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의 인쇄기관을 통합, 국방 업무와 관련한 출판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는 국방출판지원단(단장 신기진)이 지난 11월 7일, ‘2025년 국방출판문화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민학군이 함께하는 인쇄출판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군 관계자 외에도 한국인쇄학회와 한국 폴리텍 대학, 민간 인쇄 관계자 등 출판 분야 민학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방출판지원단 신기진 단장의 개회사와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의 축사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국방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국방출판지원단 김옥진 주무관)’과 ‘인쇄출판 기술 및 환경 변화(한국인쇄학회 조가람 박사)’, ‘민간 디지털인쇄환경 구축 사례(㈜프린피아 이상현 본부장)’ 등 인쇄출판분야의 변화와 실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 1부와,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의 현재와 미래(한국산업인력공단 김윤택 박사)’, ‘인쇄출판 교육의 새로운 방향(한국폴리텍대학 차재영 교수)’ 등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 2부, 품질유공자와 M콘텐츠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기진 단장은 개회사에서, “국방출판지원단은 장병들의 교육 훈련, 정신전력 함양, 특수임무 작전수행 등을 위한 교육용 책자, 홍보물, 보안 인쇄물과 VR, 3D, 스마트 퍼블리싱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가 함께 만드는 BEST 국방콘텐츠 플랫폼 기관’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전 기관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 세미나는 인쇄출판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고, 첨단 디지털 인쇄 환경 구축 사례, 전문 인력 양성 체계와 교육 현황 등 인쇄출판업의 현실과 미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출판지원단의 노력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이며, 오늘 세미나에서의 지식과 경험의 교류가 우리 국방출판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은 축사에서, “인쇄는 단순히 정보를 종이에 옮기는 기술이 아닌, 국가의 정보 주권과 문화 주권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 산업이며, 특히 국방출판은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적 지식 관리, 군의 신뢰와 조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식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오늘날 인쇄출판 기술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오프셋에서 디지털 인쇄로,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인쇄 체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방출판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안, 신속성,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첨단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전환되고 있는만큼, 민간 부문은 첨단 장비와 기술 혁신과 경험을 제공하고, 학계는 표준화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군은 실질적인 적용과 검증의 장으로서 협력의 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민학군의 역할 분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디지털, 교육, 협업, 이 네 가지 축이 우리 인쇄출판산업이 나아갈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인쇄학회는 민학군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 품질 인정, 인재 양성,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특히 국방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연구 사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출판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국방출판지원단 김옥진 주무관은 디자인부터 편집, 프리프레스, 프레스, 포스트프레스까지 인쇄 전 공정을 진행하는데 있어 국방출판지원단에서 진행해 왔던 공정 개선과 표준화, 품질 향상, 친환경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하고 포맥스와 아크릴, 시트지, 자석 등 다양한 피인쇄체를 활용한 특수 인쇄, 우리 군의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인쇄 기술을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현재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출판 문화를 선도해 나갈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
‘인쇄출판 기술 및 환경 변화’에 대한 발표에 나선 한국인쇄학회 조가람 박사는, “인쇄출판은 단순한 제조업이 아닌, 정보와 지식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인프라이자, 인간의 감성과 사고를 물질로 표현하는 복합 문화산업”이라고 하면서, “디지털 매체의 확산과 ESG 경영 요구, 그 외 개인화 트렌드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산업 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인쇄출판산업이 겪고 있는 세 가지 큰 변화를 AI와 IoT 기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와 친환경 강화, 개인화와 감성 시장 성장으로 설명한 조가람 박사는, “최근 10년간 디지털 인쇄와 패키지, 출판의 융합형 산업의 급속 성장으로 인해 마포, 성수, 상암 등의 서울권 중심으로 디지털 출판 클로스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지역 단위 혁신 생태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산업 구조 변화를 설명하고,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력과 기술 격차 해소, 융합형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가람 박사는, “민간과 학계, 공공기관이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민간에서 기술 장비 혁신과 현장 실습을 제공하고, 학계에서는 표준화와 인력 양성을, 공공기관은 제도화와 지원 정책 마련 등을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 세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인쇄출판산업의 진정한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디지털인쇄환경 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한 ㈜프린피아 이상현 본부장은 프린피아의 주요 인쇄 시스템을 비롯, 프린피아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잉크젯 윤전 인라인 생산 시스템과 온라인 인쇄 서비스 플랫폼 프린피아몰, 학원·교육 현장을 위한 맞춤형 교재 제작 플랫폼 샘페이지 등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기반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프린피아 온라인 플랫폼을 소개하고, 자동화와 무인화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생산시스템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피아 인쇄솔루션과 최근까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ESG 경영 인증에 대해 설명한 이상현 본부장은, “내년 초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1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AI 공장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윤택 박사는 3년간의 논의를 거쳐 확정된 인쇄설계기사와 디지털인쇄산업기사, 인쇄기능사 등 인쇄분야 자격개편안을 소개하고, 2022년 소관부처 변경과 무관심 속에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은 격년제 시행 예정 종목에 편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쇄분야 국가기술자격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실무중심 자격으로 전환,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인쇄분야 기업들이 취업과 승진 가산점 등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우대사항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서 자격증 활용도를 높여야,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되고 업계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쇄출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표를 진행한 한국폴리텍대학 차재영 교수는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상징되는 인쇄출판환경 변화를 시작으로 오프셋에서 디지털 인쇄로 변화하면서 달라지고 있는 기술 변화, 디자인과 편집 공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RGB 워크플로우와 PDF 워크플로우의 사용 방법, 작업한 종이책 레이아웃을 그대로 전자책으로 제작하고 거기에 동영상이나 음악 미디어를 삽입해서 인터랙티브 매거진을 제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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