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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7] 엡손,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 범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제시

_NEWS_/DigitalPress

by 월간인쇄계 2022. 6.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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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6월 17일 에너지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넷 제로’(Net-Zero; 탄소 순 배출량 0)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개선 투자, 소재의 탈탄소화 등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각국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저마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엡손도 생산설비부터, 제조, 운송, 소비자 최종 사용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 범위에서 로드맵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감축 목표는 SBTi 기반 총 3가지 범위로 첫 번째 범위(Scope 1)는 기업이 직접 운영 및 보유하고 있는 제조설비 단계에서의 배출 감소, 두 번째(Scope 2)는 기업이 구매한 전기, 열 이용 과정에서의 감소, 최종 단계(Scope 3)는 제품 사용 측면을 포함한 기업의 밸류 체인 전반에서의 감소이다. 엡손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기업의 제조 공정 및 에너지 사용 측면을 넘어서, 소비자 측면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경영과 생산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감축을 달성하다.

엡손은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할 에너지 사용량을 재생에너지 활용과 환경친화적 생산 혁신으로 상쇄해, 2025년 Scopes 1, 2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해 19%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미 2019년 전년 대비 3.2% 감소한 485,753t-CO2e(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 18% 감소를 이뤄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일본(MOE)에서 SBT 달성을 위한 CO2 감축 계획 5대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환경 경영을 기업 경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ISO14001’ 표준 하에 환경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의 모든 제품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새로운 생산 혁신 사례도 발굴한다. 매년 평균 7백만kWh 이상 전력이 필요한 잉크젯 프린터 및 카트리지 제조 공정에 실내 공기압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적용했다. 에어컨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공장의 일간 기온을 관찰하고 실외 온도가 생산장보다 낮으면 따뜻한 공기가 자동으로 배출되고, 외부 공기가 냉각에 사용되도록 해서 연간 CO2 배출량을 100톤 이상 추가로 줄였다.

엡손을 통해 소비자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다.

필(必)환경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엡손은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그린슈머’들에게 환경 친화적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사용시에 전력소비 및 폐기물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제품 제작 및 폐기에 필요한 배출량을 집중 관리해 2025년까지 전체 기업 밸류 체인 활동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업이익의 44%까지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 프린팅을 가능하게 해주는 독자적인 열을 필요로 하지 않는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은 엡손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프린팅 기술력이다. 가정 및 비즈니스 환경에서 엡손 잉크젯 프린터 사용시 레이저 프린터 대비 전력 사용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섬유에 직접 인쇄하는 다이렉트 패브릭 방식을 적용해 아날로그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실제 ‘모나리자’ 사용 현장에서 탄소 배출량을 테스트 한 결과 85.66kg의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기록해 아날로그 로타리 날염 배출량 139.56kg의 CO2eq에 비해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간소화된 공정으로 정화를 위한 폐수의 양과 공정 용수 가열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소비자가 아날로그 공정을 채택했을 때 보다 전체적으로 약 27%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엡손 Heat-Free 기술

제품은 ‘성소정(省小精: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 효율을 높이면서, 부피는 소형화해 제품구조, 패키징, 운송 전반의 자원 이용을 줄이는 엡손만의 독창적인 강점이다. 대규모 전시 및 미디어아트 등에 최적화된 프로젝터(EB-L25000u)에는 고출력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별도의 램프 교환 없이 약 2만 시간까지 제품 수명을 늘렸다. 또한 작은 손바닥 크기에 900g에 불과한 영수증 프린터(TM-M30)와 가방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휴대용 문서 스캐너(ES-60W)는 무게 300g에 불과하다.

소모품 교체주기를 줄여 폐기물을 감소하고,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한다. 대용량 잉크 탱크 시스템을 도입한 가정/사무용 에코탱크 복합기는 5년간 50,000건의 컬러 문서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카트리지 모델이 잉크 카트리지 436개를 소모하는 데에 비해 에코탱크 복합기(ET-4750/L6190 시리즈)는 단 34개의 잉크 탱크로 사용이 가능하다. 카트리지 모델 대신 에코탱크 복합기를 사용하면 포장재를 포함한 소모품의 제조, 운송 및 폐기에 수반되는 약 84% CO2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국내 출시모델은 아니나 가정용 프린터(EP-M553T)는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 무게의 30%가 이전 버전 모델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향후 동일 모델 외에 다양한 프린터 제품군으로 자원 재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 자체적인 기후변화 대응만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엡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객들에게 환경적 가치를 제공하고 함께 환경적 영향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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