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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5.02] 신구대학교 프린트미디어과 기자간담회 개최

월간인쇄계 2025. 4. 16. 09:00

 

신구대학교 정보미디어학부 프린트미디어과(학과장 강형곤/www.shingu.ac.kr/intro/arts.html)는 지난 1월 13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강형곤 학과장이 25학년도부터 프린트미디어과로 학과명을 바꾼 학과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옥수연 조교와 학과 학생들이 느끼는 인쇄산업에 대한 생각과 최근 2~3년간 진행한 인쇄 관련 실습 프로젝트에 대한 후기를 들어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강형곤 학과장은, “기존에 해 왔던 디자인 소프트웨어 교육에 더해서 학생들이 디지털 인쇄를 비롯, 다양한 인쇄 실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인쇄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인쇄업계 직업군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하면서,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 진행을 통해서 학교와 산업 현장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과 차원의 노력과 함께 업계 차원의 보다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제와 미래내일일경험 프로젝트 등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즈, 에스코코리아, 한국코닥 등 업계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서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면서, “업계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1, 2학년 전문학사과정부터 3, 4학년 전공심화과정(학사)으로 이어지는 커리큘럼 변화를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인쇄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학생 모집 현황은 어떻습니까.

강형곤 학과장 학과명이 인쇄과에서 그래픽아츠, 그래픽커뮤니케이션으로 변경되면서 ‘그래픽’이라는 단어로 인해서 고3 학생들입장에서는 ‘인쇄’보다는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와함께 학과 차원에서 실습을 위한 인쇄 관련 소프트웨어나 장비를 갖추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커리큘럼도 자연히 인쇄보다는 ‘디자인’ 중심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2020년 교수로 부임한 이후, 기존에 해 왔던 디자인 소프트웨어 교육에 더해서 학생들이 디지털 인쇄를 비롯, 다양한 인쇄 실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오랜 기간 4천여 명이 넘는 인쇄 분야 인재를 배출해 왔던 학과의 정체성에 맞게 인쇄와 패키지 관련 소프트웨어와 장비 실습 교육 비중을 높이고, 학과명도 프린트미디어과로 변경해서 2025학년도 학생 모집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2~3년 동안 학생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인쇄 실무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외실습과 미래내일일경험 프로젝트, 일학습병행제와 같은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서 인쇄 현장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인쇄 실습에 대한 학생들 반응도 좋기 때문에 저와 학과 교수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학생들이 여러 가지 인쇄 분야 직업군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 인쇄 관련 대학들과 연계를 통해 프린트미디어과에서 인쇄 분야의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해 보려 합니다.

옥수연 조교 저는 코로나 학번이었고, 그래픽아츠과로 입학했는데, 당시에도 ‘그래픽’이라는 단어가 주는 것 때문에 디자인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졸업 작품 제작할 때도 주로 디자인을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았지 인쇄 공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전체 커리큘럼에서 디자인 관련 과목이 60%가 넘었으니까요. 

그랬기 때문에 당시에는 교수님께 인쇄 산업을 위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과의 정체성이 되게 모호하다는 말씀을 드렸었고, 학교를 1년 정도 쉬고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는 학과 정체성이 명확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지금 3학년에서 4학년 올라가는 재학생들은 전공심화과정(학사)에 와서야 제대로 된 인쇄공학이라는 걸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수님과 함께 인쇄 관련 실습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인쇄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인쇄 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키운다면 인쇄산업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조교 입장에서 1학년 학생들과 지난해 말 2학년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보면, 학생들이 인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쇄공학이 과학적이면서 공학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실습을 중심으로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학과에서 진행했던 주요 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형곤 학과장 지난해 학과에서는 3명의 학생들이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팩컴AAP 인쇄 현장에서 실무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업무와 이론을 배우는 과정을 진행했으며, 7월부터 8주간 ㈜신우에서 진행했던 일경험프로젝트를 통해 유용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3월에는 세계 21개국 28개학과 학생들이 SINAPSE Print Simulators를 활용해서 인쇄 장비를 조작, 인쇄 결과물을 정확하게 빨리 생산하는 ‘SINAPSE Print Simulators 4th SHOTS 대회’에 참가, 예선 1위와 최종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4월과 9월, 한국후지필름BI과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즈, 서울인쇄센터에서 진행했던 교외실습과 워크샵은 최신 디지털 인쇄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속적으로 이어가 보려 합니다. 

