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고객사가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이저 벤더라고 하는 업체들은 좀 다르죠.

해당 장비로 무엇을 차별화해서 어떻게 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어떤 솔루션과 결합했을 때 어떤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까지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KM1이라는 UV잉크 장비가 있습니다. 여기에 에스코 솔루션을 결합하면 매엽방식의 출판물에서 패키징까지 가능한 형태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거기에 가변인쇄까지 하면 맞춤형 책자에서 맞춤형 패키지까지 가능하다고 이야기해준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장비를 선택하는데 있어 저렴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무작정 특정 브랜드를 따라가는 것도 매우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는 같은 중형이지만 제네시스나 에쿠우스, 외제차 이렇게 다 선호도가 다릅니다.

각자 중요시 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쇄장비도 같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겁니다. 많은 업체들이 컨설팅을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지 못한 업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컨설팅이지, 고객의 비즈니스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컨설팅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좋은 제품을 만나기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니카미놀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전통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오래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저희 코니카미놀타는 1백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고, 한국 시장에 조금 늦게 진출해서 후발업체같이 보이지만 라벨 인쇄장비 아큐리오라벨 190(AccurioLabel 190)과 패키징과 출판을 함께 할 수 있는 KM1 등 인쇄 전 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독과점시장이 지속 된다면 시장 발전도 없고, 고객에게 가는 혜택도 적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HP를 선택했지만 고통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독과점적인 요소가 크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어떤 브랜드를 따라가지 말고, 4차산업혁명시대이기 때문에,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보셔야 보이는 폭이 넓어집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넓게 가지셔서 후발업체들에게 기회를 주시면 그만큼 산업 전반으로 혜택이 커집니다. 독과점 시장이 이어진다면 발전도 없고 혜택도 적어집니다.

함께 살아가려면 지혜를 모아 아까 말씀 드린 요소를 참조하셔서 장비를 선택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잉크젯 비즈니스에 있어 잉크 헤드와 잉크 기술을 가지고 있고, 센싱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언제든지 제공해 드릴 수 있고, 한국시장에서 코니카미놀타 브랜드는 젊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젊은 기업으로써 인쇄업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브랜드 차원에서 추천 드리는 장비는 아큐리오라벨 190(AccurioLabel 190)입니다.

국내라벨시장은 2천 여 업체들이 있는데 영세업체들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도 기존에 오프셋 인쇄분야에서 영세업체들의 전철을 밟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중급의 미들부문의 고객들이 충분히 디지털을 경험하실 수 있는 아큐리오라벨 190을 공급할 것이며, 또 하나는 인디고가 가지고 있는 독점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B2사이즈 이상 시장에 대해서 저희도 패키징이나 출판 쪽으로 다가가서 KM1을 출시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최종 상품의 완성 전에 보여지는 것, 꾸며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MGI를 올 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코니카미놀타코리아는 프레스와 후가공 분야의 좋은 장비를 가지고 찾아 뵐 계획입니다.

<인쇄계 좌담회04로 계속>

진행 및 정리_안석현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 이미지제공_서울인쇄조합, 신구대학교, 에스코, 코니카미놀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