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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08] 코닥 FLEXCEL NX 시스템 - 10 년의 여정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19. 4.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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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소 인쇄는 다른 인쇄법과 다르기 때문에 플렉소 인쇄기가 직면하는 문제는 복잡하고 예측이 불가하기도 하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다양한 인쇄기의 구조, 잉크 종류 및 작업방식,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피인쇄체를 사용한다. 이러한 변수들을 모두 적절히 조정, 제어해야 일관된 출력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방식 포장 인쇄물에 대한 업계의 과장광고에도 불구하고 플렉소 인쇄는 현재 포장 인쇄물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셋 인쇄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플렉소 인쇄기는 엄청난 성장 기회가 있다. 코닥이 플렉소 판재 이미징을 위한 KODAK FLEXCEL NX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작업 공정이 개선되고 있고 플렉소에 대한 업계의 선호는 더 폭넓게 퍼져나가고 있다.

글_로렐 브루너 (Laurel Brunner) Digital Dots 대표/저널리스트, 컨설턴트



트렌드를 주도하는 플렉소

인쇄 업계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 브랜드 개선 및 소비자 참여 확대에 대한 니즈와 함께 소비자 간 그리고 소비자와 정부 사이의 재활용을 바라는 높은 기대에 직면해 있다. 그래픽 업계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데 데이터가 도움이 되고 있다.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인 생산 환경, 그리고 출력 일관성과 스마트 데이터가 갖추어지면 플렉소 인쇄기는 인쇄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수익을 개선해 줄 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기

코닥의 패키징 분야 글로벌 영업 담당 이사인 그랜트 블리웨트(Grant Blewett)은 “지난 10년 간 인쇄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플렉소는 일관성과 품질 면에서 다른 어떠한 기술보다 플렉소 기술이 더 우월한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플렉소의 최근 발전은 80년대 이후 오프셋 인쇄 기법의 개발과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두 기술 모두 수공예 단계에서 제조 모델로 발전한 것이며, 공정 자동화, 디지털화, 그리고 더 단축된 프리프레스 공급망의 혜택을 보며 단순화되었다. 두 기술 분야의 인쇄기는 데이터 관리 전문성과 일관된 프로세스 제어를 통해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08년부터 코닥은 플렉소 인쇄의 예측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속가능성 공식인증 및 변형적 이미징 특허를 보유한 회사인 코닥에게 플렉소 분야는 개발과 변화를 적용할 주 대상이었다. 코닥은 이미 10년 전 코닥 FLEXCEL NX System을 출시했고 현재 500대 넘는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플렉소 그래픽 인쇄기는 출력 색상 품질과 일관성 면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잉크, 피인쇄체, 그리고 인쇄작업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 안정성과 예측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적용할 때 생산성 향상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영국의 플렉소 프리프레스 업체인 PrintQuest의 창립자 데이비드 자비스(Dave Jarvis)는 FLEXCEL NX System기술을 초기에 도입한 얼리어답터이다. 그는 PrintQuest를 ‘정원 창고에 차려진 작업실’ 수준에서 16명의 직원을 갖춘 사업체로 성장시켰다.


새로운 프리프레스 태동

1980년대에 등장한 개방형 시스템과 데이터 형식은 상용 인쇄 및 출판 시장에서 프리프레스 분야의 공급망의 붕괴를 가져왔다. 저비용의 표준화된 프리프레스는 인쇄 비용을 절감했지만 2000년대 디지털 미디어와의 경쟁으로 인해 인쇄 산업은 실질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Direct to plate, Direct to press 이미징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대응했다. 디지털 인쇄 출력 프로세스의 높은 효율과 개선된 색상 품질은 인쇄 응용 프로그램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다. 컬러 및 이미징 프로세스 제어를 통해 오프셋 인쇄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 되었다. 데이터 관리, 생산 일관성, 공정 신뢰성, 그리고 독창적인 응용 프로그램들로 인해 기존 인쇄 산업은 전자 매체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기업들은 여러 디지털 및 인쇄 형식, 특히 패키징을 사용한 복잡한 통합 미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그래픽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결국은 데이터가 핵심

플렉소 인쇄업체와 그 고객들이 디지털 프린팅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만, 분당 200~600 미터의 인쇄 속도와 사실상 제한 없이 피인쇄체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소 인쇄 장점들을 능가할 순 없다. 코닥 FLEXCEL NX System과 같은 첨단 기술은 고품질 ECG (Extended Color Gamut) 인쇄를 지원한다. 관리 대상 색상 데이터는 CMYK와 오렌지색, 녹색 및 보라색 잉크를 사용하여 별색(spot colours)을 재현할 수 있다. 이는 적은 비용, 간소화된 세척 처리(wash-up), 더 빨라진 작업 준비 시간(make-readies), 신속한 납품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확실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의 패키징 프리프레스 선두 기업 ReproService EuroDigital GmbH의 총괄부장 피터 햄(Peter Hamm)은 “인쇄 품질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웹 오프셋과 플렉소 사이에 간극이 있었다. 지금은 그라비아 인쇄보다 더 앞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 


