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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12]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폰트 분야 기업들

_인터뷰_/Fonts & People

by 월간인쇄계 2024. 2.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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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손가락폰트|
친구에게 받은 쪽지처럼 설레임이 있는 친근한 폰트, 손가락폰트

손가락폰트(SF) 소개

손가락폰트는 모바일용 위주의 폰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8년 8월부터 한글, 2020년 6월부터 라틴을 제작해서 플립폰트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손글씨체와 귀여운 느낌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폰트를 많이 제작하고 있으며, 디지털로 제작되는 글꼴이지만 친구에게 받은 쪽지처럼 설레임이 있는 친근한 폰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자사 폰트의 차별화된 특징과 폰트 제작 과정

모바일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가 있습니다. 그 중 폰트는 정보 전달이 중요하며 이에 필요한 변별력과 가독성이 우선하는 디자인을 좋은 폰트라 생각하며 제작합니다. 손가락폰트는 기본적인 제작 요소와 더불어 필력과 글꼴에 감성과 개성을 입혀 만들어 내고 있으며, 폰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글꼴 완성 후 문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사용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이름도 중요한 만큼, 각 폰트에 어울리는 이름을 잘 짓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폰트 제작 경향과 트랜드에 대해

폰트 제작 환경이 좋아져 이전보다 빠르게 많은 폰트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도 눈높이가 높아졌고 사용자가 폰트를 해체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변화라고 느끼고 있는 것은 이제 폰트를 소유가 아닌 소비재로 생각하고 사용하며 사용 기간이 짧아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기본 글꼴은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일부 매니아 층이 피쳐폰에 사용되던 도트형 글꼴을 매우 선호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인쇄 분야 디자이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트

손글씨 느낌을 한껏 살린 SF일층카페,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SF너의바당, 다이어리 꾸미기 잘하는 친구가 쓴 느낌의 SF뚱카롱, 피쳐폰 감성을 살린 SF전갈자리, 정리 잘하는 친구가 쓴 느낌의 SF내친구애옹이를 추천합니다. 

고객들과의 피드백 방식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매달 신규 폰트를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사용 후기와 다양한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해서 개발 예정 글꼴에 적용하며 발전된 폰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요 계획

올해 상반기는 다양한 신규폰트 개발이 조금 부진했습니다. 일부 매니아층에서 피처폰의 감성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은 것을 감안해서 하반기와 내년 신규 폰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SFfont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외모,가치관,세상 적응도가 해마다 바뀌는 그런사람이 글꼴 만들어요^^

blog.naver.com

|INTERVIEW - MY TYPE|
기본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난 장식적인 스타일과 독특한 인상을 담아내는 나만의 스타일 폰트, MY TYPE

MY Type 소개

MY Type(이하 마이타입)은 make MY type 즉, ‘나의 스타일을 만드는, 나를 표현하는 글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 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난 장식적인 스타일과 손글씨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2020년 삼성갤럭시스토어의 라틴 폰트 입점을 시작으로, 2021년 산돌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활동을 넓혀 모바일과 웹, 인쇄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사 폰트의 차별화된 특징과 폰트 제작 과정

기본적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섞인 느낌과 x-height(소문자 x의 높이)가 높은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디자인에도 그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획 대비가 크고 장식적인 요소가 있는 폰트 스타일이 타사와 차별화된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폰트 제작의 경우는 납품해야 하는 달의 컨셉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와 단어를 선정 후 샘플자를 만들고, 기본 컨셉과 잘 맞아떨어지면 그대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소문자부터 작업 후 문장에서의 이질감은 없는지 조판테스트를 하며 대문자를 파생해서 글자 전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폰트가 완료되면 모바일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환경에서 폰트의 굵기와 크기가 괜찮은지 확인해서 수정 작업도 진행합니다. 컬러 폰트의 경우는 간혹 작업 환경에서의 색상과 모바일에서의 색상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출시 전 여러 차례의 테스트 단계를 거쳐 최적의 상태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폰트 제작 경향과 구매 트렌드에 대해

자사의 최근 폰트 제작 경향은 기본 스타일에서 다양한 인상을 주기 위해 최근 들어 Calt(상황별 대체자)와 Ligature(글자 합치기, 합자) 기능을 사용해서 글자에 스타일을 가미, 색다른 인상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MyLuxury가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올해의 가장 트렌드인 컬러폰트에서는 그라데이션 느낌을 처음 반영했던 MyPurple이 현재까지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어, 이 역시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노출 예정입니다. 구매 트렌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손글씨 느낌이 나는 폰트가 선호되는 것으로 보이며, x-height가 높아 작은 크기에서도 가독성이 좋은 폰트가 선호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쇄분야 디자이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트

