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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12] 일본 유일의 스티커·라벨 전문 전시회, 라벨포럼재팬 2024

월간인쇄계 2025. 2. 7. 09:00

‘라벨포럼재팬 2024’이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었다. 

일본라벨신문사가 주최하는 ‘라벨포럼재팬 2024’는 2006년 ‘라벨서밋재팬 2006’으로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일본 유일의 스티커·라벨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5년 만에 재개되었다. 

글로벌 인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색채가 풍부하다는 특징을 가진 ‘라벨포럼재팬 2024’에는 104개사 188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8,813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인쇄기와 내로우 플렉소 인쇄기를 비롯, 40여 대의 최신식 인쇄 관련 장비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엡손은 drupa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최신 디지털 인쇄기 ‘SurePress L-5034’를 일본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전시 첫 날 오후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부스 주변 통로까지 관람객들이 가득 찰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타이요(TAIYO, 太陽機械製作所)에서는 소형 플렉소 인쇄기 ‘TCR︱200F Tutt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부스에서 진행된 시연회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렉소 인쇄 방식의 최신 모델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인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V 잉크젯 방식으로 1,200dpi의 고해상도 인쇄 샘플이 주목을 받은 더스트 디지털 라벨 인쇄기 ‘TAU 340 RSCE’와 한국의 바이텍테크놀로지에서 선보인 풀컬러 라벨 인쇄기 애니트론(ANYTRON)도 화제가 되었다. 바이텍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음료 분야 라벨 외에 최근에는 화학 관련 GHS 라벨 제조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캐논 마케팅 재팬㈜은 독자적인 수성 잉크 탑재로 1,200dpi의 고해상도 인쇄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잉크젯 디지털 라벨 인쇄기 ‘라벨스트림 LS2000’을 소개했다.   

코니카미놀타 재팬은 전자사진(EP) 방식의 디지털 라벨 인쇄기 ‘어큐리오 라벨 400’ 전시와 더불어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디자인 수주 지원 솔루션 ‘트와캣’을 소개했다.

㈜스크린 GP는 한국 디지털 라벨 솔루션 전문기업 벨로이에서 제작한 디지털 인쇄기 비즈프레스(BIZPRESS) 13R을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보수적인 일본 라벨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중저가 솔루션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비즈프레스13R은 설치 면적이 1.5평방미터밖에 차지하지 않아 일본식 도심형 출력업체에 적합하며, 지역별 특산품이 많아 자체 라벨 생산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보여 고가보다는 유지 관리가 용이한 중저가형의 필요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이 김주형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디지털 라벨 솔루션 확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크린 GP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인 Truepress Label 350UV로 하이엔드 시장을 공락하는 동시에 벨로이 비즈프레스13R을 포함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일본 내수시장의 저변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검사 장치와 LED-UV 램프, 제판기 등 인쇄 관련 장비와 더불어 점착지, 잉크, 제판 등 관련 기자재 관련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전보다 증가한 디지털 인쇄기와 비례해서 여러 업체들이 자사의 후가공 장비들을 선보였다. 또한 라벨 인쇄 회사도 부스를 마련해서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 스티커·라벨 인쇄 관련 미니 세미나&라벨 파빌리온

또한 행사장 한쪽에서는 기존의 컨퍼런스를 대체하기 위해 기획된 ‘미니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순환 경제에 대한 재활용 정책, 플렉소 및 디지털 인쇄 기계를 사용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패널 토크 등 6개 세션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일본라벨신문사에서 모든 세션의 사회를 맡아 강연자와 관람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용기 재활용을 실천하는 쇼핑 플랫폼, 브랜드 오너, 순환 경제 시책, 플렉소·디지털 활용 사례 보고 등 일본라벨신문사에서 보도했던 주목할 만한 사안의 핵심 인사를 초청해서 진행된 세션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과 일본, 아시아 각국의 라벨 인쇄사와 컨버터 등 91개 업체가 제작한 스티커·라벨 제품군이 전시된 기획 전시 공간 ‘라벨 파빌리온’에도 최신 스티커·라벨 제작 트렌드를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위조방지 효과를 발휘하는 라벨’과 ‘필름의 대체 소재를 사용한 환경친화형 라벨’, ‘피착체에서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라벨’, ‘한 장씩 그림이 다른 라벨’ 등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인쇄 품질의 스티커·라벨 제품들이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유진프린팅과 ㈜DPS가 자사의 라벨 제품을 출품했다.  

[기사제공_일본라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