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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3] G7 Report-Idealliance Korea

_Idealliance Southeast Asia & Korea_

by 월간인쇄계 2016. 7.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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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의 대혼란을 정리하고 거대한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 진시황은 통일 이후 주요 과업으로 도량형을 통일한다. 부피와 무게, 길이 등 각기 다른 도량형을 표준화시켜야 토지 계량과 물자 관리, 건축 설계, 정책 수립, 군사력 강화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개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대의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오늘날의 인쇄산업에 있어서도 표준화가 중요한 이유는 인쇄사와 인쇄물 구매자간의 공통적인 커뮤니케이션 툴로 효율성과 생상성 향상, 소비의 합리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인쇄 및 출판, 광고 시장을 대상으로 Idealliance에서 실시하고 있는 G7 인증 방식과 국내 인쇄 시장에 국제인쇄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쇄 표준화 활동을 이끌고 있는 Idealliance Korea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Idealliance, 인쇄와 출판, 그리고 정보기술과 관련된 표준 개발 및 교육 전개

Idealliance(International Digital Enterprise Alliance)는 1966년 설립된 미국의 그래픽커뮤니케이션협회(Graphic Communications Association)의 새로운 브랜드로 2001년 Ideallianc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 비영리 그래픽 아츠 협회다.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마련한 표준에 의거해 G7인증을 실시하고 있는 이 협회는 그 동안 인쇄와 출판, 그리고 정보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표준 개발 및 교육 그리고, 업체간의 교류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실제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통해 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함으로 인쇄 및 출판, 그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끌어 온 것이다. Idealliance 의 분과 가운데 하나인 GRACoL(General Requirements for Applications in Commercial Offset Lithography-상업 오프셋 인쇄, 즉 매엽 인쇄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일반 요건) 위원회는 1996년 설립되었다. 이 위원회는 품질 높은 컬러인쇄를 위해 필요한 각종 자료들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워크플로우와 오프셋상업인쇄에 있어 영향력을 발휘하는 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GRACoL 위원회는 인쇄사는 물론 인쇄물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인쇄사들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7인증

Idealliance에서 실시하고 있는 G7인증은 G7방법학을 토대로 2006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G7프루프to프린트(교정부터 인쇄까지)의 공정 관리를 위한 인증이다. G7은 개인 및 인쇄사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구분되어 있다. G7 Experts 인증을 취득한 전문가는 인쇄사를 위한 G7 Master 인증을 감독, 심사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며 공식적인 G7 Master 프로그램 인증 컨설턴트로서 활동할 수 있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인증인 G7 Professional의 경우 인쇄사 내에서 G7 방법에 의해 공정 관리를 할 수 있지만 G7 Master 인증을 위한 감독이나 심사는 할 수 있는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G7 Master 인증은 G7 방식에 의해 공정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인쇄사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인쇄사는 이를 통해 빠른 작업준비시간과 효과적인 작업 공정 관리, 그리고 높은 인쇄품질을 얻을 수 있다. 미주 지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 인증서 만으로도 그 인쇄사의 제품은 인쇄물 바이어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증표가 되고 있다.

G7방식

G7방식은 전문 사진가이자 컨설턴트이며 Idealliance GRACoL 의장을 지낸 바 있는 돈 허체슨(Don Hutcheson)씨에 의해 ISO표준에 의거해 개발된 컬러 및 프로세스컨트롤 방식이다. 컬러 및 프로세스 컨트롤을 위한 전통적인 방식의 TVI측정 방식과 함께 그래이밸런스와 NPDC(Neutral Print Density Curves)를 정의함으로 다양한 장비의 컬러를 매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학이라 하겠다. G7은 GRACoL 7 스펙을 지원하는 새로운 캘리브레이션 방법으로 ‘G’는 그레이 밸런스를 캘리브레이션하는 것을 지칭하고, ‘7’은 ISO 12647-2 인쇄 표준색; 청녹색 (C), 자홍색 (M), 노랑색 (Y), 검정색 (K), 빨강색 (M+Y), 녹색 (C+Y) and 파랑색 (C+M); 에 따른 일곱 가지 주요 색상을 지칭한다. 원래는 상업 오프셋 인쇄를 위한 것이지만, G7 방법은 실제 어떠한 CMYK 출력 프로세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시각에 무관한 TVI 캘리브레이션과는 달리, G7방식은 시각적인 외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모든 인쇄 기술에 걸쳐 토널리티와 그레이 밸런스가 같은 화상 품질을 이룩하고 있다. 그레이를 조절함으로, 컬러 이미지의 경우 ICC 프로파일 없이도 가능한 한 ‘시각적으로 보기 좋고 만족스런’ 컬러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컬러가 절대적인, 정확한 컬러 재현을 필요한 인쇄 작업에 있어서도 G7은 ICC 컬러 매니지먼트와 함께 사용되어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사양인것 이외에도 G7은 손쉽게 CMYK 인쇄 장비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의되고 있다. G7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한 측면은 손쉬운 캘리브레이션과 연관되어 있다. 현재 오프셋과 그라비아, 플렉소, 잉크젯, 디지털 등 광범위한 인쇄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북미와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1,550개 이상의 인쇄사들이 G7으로 인쇄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 보이는 G7마스터 인증을 취득한 것은 바로 이러한 성공을 반영하고 있다 하겠다. 


