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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01] IMA Contribution-라벨엑스포아시아 2013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14. 5.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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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엑스포아시아 2013이 지난 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Inspiring Ideas for Your Label Busine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었다. 2003년 시작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라벨엑스포아시아에는 8,500평방미터에 이르는 전시장에 300여 출품업체들이 함께 했으며, 74개국으로 부터 21,416명의 방문객들이 찾아들어 그 어느때 보다도 성대한 전시가 전개되었다. 영국 타서스 그룹에서 주관하는 라벨엑스포는 유럽과 미국, 인도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라벨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시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라벨 전시회로 주목받은 라벨엑스포아시아 2013에 월간인쇄계의 중국 미디어파트너인 키인미디어(Keyin Media)의 레이시 리앙 기자가 신국제전시센터를 찾았다.

 

중국 입성 10주년을 맞은 라벨엑스포아시아
1만 평방미터에 가까운 전시면적은 60여 개의 신규 전시 참여 업체들을 포함해 약 300여 개의 출품 업체들로 메워졌다. 70 여 개 이상의 장비가 이번 전시를 통해 가동, 시연해 보였으며, 20여 개의 신제품들이 새로 선보였다. PEIAC(중국인쇄기자재산업협회) 탄준치아오(Tan Jun Qiao) 라벨인쇄분과 회장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중국 라벨 시장은 약 20%의 성장을 이룩했으며, 올 해 성장률은 약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의 컨버터들과 인쇄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이 고품질 기계와 신규 재료, 그리고 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주최측에 의해 열거된 수치들이나 라벨인쇄분과 회장의 시장 성장률에 대한 언급은 시장상황에 대한 밝은 전망을 예견하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느낀 라벨엑스포아시아의 체감온도는 이전과 비교해 차가웠으며, 전시회 규모 또한 더 작게 느껴졌다.
아마도 글로벌 경제 상황의 지속적인 저성장세 탓일까? 여하튼 라벨엑스포 아시아에서 눈에 띈 몇가지 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전시회에서는 HP 인디고를 찾아볼 수 없었으나 자이콘과 엡손이 이전 보다 더 큰 전시 면적을 차지하며 출품했다. 엡손은 중국 시장에서 그 어느때 보다 전략적인 입지에서의 판매 시작을 알렸으며, 자이콘은 유포와 손을 잡고 디지털 라벨인쇄 기술에 열 전이 공정을 적용, 복합해 디지털 히트 트랜스퍼 라벨기술을 선보였다.
에이버리데니슨은 훌륭한 스탠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클리어컷(ClearCut), 샤프티어(Sharp Tear), 턴락(TurnLock), 멀티사이클(MultiCycle), 클린플레이크(CleanFlake), 아쿠아 프루프(Aqua Proof) 등 각기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16개의 미디어 솔루션을 선보여 각광받았다.



에이버리데니슨 재료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조지 그레바니스(Georges Gravanis)씨는 “에이버리데니슨은 지속적으로 라벨과 패키지 혁신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함으로 오늘날 컨버터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업실적과 환경 보존이라는 도전에 있어 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9월 라벨엑스포 유럽에서 전시품목의 운송상의 문제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브로테크(Brotech)는 디지털 인쇄 라벨 컨버팅 및 후가공 장비인 EUROTECH SDF를 비롯해 책자 라벨 디지털 인쇄 라벨 컨버팅 및 후가공 시스템인 EUROTECH BF, 워크플로우 링크 솔루션, DL 다기능 로터리 다이커팅 시스템, 인몰드 라벨 다이커팅 및 콜렉팅 컨베이어, NEW FSS 논스탑 리와인딩 시스템 등 다양한 우수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EUROTECH SDF는 전시품목 가운데서도 가장 빛났던 제품으로, 소량 및 중규모의 디지털 라벨인쇄에 적합한 장비다. 콜드 스탬핑과 바니싱, 플렉소 인쇄, 다이커팅, 그리고 슬리팅을 모두 함께 처리할 수 있으며, 완전 로터리 및 세미로터리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한편 도미노는 600dpi의 해상도로 시간당 75미터를 인쇄할 수 있는 잉크젯 코딩 시스템을 시연해 보였으며, AVT는 라벨을 검수하고 리와인딩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었던 제품 및 솔루션들은 단연, 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들이었으며, 방문객들의 가격 협상 뿐 아니라 다량 주문을 얻어낼 수 있었다.
중국의 경쟁력 높은 인쇄기 제조업체로는 상하이 타이요가 주목받았다. 이 업체는 중국 내에서 안정적인 품질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가장 큰 레터프레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플렉소 인쇄 고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니즈를 충족시키며 그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하이 타이요는 두 대의 인쇄기를 전시했다. 그 하나는 풀서버 TLC-250 복합 레터프레스 인쇄기로 플렉소 인쇄와 콜드 스탬핑, 그리고 스크린 인쇄를 겸할 수 있는 장비이며, 다른 하나는 STF-340이라는 신규 플렉소 기계로 하이엔드 중국 플렉소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11 컬러 인쇄기로 플렉소 인쇄, 콜드 스탬핑, 로터리 실크 인쇄, 그리고 2개의 로터리 다이컷 유닛을 복합적으로 구비하고 있으며, 전시를 통해 25μm PET를 시연해 보였다. 이 장비는 특별한 툴이 없어도 빠르게 컬러 변환을 할 수 있으며, 보다 적은 잉크로 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컬드 스탬핑 유닛 및 로터리 실크 스크린 유닛은 이동이 가능하며, 턴바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전시회를 통해 3대의 장비가 공식 판매 되었다. 


 
1999년 허베이성 유시안군에 설립된 탕샨 완지에(Tangshan Wanjie)사는 오프셋 인쇄기를 비롯해, 레터프레스, 플렉소 라벨 인쇄기 등은 물론, 다이커팅, 슬리팅 기계 등 다양한 라벨 인쇄 기계를 제작,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WJPS350 샤프트리스 오프셋(알콜 댐프닝) 간헐 로터리 라벨 인쇄기를 시연해 보였다. 이 제품은 일본의 하마다 기술과 간헐 로터리, 진공 컨베잉 시스템과의 완벽한 컴비네이션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장비 가동 시 발생하는 20~30 미터의 폐지를 줄일 수 있으며, 댐프닝 시스템에 3~5%만의 알콜을 사용하므로 알콜 냄새를 줄일 수 있으며 더욱 비용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0.05~0.55㎜ 두께의 미디어 핸들링이 가능하다.


레이시 리앙(Lacie Liang) - 레이시 리앙은 CAPT & 키인미디어의 라벨 기술부 부장으로 2006년 키인미디어에 입사, 컨설팅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전시와 출판, 세미나 등 다양한 범주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베이징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인스티튜트에서 인쇄를 전공했으며, 중국인민대학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키인미디어(Keyin Media) - 중국인쇄기술아카데미 산하 기업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인쇄, 출판산업을 위한 미디어 업체로 전시와 세미나, 컨퍼런스, 그리고 인쇄출판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월간인쇄계와 호주의 블루미디어, 오스트리아의 프린트앤퍼블리싱, 그리고 인도의 인디언프린터앤퍼블리셔 및 패키징사우스아시아로 구성된 Independent Media Alliance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_키인미디어(Keyin Media) 레이시 리앙(Lacie L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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