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인쇄업계관련_/세미나&컨퍼런스

[인쇄계2025.01] 제 38차 ISO TC130 서울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 성료

월간인쇄계 2025. 4. 15. 09:00

 

ISO TC130, 서울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 개최

글로벌 인쇄 산업을 위한 국제 표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SO TC130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가 지난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는 서울특별시 중구청(구청장 김길성)의 후원에 힘입어 중구 을지트윈타워에 위치한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을 비롯한 독일, 미국,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에서 각 국의 인쇄 산업을 대표하는 60 여 명의 그래픽 기술 전문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워킹 그룹별 표준 개발 현황

이번 서울 총회 및 회의 기간 중에는 워킹 그룹(WG – Working Group) 2, 3, 4, 10, 11, 12, 조인트 워킹 그룹7, 회의와 총회가 각각 진행되었다. 

프리프레스 데이터 교환과 관련된 표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워킹 그룹2(WG2)의 주요 논의 사항은 ISO 15930-9:2020의 개정을 비롯해 ISO/CD 19593-1의 내용과 ISO 12642 시리즈의 제목에 대한 업데이트 등이 결의되었다. 

ISO 15930-9:2020 ‘디지털 데이터 교환을 위한 PDF 사용 - 제9부: 인쇄 데이터의 완전 교환(PDF/X-6) 및 외부 프로파일 참조를 통한 인쇄 데이터의 부분 교환(PDF/X-6p 및 PDF/X-6n)용 PDF 2.0’은 내용의 일부 개정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ISO/CD 19593-1 ‘그래픽 기술 - PDF를 사용하여 처리 단계와 콘텐츠 데이터를 연결 - 제 1 부: 포장 및 라벨을 위한 처리 단계’에는 범위가 확대되어 프라이머와 제판이라는 두 가지 추가적인 처리 단계가 포함된다. 

한편, ISO 12642 시리즈의 경우 기존 제목에 포함된 ‘4색’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제목은 ‘그래픽 기술 - 프로세스 인쇄의 특성을 위한 입력 데이터’로 의결했다.

공정 제어와 관련 방법론과 관련된 표준을 개발하는 워킹 그룹3(WG3)은 ISO/DIS 12647-2 프로젝트 ‘그래픽 기술 - 하프톤 색분판, 교정 및 생산 인쇄물의 생산을 위한 공정 제어 - 파트 2’를 2025년 1월 말까지 NNC의 목표값과 허용 오차를 12647-2에 포함시키는 방법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경우 2025년 2월에 FDIS 투표에 부쳐 통과시키는 것으로 결의했다. 또한, ISO 15339-2의 제목을 ‘그래픽 기술 - 여러 기술에 걸친 디지털 데이터로부터의 인쇄 - 제2부: 특성화된 기준 인쇄 조건, CRPC1-CRPC7’에서 ‘그래픽 기술 – 여러 기술에 걸친 디지털 데이터로부터의 인쇄 – 제 2부: 특성화된 기준 인쇄 조건’으로 변경하기로 의결 했다.

미디어와 재료와 관련된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워킹 그룹4(WG4)에서는 ISO/TR 19312의 제목을 ‘그래픽 기술 - 고속 잉크젯 인쇄 시스템에서 인쇄물의 인쇄 이미지 품질을 예측하는 방법 및 절차’에서 ‘그래픽 기술 - 종이 속성의 조합을 통해 고속 잉크젯 인쇄 시스템에서 인쇄물의 인쇄 이미지 품질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후가공과 관련된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워킹 그룹12(WG12)에서는 ‘그래픽 기술 - 인쇄 후 공정 - 아동용 판지 책 제책 제품의 일반 요구 사항’이라는 제목의 예비 작업 항목을 위원회의 작업 프로그램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 표준의 적용 범위로는 아동용 판지 책 및 유사 제품의 품질 요구 사항, 생산 허용 오차 및 안전 문제를 비롯해 복잡한 3D 팝업 책과 같이 종이 대 종이 라미네이팅 제책이 필요로 한 아동 도서 등이다. 이러한 범위를 표준에 포함시키는 이유는 기술적 요구 사항과 운영 지침을 통해 부적절한 처리에 기인한 아동용 판지 책자의 품질 문제를 줄임으로써 독서 과정에서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공식 환영 만찬회 및 소셜 이벤트 진행

