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5.08]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 한국항공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받아

㈜투데이아트 박장선 회장이 지난 7월 15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과 황수찬 대학원장,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원장, 홍남기 석좌교수, 경영학과 신동식 교수 등 학교 측 관계자들과 박장선 회장의 가족,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 ㈜투데이아트 전대규 대표, 서울시 중구청 김길성 구청장,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 을 이혜훈 당협위원장, 가수 임창정 등 내외빈과 인쇄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은 기념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비전홀에서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과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개교 73주년을 맞은 한국항공대에서 해외 국가 원수를 포함, 열두 분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셨는데, 내국인으로는 박장선 박사님이 세 번째”라고 하면서, “박장선 회장님은 어려운 환경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30여 년간 창의적인 경영으로 우리나라 인쇄 문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인쇄 기술의 혁신으로 케이팝의 세계화에 힘을 보탰고, 혁신적인 기술 경영으로 산업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투데이아트 파주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공장을 설계하고 가동시켜 놓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듣고, 직접 보면서 한 기업가의 열정과 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인쇄산업이 경쟁력 면에서 비관적인 산업이 아닌, 항공기 못지 않은 정밀 기계공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면서, “한국항공대학교는 박장선 박사의 새로운 모교로서 앞으로의 모든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홍남기 석좌 교수는, ‘기부라는 것은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이고, 기부를 한다는 것은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라는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보고 박장선 회장께서 기부해 주신 10억원은 한국항공대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수많은 항공대 학생들의 삶을 어루만지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중구청 김길성 구청장은, “40년 전 충남 보령에서 단돈 몇십만 원을 손에 쥐고 상경했던 박장선 회장은, 1999년 명진문화인쇄로 첫 번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성실함과 친근함을 무기로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한 걸음씩 기업을 성장시켰으며, 오늘날 중구에 본사를 둔 투데이아트라는 회사에서는 BTS, 엑소,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굿즈를 제작하며 케이팝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한민국 인쇄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소개하면서, “박장선 회장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 신의를 바탕으로 한 경영 철학과 인간적인 신뢰를 중심에 두고 함께 일하는 이들과 진심으로 관계를 맺어왔으며, 기업인으로 성공을 이룬 뒤에도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마음을 나누는 실천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장선 회장의 나눔 덕분에 중구의 저소득층 가정에 세탁기가 교체되었고 홀몸 어르신들은 영양제를 챙겨 드시고 계시고,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는 청년들에게는 따뜻한 한 끼 식사를, 그리고 중구의 청소년들은 글로벌 탐방대라는 이름으로 세계 명문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박 회장이 나눔 활동을 설명한 김길성 구청장은, “작은 기부가 아이들의 성장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는 박장선 회장의 말이 삶으로 실천되고 있기에 더욱 큰 울림으로 와 닿는다”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실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쇄 기업인으로 사회에 기여하면서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 삶을 강조해

허희영 총장과 황수찬 대학원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기를 받은 박장선 회장은 답사에서 수여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국항공대 신동식 교수님과의 오랜 인연이 발전기금 기부로 이어졌고, 그 결실로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이제 한국항공대 동문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대학을 지원하고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저는 모든 것이 사람의 인연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인쇄인으로서 사회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회에 꼭 기여하고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그런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고 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학생 대표들이 박장선 회장과 김선미 여사에게 박사 학위 취득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박장선 회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신동식 교수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패와 명함을 증정했다.

박장선 회장은 국내 1위 K-POP 앨범 및 굿즈 전문 인쇄기업인 ㈜투데이아트를 설립한 기업인으로서, SM, JYP, YG, 하이브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POP의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지난 5월에는 기술혁신,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문화콘텐츠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한국항공대에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한국항공대는 이에 따라 교내 산학협력관 1층 강당을 ‘투데이아트홀’로 명명하고, 해당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투데이아트홀은 현재 대학 공식 캐릭터인 ‘마하’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마하랑 떠나요–수도 SONG 세계여행>이 상설 공연되며,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박 회장의 이러한 헌신과 기여에 깊이 감사하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과 국내 인쇄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대학이 외부 인사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이자 학술적 영예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