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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1] Must See Event-페이지2018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기타 해외 전시회

by 월간인쇄계 2018. 4. 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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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2018년 2월 7일(수) ~ 2월 9일(금)

어디서  일본 도쿄 선샤인시티컨벤션센터 

누가  일본인쇄기술협회(JAGAT)

무엇을  페이지2018(page2018), 인쇄 및 미디어 산업 종합전

 ‘얼라이언스 NEXT’란 주제로 중소기업들의 제휴를 강화함으로 성공적인 사업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


페이지2018

일본인쇄기술협회(회장 츠카다 시로)가 매년 2월 첫째 주 개최하는 페이지2018(page2018) 인쇄전시 및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오는 2월 7일(수)부터 3일간 도쿄 토시마구 히가시 이케부쿠로의 선샤인시티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페이지는 인쇄 및 미디어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로 1988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다. 일본인쇄기술협회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기념 이벤트로 처음 행사를 시작한 페이지는 이제 명실공히 인쇄산업의 최신 기술 및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페이지(page)란?

페이지(page)의 어원은 페이지네이션(pagination)에서 온 것으로 한 페이지를 정리하여 출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지를 구성하는 텍스트와 이미지, 표와 삽화 등을 컴퓨터를 이용해 합성, 처리함으로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즉, '당신이 화면에서 본 것을 그대로 출력'하는 것이다. 

페이지 행사의 역사는 DTP의 역사이기도 하다. DTP의 출현은 페이지메이커(PageMaker)가 발매된 1985년이라 알려져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페이지가 개최되었다. 당시 DTP를 견인하고 있던 행사는, 뭐니뭐니해도 봄과 가을에 미국의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던 씨볼드 컨퍼런스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씨볼드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있지 않으며 페이지는 그 빈자리를 지속적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초창기 페이지 전시의 주요 내용은 전자 조판 기계, 전산 사식 기계, 워크 스테이션, CEPS 이미지 세터 등이 대부분이었다. DTP의 보급으로 참가 업체의 출품 내용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처음부터 단순한 기기 전시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인쇄 및 미디어 부문에 전문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을 충실히 진행해 왔다. 페이지는 현재 장비 전시회에 국한 되지 않고, 솔루션 및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이벤트로 그 모습을 변모해 가고 있다. 인쇄산업의 비즈니스가 변화함에 따라 페이지의 전시 방향도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얼라이언스 NEXT”

이번 페이지2018은 '얼라이언스 NEXT'라는 테마 아래, 전시회를 중심으로 테마에 맞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인쇄기술협회에서는 그 동안 '협업'이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다양한 회사와 조직, 그리고 개인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 주창해 왔다. 일본인쇄기술협회측이 얼라이언스라는 단어를 테마로 선택한 이유는 사업간의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발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 적재 적소, 그리고 적시에 적합한 인력을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와의 협력도 절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단순한 얼라이언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NEXT라는 단어를 넣어 '얼라이언스 NEXT'라는 테마를 통해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함께 다음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얼라이언스(Alliance)는 영어로 ‘협력’, ‘동맹’이라는 뜻이며, 카타카나어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경우, 기업 간 제휴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제휴, 즉 기업 간의 상하 관계가 아닌 Win-Win의 상생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얼라이언스 NEXT'의 예를 들자면, 가변 인쇄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쇄 회사가 마케팅 노하우와 정보를 갖고 있는 광고회사나 기획사와 제휴함으로 개별 맞춤형 인쇄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마케팅 정보를 포함한 DM과 개인 맞춤형 카탈로그 등을 인쇄해 제공함으로 마케팅 지원을 보다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과 얼라이언스를 맺어 인쇄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이러한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일본인쇄기술협회는 전망했다. 따라서 어느 업체와 어떤 목적으로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는가 하는 것은 미래의 경영에 매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경영자 입장에서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 밝혔다. 따라서 이번 페이지2018은 이러한 제휴 사업에 대해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건설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일본인쇄기술협회는 밝혔다. 



페이지2018에서 경쟁에서 상생으로의 돌파구 모색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페이지2018에는 총 161개사가 546부스(작년 159개 539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전시회 개최 이래 사상 최대의 규모라고 한다. 인쇄 업체들이 주로 참가하는 ‘인쇄 파트너 존’은 지난 해와 비교해 9부스가 더 늘었으며, 여기서는 28개사와 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부스를 통해 얼라이언스를 필요로 하는 참가 업체들이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이며 제휴 업체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영 자원과 전문 지식이 풍부한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므로 그 경쟁에 있어 많은 한계를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그 분야에서 경험 있는 타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페이지2018이 내건 '얼라이언스 NEXT'라는 테마는 그런 의미에서 2018년 오늘 우리가 필요로 하는 테마일 것이다. 페이지2018을 통해 상생을 향한 제후 업체를 찾아보는 것도 인쇄는 물론 마케팅에 브랜딩을 요하는 내일의 인쇄사업을 준비해 나가는데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_월간인쇄계 편집부 ┃ 사진출처_www.jagat.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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