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한출판문화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_NEWS_/종합

by 월간인쇄계 2018. 1. 8. 11:00

본문


대한출판문화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공로상·모범장서가상 시상 및 ‘출판정책연구소’ 출범 선언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www.kpa21.or.kr/이하 출협)가 지난해 12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2대연회실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1947년 3월 15일 출판의 자유 확보와 출판산업의 건전한 발전 증진을 목표로 창립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출협이, 과거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하며 향후 새롭게 지향해야 할 출협 100년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1부 70주년 기념식, 2부 초청강연, 3부 송년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윤철호 출협 회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출협 70년의 발자취 및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6명에 대한 공로상 및 ‘2017 모범장서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로상 수상자는 123개 회원사로 협회가 창립된 1947년 3월 15일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학원문화사 정영국 대표와, 6·25 전쟁이 끝난 뒤 협회가 공보처에 재등록하면서 185개 회원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50년부터 현재까지 회원사인 동명사 최국주 대표, 을유문화사 정무영 대표, 탐구당 홍정수 대표 등 출협과 역사를 같이해온 회원사 대표 4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2명은 출협이 대행하고 있는 납본을 지난 1988년부터 성실하게 해오면서 소속 5개사의 납본 보상금 전액을 협회에 기부해온 양서원 출판그룹의 박철용 대표 및 지난 1979년 입사해 출협 근속 38여년 만인 올해 10월 퇴임한 전 사무국 직원 최선택 씨(68세)다.

‘2017 모범장서가상’에는 이종근 씨와 장상용 씨가 각각 2만 4,091권과 1만 4,262권의 도서를 소장해 대상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상과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상에 선정됐다.  

이어 출판 관련 각종 자료 조사 및 수집, 통계 집계와 함께 각종 이슈 점검 및 분석 업무 등을 통해 대정부 제안 등을 벌이게 될 ‘출판정책연구소’ 출범을 선포하고, 소장으로 내정된 김명환 교수(서울대 영문학)가 연구소의 설립 취지 및 향후 계획 등과 관련해 설명했다. 출협은 지난해 9월 출판정책본부 안에 정책팀을 신설해 출판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소는 2018년 상반기 안에 정식으로 출범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정하웅 교수(KIST 물리학)가 ‘구글신은 아직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빅데이터와 네트워크로 바라본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서의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에 관한 설명과 함께, 그 성공적 응용사례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선거의 예측, 출판물 N-gram 프로젝트를 통한 과거의 검색엔진 개발, 알파고의 AI 알고리즘, 대규모 특허분석을 통한 기술예측, 인문학 및 예술에서의 빅데이터 분석사례 등을 소개하고, 성공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빅데이터의 한계점과 어두운 그림자까지 빅데이터의 모든 것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미래의 가능성을 살짝 엿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협의 70년 역사는 한 단체의 발자취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성장·발전해온 한국 근현대 출판사의 족적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출판정책연구소 발족 등 현재 협회가 힘을 쏟고 있는 많은 시도와 변화들이 출판계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협회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근간은 회원사의 지지와 출판 관련 단체들의 결속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70주년 기념식이 출판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