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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7] Business Focus-금강인쇄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3. 9.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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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2006년 9월 설립된 금강인쇄㈜는 단 한 장의 인쇄물에도 정성과 혼을 담아내는 마음으로 품질로 신뢰받는 인쇄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 인쇄사입니다.
상업인쇄물과 정기간행물, 출판인쇄물을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100여 군데의 튼튼한 고객사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친환경삼림인증(FSC)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MAIN-BIZ)을 획득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 IDEAlliance에서 ISO에 마련된 표준에 의거, 실시하고 있는 공정관리에 관한 인증인 G7 Master 인증을 획득, 본격적인 해외시장으로의 인쇄물 수출을 위한 여러 품질 관련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 장비 CIP3 시스템 구동과 함께 습수정화살균장치인 에버퓨어와 블랭킷 세척액 리사이클링 장치 카멜레온, 그리고 전 장비 무알콜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그린인쇄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쇄사들에게 요구되어지고 있는 품질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하이델베르그의 스피드마스터 CD 102 5색 인쇄기를 도입하신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회사 설립과 함께 하이델베르그 CD-102 4색인쇄기 2대 도입 이후, 지난 해 12월 하이델베르그 SM 102 4색 인쇄기 도입 이후 약 5개월 만에 4호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인쇄기는 발주 계약 뒤 6개월 뒤에 설치되게 됩니다. 지난 해 12월 설치된 장비도 5월에 발주했는데 설치되기까지 세계 경기불안과 북한 정세 불안 등의 이유로 환율이 불안정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우연찮은 이유로 발주 후 2개월만에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이러한 환율변동으로 인한 불안함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고 국내에 볼 수 없는 미국과 유럽지역에 최적화된 장비 옵션이 갖춰져 있어 품질과 고객사 관리에 있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차별화된 장비 옵션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이번에 저희가 도입한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CD 102 5색 인쇄기에 장착된 차별화된 장비 옵션은 3~4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우선 저희 인쇄물량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업인쇄의 특성 상 건조시간이 비교적 길게 필요한 이매진이나 랑데부, 앙상블 등 수입지 계열의 용지들이 많아 뒷묻음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도입한 장비에는 IR 건조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빠르게 반전시켜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롤러에 냉각장치가 연결되어 있어 뒷묻음 방지와 함께 여름에는 더욱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넥 프레스 센터에 장착된 월스크린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고객사 관계자가 인쇄감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컬러 농도 조정을 요구하면 용지소비와 함께 전체 작업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이었지만 장비 도입 이후에는 월스크린을 통해 CMYK 분판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감리자의 요구에 맞춰 컬러 농도를 조정했을 경우 변화하는 인쇄물 컬러를 월스크린을 통해 바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고객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인쇄단가의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규모 인쇄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거래처 관리를 하고 계십니까.
A 현재 저희는 다품종 소량을 위주로 100여 군데의 고객사들과 함께 하면서 30여 종의 정기간행물 인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저희가 구로동에 위치하고 있을 때는 함께 일했던 그 지역 중소규모 출판사들은 어느 정도는 적정 인쇄단가를 유지하면서 거래했지만 지난 해 파주로 이전한 이후 보다 큰 규모의 지역 출판사들과 접촉해 본 결과, 인쇄업체들끼리 주고 받는 하청단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불황을 겪고 있는 출판산업의 불황을 인쇄가 어느 정도는 인쇄가 메워준 형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에 관계없이 인쇄단가의 문제는 심각한 편인데요, 때문에 저희는 거래처의 규모나 인쇄물량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 인쇄단가를 유지하면서 품질로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고객사들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인쇄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과 납기와 관련된 서비스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평화당인쇄의 영업직으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항상 맞닥뜨리곤 했던 것들이 인쇄와 제책업체들의 하루 이틀 납기가 연기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관행이었습니다.
이런 옳지 못한 관행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 가면서 인쇄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후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항상 고객과의 약속은 무조건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언제나 인쇄품질과 관련된 투자는 망설임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회사 창립 이후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인쇄물 수출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수출을 시작하시기까지의 단계와 현황이 궁금합니다.
