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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5]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철저한 검사 과정을 거친 부품을 배송’이라는 원칙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뮬러마티니 스페어파트 서비스 센터(ESC)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22. 3.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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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뮬러마티니에서 근무를 시작한 마리 테레즈 힐퍼트(Maire-Theres Hilpert)는 뮬러마티니 스페어파트 서비스 센터(ESC) 직원으로, 때때로 야간과 주말 근무를 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스페어 부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문된 스페어 부품의 90%를 당일 발송하고 있는 뮬러마티니 스페어파트 서비스 센터의 창고에는 11만여 개의 스페어 부품이 재고로 준비되어 있다.

그녀는 “뮬러마티니의 당직용 전화기 벨소리는 매우 크고 독특해서, 한밤 중에도 즉시 잠에서 깰 수 있다. 만약 야간이나 주말에 당직용 전화기가 울리면, 30분 이내에 스페어 부품 창고 현장으로 가야 하지만 집이 ESC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무와 관련해서 그녀는 전화 통화나 이메일로 주문에 대한 핵심 자료를 받으며, 필요한 스페어 파트의 재고 여부는 집에서도 노트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고에 도착해서 Webshop(뮬러마티니 부품 주문 사이트)을 통해 주문을 입력하고, 딜리버리 노트, 인보이스, 수출 리스트 또는 운송장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다. 그런 다음 스페어 파트 서비스 센터에서 부품을 확인, 포장하고 운송 파트너에게 전달한다.

보통 미국과 독일 고객들이 긴급으로 자주 발주하는데 유럽 내 배송은(스칸디나비아 제외) 택배를 이용하여 발송하고, 해외 배송 건은 공항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고 이후에는 공항에서 최대한 빨리 발송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직일 때 긴급 발주 건이 생기면, 아주 무겁고 부피가 큰 부품은 창고 직원과 함께 포장 운송하고,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을 응대하기 위한 노력

힐퍼트는 긴급 상황일 때만 창고에 있고, 그렇지 않으면 팀장, 인턴 사무직 직원을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5년 동안 ESC 수출 담당 부서에서 일해 온 그녀는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마요테, 프랑스령 기아나, 과델루프, 몰타와 같은 다양한 섬나라에 있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고객들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매일 가격과 재고 여부에 대하여 이메일로 문의를 받고 있는데, 직접 답변을 하거나 담당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답변하고 있다. 보통 고객들은 부품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 Webshop을 통해 먼저 체크하고, 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메일로 문의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기계 명판(기계 이름, 번호)과 결함이 있는 부품 사진을 보내준다면, 그 정보를 가지고 더 빨리 고객에서 답변할 수 있게 된다.

철저한 사전 검사 과정을 거쳐 90% 당일 발송되는 스페어 부품

스페어 파트 서비스 센터에서의 대부분 작업은 보통 업무시간 내에 모두 처리된다.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이 주문 들어온 부품 리스트를 작성해 주면, 필요한 서류와 함께 출력되어 스페어 파트 창고에 전달하고 이를 참고해서 창고 직원들이 그 다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담당자들은 이 업무를 하기 위해 1층에서 지하실로 하루에 서너 번 왔다 갔다 한다.

뮬러마티니는 11만여개의 스페어 부품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만약에 매일 이 일을 하게 된다면, 자주 마모되는 고무 서커나 특정 나사와 너트가 어디에 보관이 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각 스페어 부품들은 얼마나 자주 주문되는지에 따라 잘 구분되어 정리되어 있다.

부품 주문의 90%는 당일 발송된다. 부품 재고가 없는 경우에는, 즉시 부품 공급 업체에 연락하여 생산 일정을 체계화한다. 생산 후, 외부에서 제조된 스페어 부품들은 모두 스위스 조핑겐으로 보내지고 품질 검사를 받고 있다.

흥미로웠던 그래픽 아트 산업, 뮬러마티니에서 일하는 행복

“인쇄 후가공 기술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뮬러마티니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을 때 아주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매우 흥미로운 분야인 그래픽 아트 산업, 그리고 뮬러마티니에서 지금까지 전문적인 일을 하며 제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이 직업의 매력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한 그녀는 “최근 몇 년간의 그래픽 산업의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호황을 기대해 볼 순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더 관심을 가지려 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서도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좌우명”이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주문 확인 과정에서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두 번, 세 번 이상 재확인하기 때문에, 부품을 잘못 배송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자부심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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