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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사 김광춘 대표이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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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16. 1.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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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사 김광춘 대표이사 소천

국내 보안인쇄분야를 이끌어 오면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




1975년 창립 이후 40여 년 동안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 많은 인쇄기술을 통해 국내 보안인쇄분야 발전을 이끌어 온 ㈜광인사 김광춘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지병으로 소천했다.

1990년 홀로그램 스탬핑기 개발 이후, 후지제록스 상업용 프린터 국내 최초 도입/군 보안인쇄물 납품업 등록 승인(1994년), 특수잉크(컬러 복사 시 변화하는 잉크) 개발(1995년), 레인보우 인쇄기법 독자 개발(1996년), 증권예탁원 유가증권 가쇄 업체 등록(1999년), 복사방해용지 특허 획득(2007년), 복사방해용지 ‘SecuPaper’ 브랜드 런칭/한국조폐공사와 보안인쇄수출부분 협력업체 체결(2008년), 태국 NID CARD 디자인 및 인쇄제품 공급(2010년), 몽골 NID CARD 디자인 및 샘플 제작(2011년) 등 김광춘 대표이사가 광인사를 이끌어 온 길이 곧 국내 보안인쇄분야의 역사라 할 정도로 고인은 관련분야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국내 관련분야 공기업에서 기술자 연수를 파견할 정도로 기술력 역시 독보적이었다.

이러한 광인사의 기술력은 제2회 아시아프린트 어워드 보안인쇄부문 금상(2003년)과 시카고 프리미어 프린트어워드 보안인쇄부문 우수상(2005년), 대한민국인쇄산업대상 ‘직지기술상’(2006년), 서울경제 ‘CEO경영대상’(2007년), 제4회 서울인쇄대상 금상(2009년)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인쇄관련 시상식에서의 수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1996년 광인사에서 독자 개발한 레인보우 인쇄기법은 상품권의 70%이상이 독일과 영국에서 수입되고 있던 그 당시, 이를 국산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면서 상품권 뿐 아니라 유가증권 등 국내 보안인쇄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으며 1999년 8월 5일 경향신문에서는 광인사의 독자 개발기술로 위변조가 원천봉쇄되는 고선명 상품권 생산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2005년부터 9년동안 광인사에서 보안디자인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예술로 승화시켜 제작해왔던 30여 점의 캘린더 작품을 모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어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오랜 기간 교회 장로 활동을 한 김광춘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하루 3~4시간씩 작업한 성경필사본을 구약과 신약을 아울러 총 66권, 7천 페이지에 걸친 대작으로 10여 년이라는 장시간에 걸쳐 완성, 인쇄본을 주변 지인들에게 선사하기도 했으며 이 작품은 2014년 기독교방송국에서 열린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에 출품, 많은 교인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빈소를 찾은 인쇄인들은 ‘고인께서 오랜 기간 국내 보안인쇄분야를 선도하면서 발전을 위해 공헌해 오셨으며 자녀들에게도 인쇄관련분야 교육을 시켜 지속적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은 크게 인정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하면서 항상 따뜻하게 주변 사람들을 챙겨 온 고인의 소천을 안타까워했다.

3일장을 마친 김광춘 대표이사는 일산에 위치한 청아공원에 안장되었으며 고인의 유족으로는 미망인과 1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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