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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5.02] ㈜명신물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참가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25. 4.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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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자동화기계 및 주변 장비 제작 전문기업 ㈜명신물산(대표이사 윤명구/www.myungshin.co.kr)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참가, 앞선 기술력이 탑재된 이동식 랩핑 로봇을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번 다양한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들이 선보이는 가운데, 이번 CES 2025에서는 기술을 통한 ‘연결(Connect), 문제 해결(Solve), 발견(Discover), 뛰어들자(DIVE IN)’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와 양자컴퓨터 기술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가 건강 관리에 활용되며,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 기업들은 CES 2025에서 혁신상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CES 통합한국관을 역대 최대 규모로 구축했으며, 국가별 기술역량혁신 평가 최초 ‘이노베이션 챔피온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히타치(Hitachi)와 지멘스(Siemens), 쓰리엠(3M)과 같은 Smart Cities와 IoT 기술 관련 기업들이 모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북측 전시장(North Hall)에 부스를 마련한 명신물산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동식 랩핑로봇을 시연과 함께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명구 대표이사는,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 업체들의 랩핑 로봇이 이미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명신물산의 이동식 랩핑 로봇은 이들보다 앞선 기술력을 탑재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CES 2025에 참가했으며 컴팩트한 장비 크기와 탑재된 안전 기술들이 관람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CES 2025 참가 계기가 궁금합니다.

명신물산은 K-PRINT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나라장터 엑스포, KOPLAS, 코리아팩과 같은 국내 전시회 외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PACK EXPO와 drupa 2024 등 해외 인쇄/패키지 관련 전시회와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베트남 시장에서 개최되는 식품과 제약 등의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주요 제품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미국 대리점을 통해 랩핑 로봇과 반전기를 출품한 Printing United Expo 2024에서는 컨테이너 1대를 추가로 발주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이 선보이는 CES 2025에서도 기술력으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부스 인테리어 없이 다양한 형태로 팔렛트에 적재된 물량을 이동식 랩핑로봇으로 작업하는 시연을 진행했고, 관람객과 참가 기업 관계자들에게 컴팩트한 장비 크기와 탑재된 안전 기술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외 기업들의 랩핑로봇과 어떤 기술적 차별점이 있습니까.

이미 미국시장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업체의 랩핑로봇이 진출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이미 유럽산 장비와 비교해서 명신물산 랩핑로봇이 5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기계 크기가 유럽산보다 20~30% 작기 때문에 콤팩트한 작업 공간 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15마이크론 이상 두께의 랩을 사용해야 하는 유럽 장비와 달리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10마이크론 두께의 랩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랩핑로봇 핸들에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탑재해서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적재된 물건 외형에 관계없이 텐션을 자동으로 조정해서 안정적인 랩핑 작업이 가능하고, 적외선 센서를 통한 안전 작업 반경을 설정하고, 충돌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점 등이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작업 중 충돌 방지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유럽 장비들이 작년부터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을 탑재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인쇄와 패키지, 제약, 식품 등 다양한 작업 환경 조건의 제조 현장에 랩핑 로봇을 납품하면서 지속적으로 안전과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왔기 때문에, 랩핑 기능만을 위주로 하고 있는 해외 랩핑로봇과는 기술적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CES 2025에서 인상 깊었던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다양한 미래 첨단 기술이 선보인 CES 2025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업 공정의 통합과 노동 강도를 덜어주는 산업용 근력 보조 웨어러블 수트, 재료 낭비를 줄이면서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툴이었습니다. 

이전 전시회에서도 자율 주행기능을 탑재한 무인 트랙터가 선보였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 트랙터를 통해서 씨앗을 뿌리면서 소독하고 정확한 양의 물과 영양제를 동시에 살포해서 많은 양의 농식물 성장이 일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또한 제가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던 산업용 근력 보조 웨어러블 수트는 수트를 착용하면 25Kg 무게의 물건을 10kg 무게를 드는 힘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인쇄/패키지 현장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D 안경을 통해서 건축 페인팅 작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별도의 재료 소모 없이 페인팅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이는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기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현장 경험이 필요한 인쇄와 패키지 제작 공정에서이런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기술이 도입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작업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재료 낭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AI와 자율 주행 등의 기술을 활용, 접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소규모 기업들이 많은 국내 인쇄/패키지 분야에서도 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요인을 데이터화해서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작업 효율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도인쇄기술협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예전부터 인쇄관련단체들은 젊은 세대들이 조직 활동을 배우고 성장해서 더 큰 중앙 무대에서 업계 발전을 위해서 활동하고 사회 봉사를 통해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최근 2, 3세들이 활발하게 가업승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인쇄기술협회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와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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