ISO TC130 서울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 개최 기간 중 12월 4일에는 국외에서 참석한 전문위원들을 위해 ISO TC130 한국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식 환영 만찬과 더불어 소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공식 환영 만찬회는 ISO TC130 한국위원회 안혜정 위원장의 사회로 서울시 중구 스테이락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ISO TC130 한국위원회의 간사이자 강원대학교 창강제지연구소 소장인 류정용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회의 진행을 위해 장소 및 기자재를 후원한 서울특별시 중구청의 김길성 구청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성원그룹 정대원 회장이 그 뒤를 이어 기념사를 전달했다. 한편, ISO TC130 펭페이 자오(Pengfei Zhao) 위원장은 ISO TC130 한국위원회 측에 회의 주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답사로 표했으며, 후원 기업을 대표해 중국 쉴드의 인사말이 있었다.

ISO TC130 한국위원회 안혜정 위원장

류정용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창강제지기술연구소는 산업 표준의 제정 및 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2023년 5월 이후 인쇄 분야 한국산업표준(KS)의 표준 개발·정비 및 정책지원 업무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이양 받은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Co-operation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이라고 소개하며, “한국 ISO TC130은 2010년부터 ISO TC130의 정회원국으로 참여를 시작한 이후 2015년 11월에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서 제29회 ISO TC130 총회를 개최하였고, 9년 만에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제38차 ISO TC130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인쇄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본 행사에 참여하시는 ISO TC130의 국내외 전문위원 60여 분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인쇄 분야의 표준이 인쇄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표준 개발에 헌신해 오신 각국의 전문위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국제 인쇄 산업 표준 개발을 위해 자원 봉사하고 있는 각국의 전문위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 세계 인쇄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표준의 개발과 발전 정책 수립을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지난 600년 동안 우리나라의 수도로 번성해 온 이곳 서울에 머무시는 동안 즐거움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며 환영사를 마무리 했다. 

ISO TC130 펭페이 자오 위원장, 강원대학교 창강제지연구소 소장 류정용 교수

서울특별시 중구청을 대표해 축사를 전한 김길성 중구청장은 “ISO TC130의 제38차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가 중구의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중구는 서울에 소재한 인쇄 및 관련 업체 총 6,100여 개 회사 중 90.2%에 달하는 5,500여 업체가 집중적으로 분포할 만큼 인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밝히며, 중구 산업에 있어 인쇄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을지유니크팩토리는 영상과 인쇄에 특화되어 4차 산업 시대, 창업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혁신 창업 공간으로서, 기존 공간과는 차별화되어 그동안 인쇄 산업의 발전과 산학연의 새로운 중심지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언급하며, “ISO TC130의 인쇄 산업을 위한 국제 표준 개발과 수립을 위해 중구에서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가 개최됨에 따라 더 의미 있는 국제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ISO TC130 회의 개최가 중구의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개최된 것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그리고, “본 행사에 참여하시는 ISO TC130의 국내외 전문위원 60여 분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인쇄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으로 도약,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쇄 산업을 위한 국제 표준의 개발과 수립, 그리고 국제 표준의 국내 표준(KS) 부합화를 위한 회의가 이곳 중구의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내외 전문위원들에 대한 환영을 표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기원을 전했다. 

