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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12] (사)한국폰트협회&㈜도시브랜드연구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도시의 타이포브랜딩’ 전시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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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25. 2.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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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폰트협회(회장 정석원/www.koreafont.or.kr)&㈜도시브랜드연구소(대표 강병호/www.urbanbrand.co.kr)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도시의 타이포브랜딩’이라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전국 243곳 지자체 가운데 약 40%인 90곳 정도에서 지역 전용 서체를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 트렌드를 10여 만명의 디자인 분야 관계자들이 찾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소개하고자 한국폰트협회와 도시브랜드연구소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디자인 어워드 4관왕을 달성한 부산광역시 영도구 폰트를 비롯, 전국 90개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폰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서울부터 부산까지 관공서나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찾았으며, 폰트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노력, 효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면서, “도시마다 고유의 지역 전용 한글 폰트가 있는 문화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으로 이것이 해외로도 많이 알려져서 문화콘텐츠 한글이 더욱 돋보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둘째 날인 14일에는 진선규 영화배우와 우아한 형제들 한명수 CCO, 강원도 영월군 기획감사실 이언 주무관,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 영도도시문화센터 고윤정 센터장,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박준홍 팀장, 공존공간 박승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의 타이포 브랜팅 토크쇼’가 개최되었다. 

진선규 영화배우는, “이번 토크쇼 참여를 통해서 오래 갈 수 있는 문화의 어떤 그 흐름 속에 있는 폰트 분야 관계자들의 말씀을 듣고 보니, 참 대단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폰트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고 설명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아한 형제들 한명수 CCO는 “배달의 민족에서 처음 폰트 제작을 시작했을때 ‘이것이 어떻게 돈이 되지’라고 했지만, 5년에서 8년이 지나고 나서 전문가들에게 몇 백억의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은 천억이 넘는 가치라고 알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 식으로 시간을 지켜내면 폰트 개발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영월 전용 서체를 개발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기획감사실 이언 주무관은, “영월 군민들이 내가 사랑하는 도시의 글씨를 갖는다는 자부심을 줄 수 있고, 서체가 담을 수 있는 많은 삶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우리 도시의 이름을 가진 서체가 그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그릇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는, “지역 전용 폰트 개발의 시작은 각자 자기 지역을 색깔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하고 자기 지역의 말투가 있는 것처럼, 글씨도 자기 지역 색깔을 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런 폰트가 계속 개발이 돼서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저희 재단이 중간에 매개가 돼서 이 활동들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확장성에 대해 도움드릴 수 있는 역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도구 폰트 개발 과정을 설명한 영도도시문화센터 고윤정 센터장은, “부산 영도체라고 하는 글자체를 만들었다는 것에 포인트도 있지만, 서체 사용 확산 방법을 알리고 생명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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