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20.07] 디지털 제판 저변 확대를 위한 고객 소통 공간, 리소코리아 ‘고코프로(GOCCOPRO)’ 쇼룸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0. 9. 16. 09:00

본문

지난해 산업용/전문가용 ‘QS2536’ 모델과 보급형 ‘100’ 모델로 구성된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와 ‘마이스크린(Miscreen) a4’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 고급형 모델인 ‘QS2536’보다 진입장벽을 낮춘 다목적 전문가용 모델 ‘QS200’을 출시해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기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디지털 인쇄기 전문기업 ㈜리소코리아(대표이사 에무카이 다카시/www.risokorea.co.kr)가 최근 판교 본사 내에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 비교하고, 전문가를 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고코프로(GOCCOPRO)’ 쇼룸을 오픈했다.

‘고코프로(GOCCOPRO)’ 쇼룸은 최근 다품종 소량 인쇄, 개인화된 맞춤형 인쇄의 비중이 커지면서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커스터마이징 기기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기업 고객은 물론, 개성 있는 아이옷, 에코백 등의 수제용품을 만들고자 하는 개인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이들이 장비 선택에 앞서 직접 체험하고 적합한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와 ‘마이스크린(Miscreen) a4’ 등 4대의 제판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한 여러 가지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코프로QS200/2536 ] 본격적인 산업용 생산을 위한 모델이다. 1,200dpi 고해상도(메시 70~200망 기준)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풀 컬러 티셔츠나 고정밀, 고품질 세밀한 그라데이션 표현의 패브릭 인쇄를 할 수 있다. 4분 이내로 제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최대 이미지 크기는 457×759mm이다. (QS2536)

리소코리아에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마케팅에 나선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는 ‘Get out of the Dark’라는 컨셉 하에, 9단계를 거치는 전통적인 스크린 인쇄 제판의 번거로운 과정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단 4단계로 축소했다. 이에 사용자는 디자인 도안 후 파일을 기기로 전송하기만 하면 바로 스크린망을 출력할 수 있고, 프레임에 견착 후에 인쇄할 수 있다. 최종 사용자는 이렇게 제작된 디지털망을 셔츠, 에코백 등에 올려놓고 원하는 색상을 도포하여 건조시켜 자신만의 굿즈를 완성할 수 있으며, 특수 전기처리를 추가하면 스테인레스(포크, 텀블러 등)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특히,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의 핵심 기술인 ‘리소(RISO) 드라이 감열 제판 시스템’은 컴퓨터에서 전송된 원고 데이터를 써멀헤드의 열로 마스터에 구멍을 뚫는 방식이다. 이에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제판할 수 있으며, 유제(乳劑)와 물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감광에 필요한 암실과 세척을 위한 배수 시설이 필요 없어 제한된 공간에서도 실크스크린 제판이 가능하다.

일반 보급형 모델인 ‘마이스크린(Miscreen) a4’은 사용편의성이 높고 A4사이즈 제판이 가능하며 카페나 수제맥주, 캐릭터 등 소규모 브랜드의 굿즈 제작이나 디자인 스튜디오, 핸드메이드 공방의 DIY 작업, 학교의 방과 후 수업 용도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01234
[마이스크린a4] 가장 접근성이 좋고 진입장벽이 낮은 장비로 손쉽게 제판 작업이 가능하다. 실리콘 필름 도포면을 부분적으로 녹여서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이미지의 간단한 사이즈 변경과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커버스위치를 누르면 약 30여 초 후 제판이 마무리되며 쉽고 빠른 작업성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고코프로(GOCCOPRO)’ 쇼룸을 함께 방문한 스크린 인쇄 관련 장비 전문 제작/공급기업 ㈜욱일코퍼레이션 김성욱 대표이사는 “아날로그 제판 방식과 달리 폐수가 발생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이라는 것은 큰 강점”이라고 하면서, “수성잉크를 기반으로 하는 텍스타일 인쇄작업에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산업용 제품 생산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용제에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 김 대표이사는, “소규모 공방과 미술대학,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저변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쇼룸을 돌아본 소감을 밝혔다.

012
[고코프로 100] 마이스크린 a4보다 대폭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며 297mm의 폭, 80cm 길이까지의 다양한 사이즈 이미지 제판이 가능하다. 프레임 견장 없이 제판이 가능해서 금속 인쇄 등 다양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 프린트가 아닌 에칭으로 곡면 마킹이 가능해서 텀블러와 같은 곡면에도 인쇄할 수 있으며 80cm 길이까지 긴 제판이 가능해서 판촉용 타올이나 깃발 등을 제작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리소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는 일본에서 직접 매입을 해서 사용하고 있는 업체도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수요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공방과 의류 라벨 생산 업체 등에서 사용되고 있고, 기업 연구소에서 제품 테스트 등의 연구 목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정을 축소해서 빠른 시간에 제판을 마무리할 수 있고, 조작이 쉬워 비 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고코프로 시리즈와 마이스크린에 대해 환경문제에 민감한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본사에 마련된 ‘고코프로(GOCCOPRO)’ 쇼룸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리소코리아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31(ABN타워 5층)