ISO TC130 펭페이 자오 위원장, 서울특별시 중구청 김길성 구청장

이어 성원그룹의 정대원 회장은 중구의 인쇄사를 대표해 기념사를 전했다. 정회장은 “오늘 이렇게 ISO TC130 전문 위원님들을 비롯해 여러 내빈 여러분들을 함께 만나 뵙게 되어 무척이나 반갑다”, “ISO TC130이 개최되고 있는 이곳 서울 중구 충무로는 약 1,000여개의 크고 작은 인쇄사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인쇄산업의 산 역사가 곳곳에 숨쉬고 있는 곳”이라고 중구를 소개했다. 또한, “금속활자를 세계 최초로 발명했던 주자소가 이곳에 있었고, 인쇄산업의 활성화를 리드한 한국 영화산업의 본거지가 바로 이곳이며, 기획부터 디자인, 프리프레스, 인쇄, 그리고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각 공정에 특화된 중소규모의 인쇄사들이 함께 연합해 전국으로 인쇄물을 제작, 공급하고 있는 곳이 바로 여러분들이 앉아 계신 이곳 충무로”라면서 “이번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130 회의 및 총회가 이곳에서 개최된 것은 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인쇄 산업의 역사가 숨쉬는 서울 중구에서 ISO TC130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가 개최되게 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인쇄는 문화이자 예술이기도 하지만 과학이자 산업이기에 ISO TC130 전문 위원님들께서 진행하고 계신 인쇄산업을 위한 표준 개발과 수립은 최첨단 산업을 지향하고 있는 인쇄 산업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언급하며,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 시대에서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규범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쌓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체 글로벌 인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근간이라 생각한다”며, “모쪼록 대한민국 인쇄 메카인 서울 충무로에서 개최되는 회의 기간 동안 글로벌 인쇄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표준 수립을 위한 논의가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는 격려와 함께 기념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ISO TC130 펭페이 자오 위원장은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서울에서 ISO TC130 총회 및 회의를 조직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국가기술표준원과 ISO TC130 한국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호주의 개최 취소로 인해 갑작스러운 개최 요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안혜정 위원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회의 준비와 주최, 그리고 진행에 있어서의 많은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총회 및 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중구청과 한국 및 중국의 후원 기업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라며, 38차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 모든 기관과 기업,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쉴드 개발 기술 주식회사의 마이크 예(Mike Ye) 상무이사는 후원사를 대표해 “이번 ISO TC130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를 후원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국제 표준 수립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전문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ISO TC130 펭페이 자오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산업에 있어 국제 표준은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생산 공정, 그리고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쉴드 개발 기술 주식회사의 마이크 예(Mike Ye) 상무이사

이번 ISO TC130 총회 및 워킹그룹 회의는 중국의 쉴드 개발 기술 주식회사를 비롯해 동관 관리 공사, 한국코닥, 월간인쇄계, 아이디얼라이언스 동남아, 일본 및 한국, 솔라고PMS, 타라그래픽스, 그리고 DPS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공식 환영 만찬이 끝난 후 시작된 소셜 이벤트로는 한국 전통주 제조 과정 중 채주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전통주 시음을 통해 한국의 술을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위원들은 갯모루양조장 이선종 대표의 강의를 통해 한국 전통주 및 제조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채주와 시음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다졌다. 

ISO의 미션 및 ISO TC130 한국위원회

ISO(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독립적인 비정부 국제 기구로서 전 세계 국가 별 표준 기관(국내 기관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연맹이다. 여기서는 자원하여 동참한 국가별 산업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각 산업 별 최선의 업무 수행을 위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며, 각 국의 합의를 거쳐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쇄 기술은 물론, 기후 변화와 의료 서비스, 품질 관리와 인공 지능에 이르기까지, ISO의 미션은 모든 이들이 어디서든 더 쉽고 안전하며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ISO TC130은 ISO 산하 각 기술 위원회 가운데 그래픽 기술(인쇄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로 1969년 출범한 이래 인쇄, 출판, 패키징,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등 총체적인 그래픽 산업을 위한 기술 표준 개발과 수립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의 정회원국과 20개국의 준회원국이 ISO TC130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은 2010년부터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총 20명으로 구성된 ISO TC130 한국위원회(간사 기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를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표준은 안전, 기술 사양 또는 기타 정확한 기준을 포함하는 문서화된 합의이며, 규칙, 지침 또는 재료, 제품, 공정 및 서비스 특성에 대한 정의로서 사용된다. 제품이나 재료의 국제적인 수용과 적용을 가능케 하는 일관성을 제공하며, 무역과 교역, 그리고 기술 이전 등을 원활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과 경제 성장을 산업에 가져다 주고, 무역에 대한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표준이다.

현재 인쇄, 출판, 패키징 및 디자인을 포괄하는 그래픽 산업은 디지털 통신과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ISO TC130은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미래의 산업적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표준 개발을 토대로 산업적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ISO TC130의 상반기 워킹 그룹 회의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X-rite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하반기 ISO TC130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는 중국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