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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잡지협회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_NEWS_/종합

by 월간인쇄계 2011. 5.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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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잡지협회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문화부, 잡지산업 진흥에 2016년까지 총 433억 원 지원하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잡지협회는 지난 4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화부 박선규 제2차관과 잡지협회 이창의 회장, 한국언론진흥재단 김현호 사업본부장과 잡지 발행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잡지산업 발전 계획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표회는 잡지협회 남궁영훈 수석부회장ㆍ김기원ㆍ이영자ㆍ강대일 부회장, 신앙세계 최재분 대표, 유아림 류지영 대표, 에이치이엠코리아 김원태 대표,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조선뉴스프레스 김창기 대표, 정경뉴스 최재영 대표, 매거진플러스 전재성 대표, 시사저널 김형철 대표 등 150여 명의 잡지인이 참석하여 잡지산업 발전 관련 정부 정책 발표에 힘을 실었다.
이번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의 수립은 잡지협회가 지난 2004년부터 잡지 진흥법 제정 기초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4년 여 동안 많은 전문가들의 기초자료 조사와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국회 발의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 7조에 의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잡지협회는 국내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데 잡지인들과 학계ㆍ언론계 등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해 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문화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잡지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은 뉴미디어 시대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국내 잡지산업의 현 상황을 극복하고, 보다 분석적으로 위기를 진단하여 잡지 진흥을 위한 전략을 수립ㆍ시행함으로써 잡지 산업의 활성화를 이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문화부와 잡지협회는 TF팀을 구성,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최종 계획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5개년 계획의 4대 핵심 과제는 잡지 산업 진흥 인프라 구축(45억 원), 잡지 콘텐츠 품질 제고 및 디지털화 지원(240억 원), 유통 구조 개선 및 독자 저변확대(77억 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71억 원)이다. 16개의 세부 사업에 총 43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2년에 50억 원 지원 등 5개년(2013년 90억 원, 2014년 94억 원, 2015년 95억 원, 2016년 104억 원)에 걸쳐 점진적으로 지원액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요 예산의 재원은 국고 184억 원, 언론진흥기금 226억 원, 민자 17억 원, 기타 6억 원으로 충당된다.
동 계획에 따라 설립되는 ‘잡지산업육성위원회’는 민관 협력을 촉진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육성위원회는 잡지 관련 주무 부처, 지자체, 전문가, 잡지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되고 5개의 소위원회(글로벌 전략, 콘텐츠, 유통 및 문화 소비, 기술, 지역 잡지 활성화)를 두어 정책 자문과 함께 세부 사업 실행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창의 인재 발굴 및 실무 인력 전문화를 지원하여 2016년까지 총 3,200명(연간 640명)의 잡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잡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창의 인력에 대한 시상을 확대 실시하여 잡지 인력의 사기 진작과 잡지 산업 진흥 분위기를 진작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잡지 산업의 발전에 고질적인 걸림돌이 되어온 인력 부족 및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잡지 유통과 판매 부수 데이터의 집계가 어렵고 잡지사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업계와 협력하여 일원화된 공동 판매망 구축을 통해 잡지 유통 부담을 낮춰 잡지 종의 다양성 보장과 원활한 유통·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전자종이 기술의 진화, 디지털 콘텐츠 수요의 증대로 전자책(e-book)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인쇄 콘텐츠 유통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동 계획으로 디지털 잡지의 제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디지털 잡지 제작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하여 잡지사가 다매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5년도부터 추진된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보급 사업의 효과를 진작하기 위해 지원 규모와 배포처가 확대 개편된다.
본 사업은 매년 상반기 응모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50종 내외의 우수 콘텐츠 잡지를 문화부가 구입하고 공공도서관 및 문화 소외 지역 등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에 지역 향토 잡지가 일정 비율 포함되도록 규정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 평가 요소의 개선을 추진하며, 현행 5개 분야 195개소의 배포처 개수를 향후 5개년 간 2,000개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잡지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잠재적으로 잡지 독자들을 발굴하여 점진적으로 독자 저변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문화부 이진식 미디어정책과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용준 대진대 교수의 추진경과 및 배경 설명, 문화부 박선규 제2차관의 잡지산업 진흥 5개년 추진계획 발표, 언론재단 김현호 사업본부장의 잡지산업 지원 계획 발표, 잡지협회 이창의 회장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잡지 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박선규 2차관은 잡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면서 4대 과제 16개 세부 사업의 중점 추진을 통해 국민들의 풍요로운 문화 생활에 기여하고 창조적인 지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김현호 사업본부장은 언론재단에 부여된 잡지산업 관련 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잡지협회 이창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잡지인으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날이며, 일본ㆍ중국 등 주변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잡지계가 오늘 이 자리를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2004년 잡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 자리에 왔다. 문화부에서의 정책 수립은 완성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우리 잡지인들이 똘똘 뭉쳐 결실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지산업 진흥을 위한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는 정부 정책 당국자, 잡지 발행인, 관련기관, 학계 및 언론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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