전화 1588-2181│방문가능시간 10:00~12:00/13:00~17:00(토, 일, 공휴일 제외)

 

|INTERVIEW|

탁월한 생산성과 내구성을 가진 장비로 고객 비즈니스의 성장에 기여할 것 - ㈜리소코리아 조의성 부사장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서 인쇄업계는 수주 물량 감소와 더불어 장비 계약이 미뤄지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소코리아 고객사들의 상황과 이러한 가운데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리소코리아는 직접 고객들에게 장비를 렌탈하는 방식이 아닌 대리점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늦은 개학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서 사용 전 점검이 필요한 학교와 교회 등에 저희 기술팀이 방문해서 점검과 함께 터치판넬에 항균 필름을 부착해 드리는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소코리아에서 공급하고 있는 인쇄장비들의 특징이 대량의 인쇄물을 높은 생산성으로 출력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기업들의 재택 근무로 인해 저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여파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비용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K-PRINT 2018에서 상업인쇄시장을 겨냥한 디지털인쇄장비와 공판인쇄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으셨고, 최근에는 디지털스크린제판기를 시장에 선보이셨습니다. 2년 여가 지난 시점에서 상업인쇄시장에서 리소 장비들은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와 공판인쇄 관련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K-PRINT 2018에서 리소코리아는 풀컬러 잉크젯 프린터 컴컬러(ComColor)의 새로운 프로페셔널 잉크젯 라인 ‘GD 시리즈’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레트로 트렌드에 발 맞춰 ‘리소아트’라는 컨셉으로 잉크와 관련 작품들을 선보여 프린트샵과 미술대학 관계자,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리소 인쇄장비의 드럼은 200여 개가 넘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또한, 프로페셔널 잉크젯 라인 ‘GD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출력속도에 초점을 맞춘 장비로 전시 이후 출력샵 관계자들이 도서 제작에 있어 내지 출력 용도로 GD9630 장비를 많이 구매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리소코리아에서는 프로페셔널 잉크젯 라인 ‘GD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대량인쇄시장을 주력으로 하면서, ‘리소아트’라고 하는 디자인과 예술분야, 이번에 쇼룸 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 고코프로까지, 대량인쇄와 커스터마이징 인쇄까지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코프로 쇼룸의 오픈은 개인화된 인쇄물의 수요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최근 시장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같은 분야의 타사 임직원 구성은 R&D가 전체 인원의 5% 미만이고, 30% 이상이 영업직인데 반해 리소 일본 본사는 전체 임직원 2천여 명 가운데 R&D 인원이 6백여 명에 이를 정도로 R&D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리소가 규모로 타사 장비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특화된 시장을 개척해서 만들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의류라벨을 생산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다품종 소량 의류 라벨 주문을 외주에서 직접 생산으로 전환해서 이익을 높이기 위해 마이스크린 제품을 구매했던 것처럼 이번에 쇼룸에서 선보이고 있는 고코프로시리즈는 텍스타일,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위해서는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을 위에 도포해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산업용 제품 생산을 위해 사용하기는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본사 R&D파트에서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산업용 제품 생산 공정에서도 친환경적이면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판 작업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다시세운인쇄기술학교 ‘창작자 교육’에서 리소인쇄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후 별도의 장비 도입까지 이어졌다고 들었습니다.그만큼 최근 서울시와 중구 등 지자체에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리소인쇄 등의 창작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을 위해 관련 교육과 연계 활동 마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소코리아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지원과 연계 활동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근 진행하는 정부 사업 가운데 하나인 메이커스 스페이스(창작자를 위한 공간) 를 조성하는데 있어 리소 디지털공판인쇄장비를 도입해서 창업 지원 교육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6월까지 상상마당에서 열린 ‘나홀로 산다’라는 기획 전시의 이연옥 작가 작품과 같이 리소코리아에서는 리소그래프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하면서 ‘리소아트’라는 문화를 만들고 그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광고를 통한 마케팅보다는 예술가들과 협업해서 저변을 넓히고 하나의 ‘문화’로 기술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앞으로도 리소 워크샵 등 관련 활동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리소아트’ 문화를 넓혀 나갈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원래는 하반기에 국내 인쇄 전시회에 참가해서 잉크젯 방식의 새로운 장비를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이고, 일러스트 등 디자인 관련 전시회에도 참가해서 고객들과 만날 계획이었지만 조심스럽게 코로나 관련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리소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저희 장비들을 활용한 다양한 샘플제작과 학교들과의 협업, 지원은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