제15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와 2024 고양인쇄기술경진대회 등 인쇄 관련 경진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은상, 동상, 기업인상(서울인쇄대상)과 대상, 금상, 특별상 2개(고양인쇄기술경진대회)를 수상했습니다.   

학과 공부를 하면서 인쇄산업에서 괜찮아 보였던 직업군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옥수연 조교 저와 1, 2학년 과정을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의 90% 이상은 디자인 분야의 직업군으로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인쇄 관련 직업군은 거의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학년까지 과제의 80% 이상은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현장 실습을 나간다고 하더라도 인쇄는 디자인 다음 과정을 처리하는 블루컬러 직업으로만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당연히 블루컬러 보다는 화이트컬러 직업군으로 가고 싶을 거구요. 

이러한 학생들의 인식이 2022년 저희 동기들이 졸업작품을 준비할 때 강 교수님께서 인쇄와 디자인을 접목해서 졸업작품을 준비하도록 시도해보라 하셔서 조금씩 바뀌게 되었고, 24학년도 1학년과 3학년들은 교수님과 인쇄 관련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졸업 작품 준비 과정에서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 서울인쇄센터에서 직접 디지털 인쇄기와 후가공 장비들을 통해서 본인들 디자인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인쇄 관련 다양한 직업군들의 역할을 보게 되면서 본인이 해당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학과명 때문에 입학한 학생들이 디자인 능력에 더해서 인쇄 장비와 컬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간다면 인쇄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옥수연 조교 올해 4학년 올라가는 학생들은 그걸 보다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디자인만 하고 인쇄는 충무로에 빠르게 출고되는 곳에 맡기고 신경 쓰지 않았던 이전 졸업작품 작업 과정과 달리 이들은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에서 디지털 인쇄장비를 통한 인쇄 작업 경험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쇄가 디자인 능력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공심화과정(학사)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에서 진행했던 졸업작품 제작과 워크샵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었는지, 전체적인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지경준(2학년) 1학년 때까지 그래픽 디자인을 주로 배우다가, 2학년 때 군입대로 3년 정도의 공백기가 있던 상황에서 복학하고,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배우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최신 디지털 인쇄와 후가공 장비를 직접 보고 결과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박가은(2학년) 말로만 들었던 다양한 별색 디지털 인쇄와 ‘디지털 장식’이라는 후가공을 제가 만든 파일로 직접 제작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디자인만 했던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가서 새로운 느낌을 받으면서 관련 장비 설명을 듣고 직접 해보니까, 더 높은 수준의 인쇄 디자인 작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수연 조교 지난해 일경험프로젝트를 통해 ㈜신우에서 단상자 제작 실습을 진행하면서 에스코 코리아의 지원을 통해 처음으로 단상자 구조를 전문적으로 만들 수 있는 CAD 프로그램인 아티오스 캐드(Artios CAD)를 처음 해 봤는데, ‘이건 신세계다’라고 할 정도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저학년때부터 이런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아쉬움과 부러움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학생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경험을 통해서 학교와 현업의 괴리를 줄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과 차원에서 보다 많은 업계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형곤 학과장 학과 차원에서는 보다 많은 업계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쇄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는 모두 고가이기 때문에 학교 차원의 지원으로는 학생들이 전공 분야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학과 동문회와 한국인쇄진흥재단, 미래엔(목정미래재단), 천재교육, 지비로터리, 비상교육 등에서 학생들의 장학금을, 한국후지필름BI와 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즈, 서울인쇄센터 등에서 학생들의 제작 지원을 받고 있으며, 팩컴AAP, 일우기획 등에서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안정적인 신입직원 교육을 담당해 주시는 등 산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다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인쇄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젊은 인재 유입이 절실한 업계의 오랜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업계 차원의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산학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과 차원에서는 에스코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아티오스 캐드를 시작으로 다른 소프트웨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출판, 상업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국코닥㈜과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업계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1, 2학년 전문학사과정부터 3, 4학년 전공심화과정(학사)으로 이어지는 커리큘럼 변화를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인쇄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인쇄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과 활동을 알리고, 대한인쇄문화협회와 서울인쇄조합을 통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학과 모집 요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디지털 산업기사와 전자출판 기능사, 인쇄기능사 등 인쇄 관련 자격증 시험을 학교에서 진행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전문 자격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