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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1] 와이드 포맷 인테리어를 위한 색상 관리(컬러 매니지먼트) - 폴 린드스트롬(Paul Lindström)

_인쇄기술정보_/베르디그리스리포트

by 월간인쇄계 2019. 7.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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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 포맷 디지털 인쇄는 거의 모든 유형의 재료에 인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색상 외관을 관리 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피인쇄체 및 잉크 조합의 한계를 이해하면 색상 관리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테리어 장식은 디지털 인쇄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사업 영역 가운데 하나다. 디자이너 또는 공급 업체들은 디지털 인쇄를 이용해 전통적인 인쇄와 같이 높은 초기 투자 비용 없이도 매우 짧은 기간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품질과 관련된 디지털 인쇄의 초기 문제가 대부분 극복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사진 인쇄물을 재현 시에도 기존의 스크린 인쇄와 비교, 디지털 인쇄는 우수한 품질을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인쇄 방식에서 섬유, 목재, 금속, 유리, 플라스틱 또는 종이와 같은 모든 유형의 피인쇄체에는 적합한 유형의 잉크가 필요하다. 디지털 인쇄에서는 사용할 디지털 프린터의 유형을 잉크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우 광범위한 범주의 색상을 구현하려면 표준 CMYK 프로세스 색상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사진 이미지와 벡터 그래픽

그래픽에는 크게 두 가지 범주가 있지만 모두 색상 관리가 가능하다. 로고, 패턴 및 라인 아트 일러스트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벡터 그래픽으로 생성되어 저장되므로 품질 손실 없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 할 수 있다. 벡터 그래픽은 일반적으로 단색이며 자주 팬톤 색상과 같은 별색을 사용해 색상을 지정한다. 이는 디지털 와이드 포맷 제작을 위한 색상 관리에서 가장 먼저 당면한 과제이다. 즉, 이러한 별색들을 CMYK 프로세스 색상의 혼합으로 가장 잘 변환해 매치하도록 하는 방법인 것이다.

벽지와 같이 많은 종류의 인테리어 장식은 전통적으로 여러 요소로 구성된 패턴을 사용하며, 각 장식의 인쇄에 있어 기존의 스크린 인쇄에서는 특정 별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디지털 인쇄에서는 구현하기 불가능한 일이다. 디자이너는 피인쇄체 및 잉크 유형에 따라 CMYK 색상 영역이 별색의 약 65-70% 만 일치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별색 작업을 하는데 익숙하고 기존 디자인을 프로세스 색상으로 변환해야 하는 경우 일부 별색은 CMYK와 정확히 100% 매치 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매치 확인

색상의 CMYK 버전이 별색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분광 광도계로 색상을 측정하는 것이다. 색상 차이의 단위는 ΔE(델타 E)라고 하며, 이상적으로 재현된 색상이 2.5 ΔE 보다 더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색상에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색상 차이가 Δ5를 초과하면 더 이상 올바른 색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색을 평가하는 사람이 평균 색상 식별 능력보다 더 나은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나중에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

특정 별색 또는 일련의 별색과 매치해야만 하는 인테리어 장식을 생산하려는 경우 디지털 프린터에서 확장 잉크 설정 사용이 가능한가에 대해 인쇄 서비스 공급자에게 문의해야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본 CMYK 프로세스 색상에 주황색, 녹색 및 보라색이 추가된다. 이렇게 확장 잉크 설정이 가능할 경우 디지털 프린터는 사용하는 피인쇄체에 따라 특수 별색의 99% 가까이를 재현 할 수 있다.


RGB에서 CMYK로의 전환

사진 요소를 재현할 때 색상 관리의 어려움은 별색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으며 사진이 RGB에서 CMYK 프로세스 색상으로 얼마나 정확하게 변환 되는가에 관련이 있다. 가색 영역의 기본 색상은 빨강, 녹색 및 파랑이며 사이언, 마젠타 및 옐로우의 혼합을 사용해 인쇄 할 때 색상을 구현한다(검은색 잉크는 키 색상이므로 K라고 하며 색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섀도우 영역의 다이나믹 범위에만 영향을 끼친다). CMYK 색상 시스템은 감색이므로 빨강, 녹색 및 파랑 색상은 두 가지 이상의 원색이 혼합된 경우에 구현되는 이차색이다. 이러한 이차색은 원색보다 채도가 낮으며 빨강, 주황, 녹색, 파랑 및 보라색 등은 CMYK에서 일치시키기 어렵거나 때로는 불가능하다. 와일드 포맷 아트워크 중 일부가 녹색, 오렌지색 및 보라색 색상이 디자인에 필수적인 사진인 경우, CMYK보다 많은 잉크 세트를, 즉 프로세스 잉크 세트에 오렌지색 및 보라색 잉크 세트 이상을 포함하는 디지털 프린터로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이를 확장 색상 영역(Expanded Color Gamut)이라고 하며, 점점 더 많은 제조업체에서 채택하고 있고 일부 디지털 프린터 모델에 추가되었다.