A 지난 해 파주출판단지로 이전하기 전에도 대안은 수출이라고 생각했지만 본격적으로 수출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파주로 이전해 온 뒤부터입니다.
처음 시작은 무작정 인터넷 검색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뿐더러 구체적인 인쇄물 수출 방법도 몰랐으니까요.
인쇄물 수출업무를 함께 할 사람도 찾기 쉽지 않아 제 주변에 무역 관련업무를 하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거의 24시간 회사에서 숙식을 하기도 하면서 사장이 교포인 일본 출판사 인쇄물 등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으로 그 지역을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국내 인쇄업체들이 수출하는데 있어 매우 까다로워하는 지역인 일본 업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쇄단가도 중요했지만 일본에서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던 에폭시와 톰슨과 같은 작업을 일본 고객사에서 만족할 수는 품질을 구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수작업이 가미된 인쇄물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물론 전체적인 인쇄품질 관리에 있어서는 지금도 우리가 일본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출판인쇄물을 검수할 때 일본 고객사에서는 장갑을 끼고 표지의 작은 긁힘에도 클레임을 하곤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번 읽고 치우는 것이 아닌 장기간 보관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출판인쇄물에 대한 가치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고객사의 발주량에서 500부 이상 추가로 납품을 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부족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에 비해 호주 쪽은 중국인쇄사들과의 단가경쟁을 제외하곤 큰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지금은 중국근로자들의 임금인상으로 인쇄단가도 경쟁할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쇄물 수출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기간행물 유치가 분기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몇 가지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에 파생되는 인쇄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창립 이후 G7 Master 인증 획득과 전 인쇄장비의 무알콜시스템 구축, 습수살균정화 장치 설치 등 인쇄관련 품질인증과 친환경 인쇄현장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 역시 수출에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인쇄산업의 불황으로 사업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대표님의 향후 계획과 회사 방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90년대 초반까지 인쇄산업의 활황 이후 IMF를 겪고 최근 디지털미디어 관련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매번 그랬던 것처럼 최근에도 인쇄를 둘러싼 비관적인 전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전망들을 많이 신경쓰는 편은 아닙니다.
우선 제가 할 줄 아는 게 인쇄고 인쇄밖에 모르기 때문에 사업 다각화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 인쇄경기가 활황일 때에도 누구나 하고 싶은 인쇄물은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지금도 경쟁이 치열한 건 마찬가진데, 이전에도 좋은 인쇄물을 위해 노력했던 마음이면 지금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회사 차원에서 이전에 아주 소량이던 패키지 인쇄물에 대한 작업을 앞으로는 조금씩 늘려 나갈 것이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가 나아가는 데 있어 수출과 패키지, 그리고 상업인쇄를 위주로 한 국내인쇄물이 각각 30%정도의 비율로 각각 한 축을 맡아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국내인쇄물은 이 비율로 가고 있고 수출과 패키지를 조금 보완하면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구도로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희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제가 건배 구호를 할 때 회사 발전 앞에 두는 것이 임직원들 가정의 행복입니다. 그만큼 저와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가족처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정직한 투자를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한 단가를 받게 된다면 이를 이뤄나갈 수 있겠죠. 무엇보다 규모는 작지만 품질과 환경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쇄사라는 수식이 금강인쇄 앞에 항상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금강인쇄㈜ 연혁
2006년  9월  하이델베르그 CD-102 4색인쇄기 2대 도입과 함께 회사 설립
2010년   FSC & MAIN-BIZ 인증 획득, ISO 14001 획득
2012년   7월  파주출판단지 이전
              8월  일본과 미국, 호주 및 유럽지역 인쇄물 수출
2013년   2월  G7 Master 인증획득
              4월  하이델베르그 스피드마스터CD 102 5색 인쇄기 신규 설치 및 전 장비 CIP3 시스템 도입



금강인쇄㈜
경기도 파주시 직지길 356(파주출판도시)
전화 031)943-0082 | 팩스 031)943-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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