코닥 FLEXCEL NX System의 여정은 2006년 코닥 Polychrome Graphics (KPG)와 Creo를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다. 코닥의 플렉소 그래픽 패키징 부문장 크리스 패인(Chris Payne)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인쇄 업계가 디지털 인쇄로 상당부분 대체되면서 우리는 산업용 인쇄와 같은 분야로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플렉소 인쇄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플렉소 인쇄로 가기 위한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프리미엄급 인쇄 성능으로 플렉소를 훨씬 더 지배적인 프로세스로 만들 수 있는 큰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가장 큰 보상은 현재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인쇄업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성 효율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플렉소는 다른 인쇄 기법이 차지하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오프셋의 안정성과 예측성을 제공 할 수 있는 플렉소 프로세스를 신뢰하기 시작하면서 유기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햄(Hamm)은 코닥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ReproService의 고객기반이 확대되었으며 동일한 고객들이 더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우리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어떻게?

“선도적인 FLEXCEL NX 기술은 각각의 인쇄 망점 기술과 표면 처리 패턴을 통해 판재에서 더욱 효과적인 잉크 전이가 완벽하게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이라고 패인(Chris Payne)은 설명한다. 판재 인쇄 표면은 이미지로 구현될 컨텐츠의 인쇄 출력 요구사항에서 정의하는 다양한 모양과 깊이와 함께 다양한 패턴으로 이미지를 구현한다. 코닥의 독보적인 이미징 기술과 제판 공정을 통해 플레이트 위에 이러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렌더링한다. 그 결과로 플렉소 프로세스의 복잡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인쇄 성능을 얻는 것이다. 

유럽에서 코닥 FLEXCEL NX 시스템을 3번째로 설치하고 해당 기술의 베타 사이트로 운영중인 덴마크 Reproflex사의 임원인 스틴 매드슨(Steen Madsen)은 “처음에 우리는 걱정하였습니다만 Mac과 ArtPro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TIL [Thermal Imaging Layer]로 전송하여 판재 까지 전달하는데 아무런 중간에 손실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는 LAMS [Laser-Ablative Mask System - used in traditional digital flexo plates]기반의 판재에서는 불가능하다. 코닥의 SQUARESOPT 이미징 레이저를 활용하면 데이터 변환을 완전히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프리프레스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플렉소 플레이트에 정확하게 렌더링하고 플레이트의 기능을 극대화하여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고품질 컬러 인쇄를 구현하는 것이다. 매드슨은 “여러 브랜드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할 때, 우리는 예측성 때문에 전부 NX를 사용합니다.” 라고 말한다.


제어 기술

FLEXCEL NX의 핵심은 결국 제어 기술이다. 슈트가르트(Schuttgart) 미디어 대학에 있는 독일 플렉소 기술협회 기술센터의 센터장인 마틴 드레어(Martin Dreher)는 플렉소 인쇄기가 플렉소 인쇄공정에서 대단히 관리하기 어려운 도트 게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향상된 스크린 기술을 활용되는 추세가 역력하게 보이고 있다. 플렉소에서 고선수 스크린을 사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향상된 이미징 제어 기술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드레어는 FLEXCEL NX의 향상된 잉크 전이 기술 덕분에 “플렉소 샘플이 그라비어와 동등하거나 일부는 더 뛰어나다.” 라고 말한다.

이러한 높은 성과를 얻으려면 작업 관리와 교육훈련이 필요하다. FTA 유럽의 스테파노 댄드리아(Stefano d' Andrea) 기술 컨설턴트는 경영학의 권위자인 에드 데밍 (Ed Deming)의 말을 기억할 것을 권고한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명확히 알고 나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성과의 가치는 달성 과정에 있다”라는 조언을 언급하며 워크플로우 교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이러한 원리를 플렉소에 적용하면 작업 공정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댄드리아는 플렉소 인쇄기에 제어권을 넘길 것을 권고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프셋 인쇄가 지금의 아성을 쌓은 것과 마찬가지로 플렉소 인쇄가 그라비어 인쇄의 시장점유율을 잠식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작업 및 이미징 관리를 통해 FM스크린 및 7도 이상의 별색 인쇄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모든 산업 분야의 패키징 구매자에게 애플리케이션 선택 범위를 넓혀주지만 특히 브랜드 소유주 같은 패키징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장 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에게 더욱 그렇다. 패인은 “우리는 여전히 플렉소 활용에 초기 단계에 있으며, 브랜드 기업고객의 투자와 인쇄 장비에 추가적인 자본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를 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눈 앞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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