기존 인쇄 방식과 비교해 디지털 인쇄의 장점 중 하나는 최종 인쇄물을 생산하는 동일한 장치에서 샘플 인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쇄 서비스 제공 업체가 필요한 색상 관리를 처리하기 위해 관련 프리프레스 소프트웨어 및 RIP(Raster Image Processor)를 사용하는 한 명명된 별색에 매치해야 하는 디자인 부분을 지정할 수 있다. 교정본(샘플 인쇄본)이 실제 제작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장치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하고 교정본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워크플로우 솔루션 중에는 와이드 포맷 제작에 널리 사용되는 EFI Fiery RIP이 있으며, 이는 별색 처리 기능이 뛰어나다.


색상 식별력을 시험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ΔE5 이상의 색상 편차를 용납 할 수 없을 것이라 할 때 이는 실제 당신의 색상 식별력이 얼마나 좋은지에 달려 있다. 중요한 색상 평가를 많이 하는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약 10%만이 완벽한 색상 식별력 또는 더 우수한 색상 구별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색상 식별력 테스트는 판스워스-먼셀(Farnsworth-Munsell) 색상검사인 F-M100 색상검사이다. 원래 검사는 100개의 서로 다른 색상 샘플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사 대상자는 색상 순서대로 이를 정렬해야 한다. 후에는 85개의 타일만으로도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나 그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F-M 100 색상검사는 색맹 테스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색맹(나쁜 색상 구별 능력)이 더 많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 색채 구별 능력이 상당히 나쁜 사람부터 평범한 사람, 좋은 사람까지 다양하다. 우리 중 일부는 서로 비슷한 녹색 색상을 구별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붉은색과 오렌지색 색상에 더 많은 문제가 있을 수도, 파란 색상에 더 많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 수준의 색상 식별 작업을 하는 사람의 경우 F-M 100 색상검사를 치르는 것이 아주 가치 있다 하겠다.


메타메리즘(조건 등색)

인쇄 샘플이 만족스럽다는 것은 색상의 매치가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인테리어 장식을 했을 때 원하는 색상과 인쇄되어 나온 제품의 색상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메타메리즘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염료 또는 잉크에 사용된 안료가 그 색을 보기 위해 사용된 여러 가지 빛과 다르게 반응 할 때 발생한다. 메타메리즘은 인쇄 업계에서 꽤 잘 알려져 있으며, 교정본(견본)과 최종 인쇄물을 평가할 때 부스를 보면서 표준화 된 빛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ISO3664 표준은 5000K에서 D50이라는 표준화된 주광을 사용하여 사진 및 인쇄물의 뷰잉 조건을 지정하고 있다. 단위 K는 켈빈 (Kelvin)을 나타내며, 관측자에게 빛이 얼마나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을 보여지는가에 대한 방법을 묘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D50보다 더 차가운 빛인 6500K에서의 D65는 Adobe RGB 및 sRGB와 같은 RGB 표준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또 다른 표준이다. D50 사양의 중요한 부분은 광원의 스펙트럼 분포와 밝기이다. 예를 들어 사무실이나 상점에서 인쇄물을 측정하거나 볼 때 빛의 스펙트럼 분포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인테리어 장식이 디스플레이되거나 판매되는 현장에서 어떻게 그 색상이 보여지는가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다. 램프에 빛의 스펙트럼 분포 뿐만 아니라 정확한 밝기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빛의 강도가 너무 낮으면 색상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색상 관리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조정하거나 이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명 조건 상태를 처리 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 그러나 ICC 표준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는 최종 조명 환경에서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인쇄물을 평가해야 한다. 필요한 조정은 다소 수동 조정과 미세 조정이다. 이는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ICC 버전5 혹은, iccMAX라 불리는 것은 이러한 유형의 조정을 단순화 할 수 있으며 비록 가까운 장래라 할지라도 여전히 앞으로도 적용될 것이다.


폴 린드스트롬(Paul Lindstrom)

폴 린드스트롬은 1980년 타이포그래퍼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인쇄산업에 입문했다. 컴퓨터를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 부문과 인쇄 생산 부문에서 일해왔으며, 1993년부터 2003년 사이에는 스칸디나비아의 유력 인쇄산업 잡지인 AGI의 테크니털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말모어 대학의 그래픽 아트과에서 객원 교수로 강의 하기도 했다. 교수로 재작하며 린드스트롬씨는 컬러 매니지먼트와 디지털 인쇄, 워크플로의 시스템의 최적화 그리고 생산 공정에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했으며, 1998년 이후에는 스웨덴과 영국에서 ISO9001과 ISO12647 표준 및 인증과 관련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인쇄기술분야인 ISO TC130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쇄표준과 미디어 표준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인쇄의 환경효과 이해에 대한 Verdigris 시리즈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 Verdigris Project는 아그파그래픽스와 캐논 유럽, 디지털도츠, 드루파, 후지필름, HP, 코닥, 리코, 스크린, 그리고 유나이티퍼브리싱에 의해 지원받고 있다. 월간인쇄계는 2008년 12월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Verdigris의 출판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www.verdigrisproj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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