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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2] EFI Connect 2019

_인쇄업계관련_/세미나&컨퍼런스

by 월간인쇄계 2019. 7.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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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중심으로 전 세계 디지털 인쇄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EFI의 유저 컨퍼런스 Connect 2019가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Wynn)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부터 1,500여 명 이상의 EFI 유저들과, 저널리스트,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해 10월 EFI CEO에 취임한 빌 뮤어(Bill Muir) 대표의 공식적인 첫 Connect 데뷔 무대가 되었으며, 명실공히 인쇄 산업계 최고의 유저 컨퍼런스로서 참석자 모두에게 다양하면서도 폭 넓은 배움과 공유, 그리고,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20번째 에디션을 맞은 Connect 2019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확대, 강화된 교육 세션의 진행과 더불어 보다 산업적 개연성이 높은 일련의 기조연설을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연구, 개발된 EFI의 새로운 기술 및 장비들을 협력업체들의 솔루션과 함께 전시, 소개함으로 유저들에게 혁신과 성공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취재·글_안혜정 기자 │ 사진제공_efi



EFI Connect 2019, 그 스무 번째 에디션의 이모저모 

인쇄 산업에 있어 전 세계 최대의 유저 컨퍼런스인 EFI Connect가 또 한번의 큰 성공을 거두며 성대히 막을 내렸다. 올해는 특히나 그 스무 번째 에디션을 맞아, 유저들에게 보다 혁신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에 컨퍼런스의 콘텐츠를 집중시켰다. 

Connect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지난 해의 Connect 2018과 비교해, 이번 Connect 2019는 각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가들을 초빙한 교육 세션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전시와 공연, 그리고, 패션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업계에서 디지털 장비를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들이 초청되어 일련의 기조 연설을 진행함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새로운 기술에 투자함으로 기업의 이윤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 제시와 더불어 유익한 배움과 훌륭한 네트워킹의 기회가 되었다는 호평을 얻은 것이다. 



패키징인쇄와 상업인쇄, 그리고 출판인쇄 등 여러 인쇄 분야에 종사하며 EFI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단순한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쇄사가 아닌, 산업적인 측면에 디지털 인쇄를 툴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인쇄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아닌 연계 산업 및 마케팅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거듭 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EFI에서 제공하고 있는 툴들을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onnect의 주제인 ‘Discover, Innovate, Integrate(발견, 혁신, 통합)’에 걸맞는 다섯 개의 기조연설 세션과 200여 개 이상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EFI의 최신 기술에 대한 업데이트를 비롯해 신제품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 공유가 이뤄졌으며, MIS, ERP, 웹투프린트, 잉크젯, 컬러매니지먼트,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비즈니스 운영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한편, EFI의 협력업체이자 Connect 2019의 후원사인 듀프로, 리소, 리코, 에스코, 앤포커스, 제록스, 준드, 원비전, 코니카미놀타, 코닥, 하이콘, 3M 등 19개의 업체들은 각각의 부스를 통해 저마다의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EF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와 연동된 시연을 통해 그 활용의 예를 선보였다. 



EFI CEO 빌 뮤어(Bill Muir) 대표의 첫 Connect 데뷰

Connect 2019는 EFI의 CEO인 빌 뮤어의 개회사 및 기조연설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해 10월 가이 게히트(Guy Gecht)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 뮤어 대표는 제품 솔루션 회사인 자빌(Jabil)의 COO를 역임했다. 수 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제조 조직을 관리한 경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EFI의 CEO 자리에 오른 그는 “EFI의 성공은 임직원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직원들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며, 새로운 CEO로서 기업운영에 있어 그가 가치를 두고 있는 바는 직원들과의 소통이며 이를 발판으로 기업의 성공이 이룩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오늘날과 같은 EFI의 혁신과 기술적 리더십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진정한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 경험을 중요시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견고한 신뢰를 일궈온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며, 지난 해 EFI가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EFI의 전 직원들과 고객이 서로 함께 합심해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임을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30년 전 EFI라는 회사가 탄생할 무렵,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설립되었으며, 인터넷의 사용이 시작되었다”는 얘기로 그는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20년 전 EFI의 Connect가 시작될 무렵에는 구글 및 Y2K가 생겨났다”고 언급하며, “그때만 하더라도 앞으로 20년 후 어떠한 변화가 오게 될 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10년 전에는 글로벌 경제침체로 전 세계 시장이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며, 이 때 페이스북, 트윗,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가 생겨났고 애플 아이폰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오늘날에는 “우리 모두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연계되어 있으며, 소셜 월드, 모바일 월드, 그리고, 클라우드 월드가 도래했다. 이 모두는 더욱 강력해진 소비자층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기술 성장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Connect의 20주년을 맞은 오늘, EFI는 지속적인 판매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인쇄하든 이를 위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였으며, 인쇄보다 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EFI가 이렇게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라나 월마트, 갭, Cirque Du Soleil과 같이 디지털 기술을 채택했기 때문 가능했던 것”이라 말하며, 디지털 기술의 채택과 도입이 성공의 중요 열쇠임을 강조했다. 



맺음말을 통해, “지난 30년 보다 앞으로의 5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뮤어 대표는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혁신적인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적합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고 직장 동료들은 물론, 고객들과 더욱 인터액티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EFI의 성장 동력은 직장 동료들 사이에, 고객들과의 관계 사이에 인터액티브한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며, 지난 30년 동안 이를 바탕으로 서로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반 성장해 올 수 있었다”고 밝히며, ‘디지털 파워’를 그 연료로 앞으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해 나갈 것을 제언하는 것으로 기조연설을 마무리 했다.


전시, 공연, 그리고 패션 업계에 접목된 디지털 인쇄

이렇게 빌 뮤어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나흘 간 진행된 Connect 2019에서는 글로벌 전시회 및 미국 당대회 등을 위해 사이너지 인쇄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족 경영 기업인 프리맨(Freeman)을 비롯해 디지털 인쇄와 더불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시켜 서커스 공연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Cirque Du Soleil(태양의 서커스)’, 그리고, 15세의 나이에 패션 업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리엘 셔드로(Ariel Swedroe)양이 디지털 인쇄를 패션에 접목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셔드로사의 생생한 성공담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디지털 인쇄 기술을 각각의 사업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기존의 전통적인 아날로그 인쇄 방식으로는 소화할 수 없었던 서비스와 제품을 전시와 공연, 그리고 패션이라는 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를 공유했다. 



이렇게 20번째의 생일을 맞은 EFI의 Connect 2019는 기술적인 업그레이드와 제품 중심의 전개보다는 연계 산업별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서 혁신과 성공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물론, EFI의 파이어리(Fiery)와 프로덕티브 스위츠(Productivity Suits) 등의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일련의 산업용 인쇄기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빠지지 않았다. 초대형 사이너지 인쇄를 위한 뷰텍(Vutek), 콜게이트 인쇄에 더욱 강력해진 노조미(Nozomi), 텍스타일 인쇄에 있어 더욱 풍부한 컬러를 재현할 수 있도록 업스레이드 된 레지아니(Reggiani), 컬러매니지먼트와 서비스 프로그램이 강화된 크레타프린터(Cretaprint), 목재와 콘크리트, 그리고 폴리머 표면에 인쇄 가능한 큐빅(Cubik) 등 EFI의 산업용 잉크젯 디지털 인쇄장비들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각각의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있어 더욱 성장한 제품들을 과시했다. 


다음 호에서는 각 기조연설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EFI 솔루션 업데이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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