G7인증 교육과정 및 종류

G7인증교육은 이론과 실습교육, 테스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국내 G7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4일간의 기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 커리큘럼은 G7 사양의 이점과 특징, 캘리브레이션의 원리, 데모, 그리고 프레스 컨트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G7마스터

G7마스터 인증은 G7 방식에 의해 공정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인쇄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G7엑스퍼트에 의해 전문 컨설팅을 받고 이를 공정에 적용, 성공적으로 품질 향상을 이룬 업체에 부여된다. 파일 관리 및 컬러매니지먼트, 그리고 인쇄공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및 실제 지식이 있는 업체들의 경우 G7엑스퍼트에 의해 사흘 정도의 G7사양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테스트 인쇄물을 인쇄, 이를 Idealliance 본사로 보내게 되면 이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인증을 취득하게 된다. G7마스터 인증을 취득한 인쇄사는 G7방식을 공정에 적용함으로 빠른 작업준비시간과 효과적인 작업 공정 관리, 그리고 높은 인쇄품질을 얻을 수 있다. 미주 지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바이어들이 인쇄물 구매하는데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의 증표가 되고 있다. G7마스터 인증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인증의 핵심은 G7사양을 인쇄사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이를 실제 인쇄물 품질관리와 품질향상을 위해 적용하는 것이므로 사전에 방문 공지 없이 G7엑스퍼트들이 업체를 방문, 인쇄사에서 G7사양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평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시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G7마스터 인증이 박탈되며 다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G7마스터 인증을 취득할 경우 인쇄사는 Idealliance의 웹사이트에 리스트 되며 인쇄물의 대미 수출에 유리한 입지를 얻게 된다.


G7프로페셔널

G7프로페셔널은 일반적으로 인쇄사 내에서 품질 및 기술 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광고 에이전시나 출판업체 등 인쇄물 바이어들도 보다 효율적으로 인쇄물 구매를 관리하기 위해 이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Idealliance G7엑스퍼트/프로페셔널 트레이닝 세미나를 참가하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G7엑스퍼트와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지만 테스트 통과수위는 총점의 80% 이상으로 다소 낮다. G7프로페셔널을 취득한 개인은 인쇄사 내에서의 공정관리는 가능하지만 G7마스터 취득을 하고자 하는 업체의 컨설팅 및 지원은 할 수 없다. 여러 제조 공장을 갖고 있는 대형 인쇄사의 경우 각 제조공장을 담당하는 기술자가 G7프로페셔널 트레이닝에 참여해야 한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2년이며 네트워크 멤버십을 유지하거나 근무하는 업체가 Idealliance 코퍼레이트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한 계속해서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



G7엑스퍼트

G7엑스퍼트는 G7마스터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인쇄사를 대상으로 인증 과정을 직접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Idealliance G7엑스퍼트/프로페셔널 트레이닝 세미나를 참가하고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G7프로페셔널과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하지만 테스트 통과수위는 총점의 90% 이상으로 높다.

