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써봤습니다, Adobe Firefly.

막 요즘까진 아니지만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뚝딱 제작해주는 툴이 많이 생겼습니다. 디자인 비전공자이고 그림이라곤 1도 못그리는 저🤭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지요. 여러 툴이 있지만 저희는 어도비 구독자라 Adobe Firefly를 사용해봤습니다.

Adobe Firefly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이 만들걸 보니 저도 할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다 들더군요. 자세한 이미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Adobe Firefly

간단하게 유튜버 선생님들의 몇몇 강좌를 들어보고 바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주제는 아무래도 저희 책에 들어갈 참고 이미지로 만들어보는게 좋겠다 싶어 인쇄사에서 있을만한 몇가지 상황을 넣어봤습니다♨️. 

 

1️⃣ 첫번째, '8색 인쇄기 앞에서 인쇄물을 보고 있는 작업자'를 그려보자.

AI 친구가 8색 인쇄기를 잘 모를것 같아 스타일 참조에 인쇄기 제조업체의 이미지도 살짝 넣어줬습니다. 결과는!!!

...

...

엄.........................................😨

엄밀히 말하면 인쇄기가 맞기는 합니다만 판재를 넣는 유닛 앞이에요... 그앞에서 저렇게 손넣으면 큰일납니다ㅠㅠ 그리고 요즘 인쇄기 저렇게 안생겼어요ㅠㅠ 참조 이미지를 일부러 좋은걸로 넣었건만...

 

2️⃣ 두번째, '인쇄공장에서 테이블 위에 놓여진 인쇄물을 분광광도계로 측정하고 있는 작업자'를 그려보자.

이번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문제는 '분광광도계'를 이번에도 AI 친구가 모를것 같지만 시도해봅니다.

하핫... 기계로 찍고 있긴 하지만은 현업에서 사용하는 장비와는 매우 다르게 나왔습니다. 옛스런 느낌 가득하네요. 혹시 한글로 써서 그런가 싶어서 같은 말을 번역기로 돌려 넣어봤습니다.

세번째, 네번째는 그리기를 포기한듯 싶습니다. 많이 어려운가봐요😔

 

3️⃣ 세번째, '컬리칩을 보며 인쇄물을 비교하는 디자이너'를 그려보자.

난이도를 더 낮춰 이미지 스톡사이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또 시도해봤습니다. 설명도 조금 더 길게 썼더니 삽화 이미지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를 이미지가 나왔습니다. 모니터 안에 이미지와 인쇄물이 같다고 썼는데 그건 못알아 들었습니다. 컬러칩이라는 명령어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4️⃣ 마지막, '충무로 인쇄골목'을 그려보자.

기존에 취재할때 찍었던 사진을 보며 프롬프트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쓰면 너무 간단하게 쓸것 같았거든요... 충무로나 성수동에서 볼수 있는 모든 요소는 다 썼습니다.

'양쪽으로 펼쳐진 인쇄골목, 건물 주변에 플라스틱 파렛트에 인쇄물이 쌓여있고, 건물마다 간판에 인쇄사 이름이 적혀있다, 지나가는 행인과, 삼발이 오토바이'

앞에 세번의 시도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생성하기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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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인쇄골목이 컨테이너 박스 가득한 항구같이 나왔습니다........전 양쪽으로 건물이라고 했는데 파렛트로 건물을 지으셨네요! 저기 지나가다가 큰일 나겠습니다...

 

사용법을 익히고 두어시간 정도 제작해본 결과, AI가 잘 그릴수 있도록 정확하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국어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영역이다보니 설명하는게 쉽지는 않기도 했습니다. 

혹시 Adobe Firefly에 대한 기본적인 기능말고 심화된 사용 방법을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Capture by 하안동 김여사,

#책좀읽자#그래도그림그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