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지업계, 급등한 펄프가, 수입지의 저가 공세로 경영 악화

_NEWS_/Paper

by 월간인쇄계 2018. 4. 5. 11:57

본문


제지업계, 급등한 펄프가, 수입지의 저가 공세로 경영 악화

원가 절감 등 경영 위기 극복 방안 모색하지만 역부족


제지 생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펄프 가격이 재작년부터 급등하고 있어 국내 제지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2017년 평균 펄프 가격(활엽수 기준)은 737달러/톤으로 전년보다 27.5% 상승했고, 올해 2월 펄프가는 895달러/톤으로 작년 동월 610달러/톤 대비 46.7% 상승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모바일 영수증, 전자문서 등 ‘페이퍼리스’ 시대의 본격적 도래로 인한 인쇄용지 시장의 저성장 기조는 물론이고, 수입지의 공격적인 저가 공세에 국내 업체들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급등한 펄프가를 포함하여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업계 1위 기업인 한솔제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3.851%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4.6% 감소하였다. 한국제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176%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8.0% 감소했다. 

제지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쇄용지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판지, 특수지와 같은 고부가가치 지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저가 수입지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1월 도공 인쇄용지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지속되는 펄프가 상승세와 수입산 인쇄용지의 저가공세 등과 같은 대외 변수 때문에 원가절감 및 신 성장동력 확보 등과 같은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이미 가격 인상을 추진하였지만, 펄프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2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