인쇄업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에 있어 G7엑스퍼트가 제공하는 컨설팅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인쇄사를 방문, 공정관리 담당자와 기존의 전체 워크플로우에 대한 내용을 듣고 개선 사항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법, 둘째는 첫 번째에 직접 인쇄현장을 방문, G7사양을 적용해 시험 운전을 하는 것을 더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법, 셋째는 전체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G7사양을 비롯해 컬러매니지먼트와 공정관리에 대한 이론 및 실제 필요한 강의를 제공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방법이다. 따라서 G7마스터 인증 취득을 원하는 업체에 대한 G7엑스퍼트의 컨설팅 기간 및 내용은 업체의 수준과 요구 사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세 번째와 같은 컨설팅을 제공할 경우 길게는 4주에서 8주 사이의 이론교육과정과 2주에서 4주 정도의 실기 과정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이 끝난 후 시험 인쇄된 인쇄물을 Idealliance본사에 보내게 되면 본사 전문가들의 인쇄물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통보 받게 된다. G7마스터 인증에는 업체에서 지정한 G7엑스퍼트와 보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본사나 지사로부터 파견된 컨설턴트가 같이 진행한다. 이 인증의 유효기간은 2년이며 네트워크 멤버십을 유지하거나 근무하는 업체가 Idealliance 코퍼레이트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한 인증을 유지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네트워크 멤버십에 가입하게 되면 Idealliance 웹 악세스를 통해 컨설팅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국내외 G7엑스퍼트들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네트워크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전체 25개의 위원회 가운데 원하는 위원회에 가입,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미국이나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중국에서 기존 G7엑스퍼트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들은 대부분 인쇄산업을 리드해 가고 있는 입지에 있으며 국제 인쇄산업표준 수립을 위한 ISO TC130위원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G7방식의 적용분야

G7방식의 경우 오프셋 인쇄에만 적용되는 방식이 아닌, 디지털과 플렉소, 그라비어, 잉크젯, 스크린 등 다양한 인쇄 방식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쇄사에서 각기 다른 인쇄기를 갖추고 있다면 한번의 인증으로 각기 다른 인쇄방식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오프셋 공정만을 위한 PSO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보다 보편적으로 적용, 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Idealliance는 G7인증 외에도 전자출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컨텐츠 관리를 비롯한 크로스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Idealliance.org를 참고하면 된다.     



국내 인쇄 표준화의 중심, Idealliance Korea

월간인쇄계는 Ideallian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dealliance Korea를 설립한다.

2010년 1월 1일부터 Idealliance에서 진행하는 모든 활동과 G7 인증 프로그램, 세미나 등을 국내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Idealliance Korea는 현재 Idealliance에서 진행하고 있는 G7™, SWOPⓇ, GRACoLⓇ, DISC™, 버츄얼 프루핑 타스크포스(Virtual Proofing Taskforce) 등의 국내활동을 전담, 대행하고 있으며 Idealliance에서 출판하는 모든 교육자료에 대한 판권을 소유하고 출판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파트너십 체결 당시 Idealliance 부사장인 조 파찌(Joe Fazzi)씨는 “월간인쇄계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이제 한국에서도 인쇄출판 및 디자인 산업 시장을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전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유익한 기술정보와 관련 프로그램을 출판과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며, G7엑스퍼트 및 G7마스터 인증을 실시함으로 한국의 인쇄업체들이 국제적인 산업표준을 기반으로 인쇄물의 대미 수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Idealliance Korea는 총 7회의 Idealliance Korea G7 트레이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G7 PC Expert 10명, G7 Expert 55명, G7 Professional 48명 등 인쇄 표준 전문가를 배출했다. 또한 수회에 걸쳐 국제 인쇄 표준에 대한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고 최신 글로벌 인쇄 표준 성공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샵과 세미나, 

트레이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Idealliance Korea 안혜정 Managing Director는 “G7 인증 국내 도입 초기에는 오프셋 인쇄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그라비아와 플렉소 등 다양한 인쇄 분야로 확대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한 품질 관리와 해외 수출 등 자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G7 인증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인쇄 산업 전반에 걸쳐 G7 인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G7 인증 국내 활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Idealliance Korea는 Idealliance와 함께 인쇄와 출판, 디자인, 포장, 그리고 브랜드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플라인 체인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인 SPECTRUM ASIA(스펙트럼 아시아)를 오는 하반기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산업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핵심 전략, 그리고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SPECTRUM ASIA를 소개했다. 

Idealliance Korea 관계자는 “Idealliance Korea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와 Idealliance, G7 인증에 대한 최신 소식을 빠르게 소개하기 위해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www.idealliancekorea.org)를 새롭게 오픈했다. 또한 월간인쇄계 공식 유튜브 채널에 G7 인증 소개와 국내 도입 성공 사례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해 나갈 계획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구독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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