산돌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몇 가지 폰트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MY OnlyLove, Adagio, BlueNight, Almighty, Quiet Garden 등이 마이타입의 대표적인 폰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스타일 같으면서도 강한 획대비와 장식적인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제목용이나 브랜드 패키지의 사용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고객들과의 피드백 방식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현재는 삼성갤럭시스토어와 산돌클라우드 두 곳에서 폰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갤럭시스토어의 경우 리뷰를 통해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산돌클라우드의 경우는 리뷰나 찜하기를 통해 어떤 스타일의 폰트를 선호하는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다음 폰트를 준비할 때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소통하는 창구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개인 홈페이지나 SNS 등의 활동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 주요 계획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폰트들 중 대표 폰트 몇 가지의 두께 단계를 늘려 사용성을 넓히려고 합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폰트에 두께 단계를 적용해서 좀 더 다양하게 사용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작업하고 있는 블랙레터 스타일의 한글이 있는데, 꾸준히 작업해서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산돌구름

폰트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www.sandollcloud.com:443

|INTERVIEW - HOHOHtype|
글자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HOHOHtype

HOHOHtype에 대한 소개

HOHOHtype(이하 호호타입)은 한글과 함께 라틴, 키릴 등을 디자인하는 1인 기업입니다. 한글은 DTP 시장을, 라틴 등 다국어 서체는 DTP와 모바일 시장 모두를 대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새봄체 1종, 라틴은 66종, 키릴은 25종이 있습니다.

자사 폰트의 차별화된 특징과 폰트 제작 과정

호호타입은 글자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판매 시장이 인쇄용 혹은 모바일용으로 나뉘어져있지만 어디서든 글자는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읽혀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디자인합니다. 그리고 호호타입의 디자인이 하나의 스타일로 고정되지 않도록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용 라틴 폰트를 매달 1~2종씩 제작하고 있는데, 기존에 만들었던 폰트와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래서 매 기획 단계마다 손글씨/세리프/산세리프/스크립트/디스플레이 중에서 로테이션식으로 스타일을 정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 방향을 정하는데, 시즌 테마가 있는 달이라면 그에 맞춰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시장 조사를 통해 디자인 트렌드나 구매자들의 구매 추이를 알아보고 구체적인 디자인 컨셉을 확정합니다. 이후 짧은 단어나 문장으로 시안 작업을 하고 거기서 그 디자인이 작은 사이즈의 글자에서도 잘 보이는지 테스트합니다. 이는 모바일에서 보는 폰트의 크기가 기본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인데, 이 과정을 통과하면 디자인 파생을 시작합니다. 대소문자, 숫자, 기호까지 다 만들어지면 조판 테스트를 통해 조화와 균형감을 살펴보고 조절한 후, 최종적으로 모바일에서 설치테스트를 합니다. 최근에는 컬러 폰트도 제작하고 있는데 시안 과정에서 같이 색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컬러가 확정되면 전체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 모바일 폰트 제작 경향과 구매 트렌드에 대해

호호타입이 모바일 라틴 폰트 시장에 들어선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전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요새 구매 추이를 살펴보면 엑스하이트가 높은 폰트들이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에서는 x-height가 낮아야 글자간 변별력이 높아서 가독성이 좋다고 배웠는데, 실질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위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x-height가 높은 폰트가 판독이 잘 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또한 DTP 시장에서의 폰트 가격보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층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그래서 컬러 폰트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새로운 디자인 스타일의 폰트들도 종종 사랑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제작자들이 좀더 새로운 기술이나 디자인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인쇄 분야 디자이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트

현재 myfonts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All for you와 Every Cloud라는 폰트입니다. 이들은 모두 모바일에서 먼저 출시되었는데 이후 보정 작업을 거쳐 패밀리로 확장해서 쓰임새를 넓혔습니다.

All for you는 모바일 시장에서 1년 넘게 1위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체로, 세리프 스타일에다 스크립트의 장식적인 포인트들을 가미한 디자인입니다. 세리프의 진중함을 기반으로 곡선의 부드러움을 가졌기에 본문용이나 제목용 모두 어울립니다.

Every Cloud는 귀엽고 둥근 손글씨 스타일로, 주로 제목용에 어울리는 폰트입니다. 모바일에서 과연 이게 사용될 수 있을까 싶은 정도의 헤비한 굵기에 인라인을 넣어 디자인했습니다. 이후 Thin부터 Heavy까지 4단계 굵기를 추가해서 한 폰트 패밀리 안에서 여러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고객들과의 피드백 방식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모바일 시장 구매자들은 주로 리뷰와 별점으로 피드백을 줍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마켓에 들어가 리뷰를 확인해서 그중 잘못된 것을 알려주는 내용의 리뷰는 바로 반영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간혹 디자인 스타일에 대한 지적이나 개선에 대한 요구를 담은 리뷰가 올라오면 일단 확인 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내년 주요 계획

라틴 폰트는 이제까지처럼 매달 1~2종씩 출시할 예정이고, 그중 몇 개의 폰트들은 DTP 시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패밀리로 출시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특별히 한글 본문용 서체를 새로이 출시할 예정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All for you Font | Webfont & Desktop | MyFo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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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yfo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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