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19.11] Interview #2 코니카미놀타 IP(Industrial Print) 사업본부 토시타카 우에무라(Toshitaka Uemura) 본부장

_인터뷰_/Glob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0. 2. 12. 11:35

본문


코니카미놀타 IP(Industrial Print)사업본부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오피스 장비, CRD, PFP 등 전통적인 인쇄영역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는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상업인쇄 영역입니다. 이러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인쇄영역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대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코니카미놀타가 구축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인쇄영역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라벨, 패키지, 텍스타일 등 디지털 매체가 대체할 수 없는 인쇄영역입니다. 저희 IP(Industrial Print)사업본부는 이러한 시장 니즈에 부응하고자 2017년 설립되었습니다.


최근 참가하신 라벨엑스포유럽 2019의 성과와 부스를 찾은 고객들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최근 코니카미놀타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라벨엑스포유럽2019에 참가해서 저희 라벨장비를 전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 참가는 2017년에 이은 두 번째로 지난 라벨엑스포보다 더욱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 부스를 방문해 주셨고, 저 역시 현장에서 고객들을 맞으면서 라벨 제품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벨엑스포유럽 2017에서 코니카미놀타가 첫 라벨인쇄장비를 전시했을 때는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2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코니카미놀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저희 라벨인쇄장비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코니카미놀타 라벨인쇄장비는 전 세계 미드레인지(mid-range) 라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으며, 전체 라벨 시장에서는 HP에 이어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이러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통해 코니카미놀타 라벨시스템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는 그러한 열기를 확인함과 동시에 새로 출시된 디지털 라벨프레스 아큐리오라벨(AccurioLabel) 230/이하 AL230)에 대한 여러 건의 계약이 진행 되었으며 라벨에 다양한 후처리 작업을 할 수 있는 MGI 디지털 후처리 장비를 소개했습니다.

코니카미놀타에서 제공하는 AL230의 고품질 4컬러 라벨 시스템과 디지털 후처리 장비 MGI의 포일, 스팟 바니시 후처리를 통해 고객사에서는 높은 가치의 화려한 라벨 인쇄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려한 라벨인쇄물은 ‘픽미 효과(Pick-me effect)’를 일으켜 상품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더라도 라벨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을 만지며 잡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이러한 상품의 시각적 화려함과 촉감을 통해 70%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게 되며, 저희 코니카미놀타의 라벨시스템과 MGI의 디지털 후처리 처리는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최적의 라벨 인쇄 시스템입니다.


최근 선보인 AL230을 통해 이전보다 높아진 생산성과 다양한 용지 수용성, 높아진 인쇄품질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코니카미놀타 라벨 비즈니스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라벨 인쇄 시장에서는 단순 인쇄 뿐만 아니라 인쇄 전 단계인 프리프레스(Pre-press), 후처리 단계인 포스트 프레스(Post-press)가 매우 중요합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이러한 라벨 인쇄 전 공정에 걸친 시스템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벨 인쇄 시장에서는 그 동안 다양한 디지털 인쇄 시스템이 소개되어 왔지만, 아직 디지털 후처리 시스템은 미비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엔드투엔드(End-to-end)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여 라벨 생산자에게 시장 니즈에 맞춘 유연한 상품 개발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저희의 라벨 비즈니스 전개 방향입니다.

▲ 아큐리오라벨(AccurioLabel) 230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후처리 장비 MG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니카미놀타에서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후처리 장비 MGI 시스템은 포일과 스팟 바니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MGI의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코니카미놀타는 다양한 인쇄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개발하였습니다. MGI JetVarnish 3DS는 소형 디지털 상업인쇄 영역에서, MGI JetVarnish Evo는 B1 사이즈까지 처리를 통한 패키지와 같은 산업인쇄 영역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MGI JetVarnish Web은 저희 라벨시스템과 결합한 라벨 디지털 후처리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장에 맞춘 디지털 후처리 장비 제공을 통해 고객사에서 단순 4도 인쇄를 넘어서 스팟 바니시와 포일 기능을 더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MGI JetVarnish 3D EVO


한국 인쇄 산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일본을 포함하는 여러 나라의 인쇄업체들이 단순 정보 전달을 위한 인쇄물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이들이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대체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한 생산 환경에 있어서는 제작을 위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함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경험이 많은 오퍼레이터를 고용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을 한국의 인쇄업체들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코니카미놀타 솔루션은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을 대체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날로그 시스템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소모품 발생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1,000부와 2,000부 이상의 생산비용이 거의 비슷하였고 원자재 비용이 저렴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원자재 비용이 매우 상승하였고, 인쇄업체들은 생산공정에서 소모품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 공정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 세계 인쇄업체들이 겪는 공통 이슈이며, 저희 코니카미놀타는 A3 사이즈 뿐만 아니라 아큐리오 젯(AccurioJet) KM-1(이하 KM-1)과 같은 B2 사이즈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KM-1은 아날로그 오프셋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디지털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B2 사이즈 디지털 인쇄기 KM-1은 인쇄 판재와 같은 소모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원자재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인쇄 공정으로 경험이 적은 오퍼레이터를 고용하여도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IP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략과 드루파2020의 대략적인 컨셉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전 세계 인쇄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인쇄시장은 더 이상 단순 인쇄 공정에 머물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인쇄 공정을 디지털화 하여 프리프레스와 포스트프레스 과정을 효율화하고 있습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전 세계 다양한 업체와 협업하여 온디맨드(On demand) 프로덕션 또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라 불리는 새로운 컨셉으로 내년 drupa 2020에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의 활동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코니카미놀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정신은 고객 중심의 회사입니다.

따라서 고객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장비 제조사이자 서비스 개발자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2016년 코니카미놀타 한국지사인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저희는 고객과의 거리가 매우 좁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코니카미놀타 본사와 한국지사가 하나가 되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신제품 개발 방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니카미놀타 한국지사는 코니카미놀타 본사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한국 인쇄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 인쇄업계 고객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전세계 인쇄업계가 모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드시 생각하셔야 할 것은 지금이 여러분의 비즈니스 방향을 결정해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인쇄업체들의 시점이 아닌 고객의 시점에서 비즈니스가 개발되어야 합니다. 저희 코니카미놀타는 고객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면 보다 다양한 제안들이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단순 인쇄가 아닌 인쇄와 더해지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 코니카미놀타가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