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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10]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고효율의 경쟁력을 갖춘 장비를 제공해 나갈 것

_국내전시 리포트_/K-PRINT

by 월간인쇄계 2019. 6.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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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나카오 총괄부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전자공학 가운데 반도체제조공정분야를 전공하고 1981년 스크린에 입사했으며 20여 년 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인쇄사전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하드웨어 개발에 주로 참여해왔습니다. 지금은 반도체와 인쇄, 디스플레이 등으로 나누어진 스크린의 사업부 가운데 인쇄사업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윤전 잉크젯 장비 사업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사업부의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Q IGAS2018에서 스크린 부스의 주요 특장점과 관람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진 부분은 무엇입니까.

A IGAS2018에서 스크린의 핵심아이템은 Truepress Jet 520HD이었으며 1,200dpi의 고화질, 고품질 인쇄가 가능한 잉크젯디지털윤전기라는 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Truepress 520NX라고 해서 600dpi해상도 장비가 새롭게 출시되어 소개되었습니다.

그 외에 일본에서도 스크린이 총판을 맡고 있는 스코딕스 장비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디지털 후가공을 통해 인쇄물에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부스에서는 일반 아트지에 여러 가지 이미지로 Truepress Jet 520HD을 통해 샘플 인쇄를 했는데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한글 버전도 바로 만들어서 샘플 겸 카탈로그를 제작,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존 CMYK에 오렌지, 레드컬러를 추가 헤드로 장착, 모듈형태로 끼울 수 있도록 해서, 6색 인쇄물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더 화사하고 밝은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색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오렌지와 레드 컬러의 경우,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Truepress Jet 520HD를 통해 오프셋 인쇄에 버금가는 품질을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4색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계속해서 품질 개선을 위해 5색, 6색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범위를 넓혀 가면서 품질을 오프셋에 버금가게 하도록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Q 해외 지역별로 Truepress Jet 520HD장비의 판매와 활용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A 스크린의 잉크젯 장비 TruePress 브랜드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후 다이니폰인쇄와 돗판인쇄에 TruePress 장비가 도입되면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고 OEM방식으로 IBM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디지털 접목이 빠른 일본과 한국이 타 지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미나 동유럽, 동남아 일부 국가들은 한국보다 더딘 상황입니다.

2013년 베타테스트 장비가 처음 설치된 Truepress Jet 520HD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0대 정도가 운용 중에 있으며,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미국, 유럽 시장입니다.

DM시장의 규모가 매우 큰 미국에서는 DM분야에서 Truepress Jet 520HD장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DM이라는 것이 결국 제품을 홍보하고 선전하는 것인데, 제품 사진의 품질이 떨어지면 제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600dpi 해상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1,200dpi로 사진 품질을 높여서 제품의 가치를 그 만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DM도 자동차나 화장품 분야는 컬러 재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고품질인쇄가 필요한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의 홍보물 DM은 Truepress Jet 520HD와 매우 잘 맞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활용도가 높습니다. 


Q Truepress Jet 520HD를 통해 DM 외에 다른 품목을 하려는 고객이나 추천한 품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Truepress Jet 520HD가 오프셋 용지에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것은 SC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SC잉크는 별도의 전후 처리가 필요 없이 어떤 용지에도 정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오렌지와 레드 컬러 역시 SC잉크로 개발되어 일반 용지에 올라가는데, 타사는 CMYK 4색도 전후 처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스크린이 굉장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DM 외에 명확히 독특한 품목에 적용하거나 하는 것은 없지만 부스를 찾은 이번 고객들도 오렌지와 레드 컬러를 통해 더 많은 품목에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품질이 더 좋아졌고 더 많은 발전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Q Truepress Jet 520HD를 통해 DM 품질을 높였다고 했을 때 많은 한국 인쇄관계자들이 더 높은 인쇄단가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할 듯 합니다. 미국시장에서는 아시아만큼 인쇄단가가 민감하지 않습니까.

A 당연히 미국에서도 인쇄단가는 민감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저희 스크린 장비의 최대 장점이 나오는데, 미국에서 이전에 600dpi장비를 사용했던 고객이 1,200dpi의 Truepress Jet 520HD를 사용함으로써, 품질은 높이면서 용지 부분에서 큰 폭의 비용 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600dpi장비는 고품질 인쇄를 위해서는 고가의 잉크젯 전용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Truepress Jet 520HD는 일반 오프셋용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용지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고품질인쇄를 할 수 있는 거죠. 이로써 단가문제를 상쇄하면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러한 이유 때문에 Truepress Jet 520HD를 도입하는 미국고객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한 고객사의 경우 Truepress Jet 520HD 3라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1년 반만에 용지 절감비용으로 Truepress Jet 520HD 1라인을 더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절감비용이 컸습니다.

그만큼 용지비중이 매우 큰 거죠. Truepress Jet 520HD는 일반 오프셋 용지에도 고품질 인쇄를 할 수 있는 SC전용잉크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Q 일본 라벨인쇄업계는 디지털로의 전환속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A 일본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아날로그 라벨인쇄기제작업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더딘 편입니다. 또한 이들 아날로그 라벨인쇄기제작업체들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아날로그 장비가 가지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업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더딘 편입니다. 


Q 38년 동안 스크린에서 일하고 있는데, 세계 인쇄시장의 변화를 모두 가까이서 겪은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고객들을 만날 때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38년 동안 일하면서 초반 20여 년은 화상처리, 제판분야에 있었고. 그 뒤로는 회사에서 디지털인쇄기 제작에 참여해 왔는데, 기술적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인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미래 방향은 훨씬 더 밝다고 봅니다. 이런 기조 하에서 스크린은 앞으로도 효율성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 장비를 제작해 나갈 것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 니즈 만족을 최우선으로 해서, 장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요즘에는 웬만한 일상 행동들이 웹상에서 이뤄지는데 저는 종이 문화가 다시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이를 만지고 보는 친근함은 시대가 바뀌어도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종이문화의 장점을 최대한 강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 보안인쇄와 위조방지를 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Truepress NX에 인비저블 잉크를 탑재, 특정한 빛을 쬐면 기존에는 보이지 않았던 마크와 이미지들이 보이도록 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인쇄기술을 품목으로 개발, 소개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인쇄 관련 여러 가지 기술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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