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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09] 코로나 19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뉴노멀의 시대를 인쇄로 개척하다.

_인쇄기술정보_/특집 - Special Report

by 월간인쇄계 2021. 1.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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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_플래쉬 리프로덕션즈 페이스북 캡쳐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플래쉬 리프로덕션즈(Flash Reproductions)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다른 인쇄사들과 마찬가지로 경제 위기라는 도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 기업은 도전을 어려움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플래쉬 리프로덕션즈 다른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그 명성을 쌓아 왔다. 도전에 대한 높은 역량과 뛰어난 대처 능력을 갖고 있기에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가져오는 토론토에서 가장 창의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단골로 갖고 있는 인쇄사가 되었다. 서비스에 대해 그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결코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와 열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정은 코로나 19 대유행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도 그 어느때 보다 뜨겁게 적용되고 있다. 

 

플래쉬 리프로덕션즈, 캐나다 토론토 인쇄 산업의 중심

지금부터 51년 전인 1969년, 플래쉬 리프로덕션즈(이하 플래쉬)는 캐나다 동부 토론토 근교 에토비코에서 작은 인쇄사로 출발했다. 그리고, 지난 수 십년 동안 하루 하루 세대를 이어오며 착실히 인쇄사를 경영해 온 결과 현재는 토론토 인쇄 산업의 중심이 되었으며, 소규모의 디자인 회사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고객을 상대로 인쇄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플래쉬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고객들의 기대치를 그 이상으로 충족시키며 사업을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50년 이상의 다채로운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정교한 기술력에 접목해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기대 한 것 보다 훨씬 높은 만족을 안겨다 주고 있는 것이다. 

열정을 바탕으로 폭 넓은 포트폴리오 제공

플래쉬는 오프셋 인쇄와 레터프레스 인쇄, 디지털 인쇄, 그리고, UV 스크린 인쇄 방식을 이용하여 종이에서 비닐, 하키 퍽(아이스하키에서 공처럼 치는 고무 원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재에 폭 넓은 인쇄물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터, 카드, 엽서, 책자, 아트 패키지, 커피테이블북, 음반 앨범 커버, 보드게임용 인쇄물 등 상업 인쇄물과 출판 인쇄물, 그리고 기타 특수 인쇄물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플래쉬 리프로덕션즈에서는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Jet KM-1 UV 잉크젯 인쇄기를 캐나다에서 첫번째로 도입했다(이미지출처_Konica Minolta Business Solutions (Canada) Ltd 유튜브 캡쳐).

2년 전인 2018년에는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Jet KM-1 UV 잉크젯 인쇄기를 도입해 가장 까다롭고 창의적인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인쇄의 세계를 열어 보였다. 그리고, 여기에 중철, 펀치, 다이컷팅, 호일 스탬프, 엠보싱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식의 다양한 후가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FSC 인증을 받아 친환경 인쇄 방식과 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와 더불어 더 중요한 경쟁력은 최첨단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한 노력과 품질을 좌우하는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 그리고,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하는 의지라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인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진정한 인쇄 장인의 숙련된 손에서 전통 인쇄 방식과 오프셋 및 디지털 인쇄 기술의 조합으로 다양한 경합에서 여러 수상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플래쉬는 매일같이 일상으로 처리하는 하나하나의 작업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쇄사가 스스로 고객들의 제품 생산을 위한 특별함을 추구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함으로 고객과 인쇄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감으로 캐나다 인쇄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의 도전을 즐기자

플래쉬가 갖추고 있는 인쇄 기자재는 여타 다른 규모 있는 업체들과 크게 차별화 되어 있지는 않으나, 항상 새로운 기술 도입을 리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품질의 특별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 플래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 업체를 지난 50년 이상 많은 고객사들이 꾸준히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창사 이래 여러가지 크고 작은 도전이 있었지만 그 때 마다 도전을 기회로, 그리고 또 다른 도약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며 온갖 도전에 맞서 왔으며, 이러한 도전을 넉넉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용한 툴을 도입해 오며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피할 수 없는 위기라면 즐기자는 낙관적인 업체 대표의 경영관과 직원들의 의지 또한 크게 작용했다.

이번 코로나 19의 글로벌 대유행 또한 플래쉬에는 경영 면에 있어 타격을 주었지만, 발빠르게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플래쉬의 대표인 리치 팝티트(Rich Pauptit)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들이 이동에 제약을 받고, 개인 위생을 철저해 해야 하며, 비대면이라는 특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비즈니스 기회가 계속 열려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이 서자 마자 결단을 내렸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가 심사숙고해 꼭 필요한 인쇄 제품들을 공급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웃을 위한 안면 보호막 기부 

이미지출처_https://www.flashreproductions.com

코로나 19 비상사태가 일어나자 플래쉬에서 처음 기획한 인쇄 제품은 일선 의료진을 위한 플라스틱 안면 보호막이었다. 일명 ‘캐나다 안면 보호막 작전’아리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팝티드씨 대표와 직원들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자국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의 결과라고 한다.

지역의 씩키즈병원(Sick Kids Hospital)에서 얼굴 보호막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플래쉬에서는 바로 행동을 취했다. 기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안면 보호막을 제작해 무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제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으로 수십만 개를 만들어 제공하기에는 수십만 달러가 필요했으며, 플래쉬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기부를 더 많이 하기 위해서는 사업 운영과의 균형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에 떠올린 아이디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자를 모으는 것이었다.

한쪽에서는 마스크나 안면보호막이 필요한 그룹을, 다른 한쪽에서는 도움을 기꺼이 기부하려는 사람들을 모아 연계함으로, 마스크와 안면 보호막이 필요로 한 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가능케 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인 GoFundMe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기부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으나 결과적으로는 기부자와 기부 받는 이들을 연계시켜 주고 수익사업으로 까지 이어지는 일이 된 것이다. 

소공인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또 다른 기부와 지원

위피스투게더 콜라보(이미지출처_플래쉬 리프로덕션즈 페이스북 캡쳐)

플래쉬는 지난 4월에는 목적이 있고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에 전념하는 디자인을 목표로 디자인사를 운영하고 있는 프론티어(Frontier)와 비영리 단체인 위피스투게더(Wepiecetegether)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역 소공인 및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직소 퍼즐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함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일이었다. 코로나 19로 이동이 제한되어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이들에게 무료한 시간을 직소 게임으로 보다 흥미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이들이 지불한 직소 퍼즐 비용으로 지역 사회 소공인들과 아티스트들을 지원함으로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프로젝트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정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예술가들에게 이들의 비즈니스를 다시 육성하고 아티스트들이 재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육성하고자 한 것이다. 플래쉬는 KM-1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유감없이 사용해 모든 이들이 원하는 퍼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즉, KM-1을 도입하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위피스투게더와의 콜라보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이렇게 위피스투게더라는 비영리재단을 중심으로 디자인사와 인쇄사가 콜라보를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위피스투게더는 지난 해 이맘때와 비교해 370%가 넘는 구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플래쉬의 선행은 코로나 19가 유행되고 있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또 어떠한 도움을 어떠한 형태로 필요로 하는 이들이 생기게 될지 모르지만, 어떠한 도전이든 플래쉬는 기꺼이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과 자원을 아끼지 않는 업체가 있기에 모두가 어려움에 처한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은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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