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8.09] UV Inkjet 솔루션 선택의 올바른 기준

최근 들어 UV Inkjet 솔루션이 가장 돋보이는 잉크젯 기술로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아직도 수성, 솔벤트, 에코 솔벤트, 라텍스 같은 잉크젯 장비가 사용되고 있지만 UV Inkjet이 가장 독보적으로 발전하고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UV Inkjet 솔루션을 선호하는 추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UV Inkjet 솔루션을 도입할 때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할지 많은 분들이 아직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미 각 솔루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잉크젯 설비를 도입할 때 필요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UV Inkjet 솔루션 선택의 올바른 기준을 5가지 관점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드리는 말씀은 고객이나 제조사 입장에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V 잉크젯의 사용 용도는 무엇인가?

UV 잉크젯을 도입할 때 고객들이 대부분 어떠한 미디어에도 모두 인쇄가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십니다. UV 이외의 다른 인쇄 방식은 소재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고 또한 제품 설치 환경에 따른 제약이 많습니다. UV 잉크젯 솔루션은 이런 제약을 모두 극복하는 훌륭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UV 잉크젯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그에 따른 조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유리, 금속, 아크릴과 같은 특수한 소재에 인쇄할 때는 전처리 또는 후처리가 필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 직접 인쇄하여 정상적인 제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잉크젯 인쇄 결과물은 UV 잉크젯 장비, UV 잉크, 미디어, 워크플로우, 컬러 매니지먼트 등의 다양한 변수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변수를 조합하여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최적의 값은 고객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행 착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솔루션을 도입할 때는 고객들이 현재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고려하되 향 후 몇 년을 내다보고 성장 가능한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장비 선정을 해야 합니다. 당장 현업에서 필요한 것만 쫓아 가다 보면 결국 수익성이 떨어져 오래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되고 시장을 선도하지 못해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 일들을 수주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어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여러분의 고객들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하고 발굴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고려하셔야 하는데, 그에 따라 롤투롤, 플랫베드, 하이브리드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셔야 합니다. 국내 큰 업체들은 보통 저가의 장비를 많이 보유하여 대량으로 박리다매 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지만, 해외에서 다년간 잉크젯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많은 장비를 보유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고속 장비로 롤투롤 1대, 플랫베드 1대, 하이브리드 1대, 자동 커팅 테이블 1대를 기본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비의 수량이나 출력량의 관점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고객의 고객들에게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점이고 또 그에 따른 합리적인 수익도 보장받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국내에서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장비가 자동화되고 대형화되면 결국 해외의 사례로 마찬가지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훨씬 유리해지기 때문에 “열심히” 보다는 “스마트” 하게 사업을 구상해야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게 될 것임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잉크젯 솔루션의 흐름은 플랫베드인 경우 싱글 베드보다는 더블 베드로 애플리케이션의 대형화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롤투롤은 3.2m 이상의 대형 장비로 듀얼 로딩을 지원하여 고속 인쇄를 하고, 하이브리드는 롤투롤/평판 작업을 모두 소화하며 최고의 속도와 품질로 제품을 생산하게 되고, 이 모든 장비를 제어 할 수 있는 잉크젯 전용 워크플로우가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것인가?

애플리케이션은 우리 잉크젯 업체에서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높은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그 목표일 것인데, 이 부분은 경험도 필요하고 적합한 솔루션도 필요할 것이고, 장비업체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고객들은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에 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에 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꺼려하여 새로운 솔루션 도입에 가치를 두지 않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면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업체로 전락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잃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좌우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이 바로 잉크입니다. UV 잉크는 순간적으로 경화되기 때문에 적층 인쇄가 가능합니다. 칼라 잉크, 바니쉬 잉크 등을 사용하여 적층의 효과를 극대화할 경우 이제까지 못 보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머 잉크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전처리 없이 인쇄 도중 전처리하여 접착력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장비를 선택하실 때 애플리케이션 관점에서 충분한 검토를 한 다음 정확히 용도에 맞는 구성으로 도입하셔야 후회가 없으실 것입니다. 

UV 잉크의 특성은 충분히 이해하는가?

UV 잉크는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UV 램프에 의해 아주 짧은 시간에 순간 경화가 됩니다. 경화 램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요즘은 거의 모든 프린터가 LED 램프를 기본으로 장착하지만, 아직 할로겐 타입 램프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할로겐 램프는 UV LED 램프에 비해 VOC, 전력 소모,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할로겐 램프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LED 램프를 장착하고 있으니, 할로겐 방식의 UV를 구매하실 때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UV 잉크는 Cyan, Magenta, Yellow, Black, Light Cyan, Light Magenta 등의 컬러 잉크와 Varnish 잉크, 프라이머 잉크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각 잉크별 특성이 있으며, 특히 이러한 잉크 종류가 원하는 대로 탑재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쇄 중 또는 대기 중 잉크 사용량이 얼마인지가 인쇄 단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고객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구매할 때는 잉크 리터당 가격에만 집착하고 있으며 실제 장비를 가동할 때 얼마의 잉크가 사용되는지, 그리고 사용 대기 중일 때 잉크는 얼마가 소모되는지에 대해서는 구매 이후 체감하는 부분이라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고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하이엔드 UV 잉크젯 프린터는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극 최소량의 잉크를 사용하여 대기 중 장비 유지 보수를 하고 있으며, 기계적으로는 잉크의 품질이 최상으로 유지되도록 필터, 순환 장치 등으로 철저히 보완하고 있습니다.  

잉크 품질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적정 품질이 유지되는 잉크와 그렇지 않은 잉크는 인쇄를 하고 나면 색감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또한 며칠, 몇 주 지나고 나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잉크와 미디어는 상관 관계가 크기 때문에 잉크도 적절한 잉크를 사용해야 되지만 소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재는 인쇄용 마감 처리가 되어 있지 않는 건축용, 일반용 소재로서 인쇄 이후 여러 가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인쇄용과 아닌 것을 철저히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국내는 구분 없이 인쇄하고 사후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는 잉크와 함께 그래픽용 표준 미디어 사용을 권장합니다. 

잉크젯 전용 워크플로우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가?

잉크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처음 봐서는 그 중요성이나 가치를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가 바로 소프트웨어 입니다. 장비와 함께 운용되는 소프트웨어를 흔히 RIP이라고 합니다. 이 RIP의 주요 역할은 이미지 데이터를 프린터가 잉크를 뿌릴 수 있게 픽셀단위로 쪼개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워크플로우 개념의 립은 립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출력을 위한 립핑 기능 뿐 아니라 생산 자동화를 위한 필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제품 제작의 생산성과 안정성 그리고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최신 워크플로우에는 CMS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고객이 원할 때 장비 업체를 부르지 않고 직접 어느 때나 미디어에 따른 컬러 프로파일을 짧은 시간에 생성하여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데이터의 결함을 미리 확인하는 프리플라이트, 커팅 테이블로 커팅 정보를 넘겨주는 기능, 출력 레이아웃 생성, 타일링 등 다양한 기능을 워크플로우를 통해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넓은 범위의 자동 생산 프로그램으로 제 역할을 한다면 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잉크젯 솔루션을 도입할 때에는 잉크젯 워크플로우의 기능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도입 이후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잉크젯 솔루션에 대한 충분한 기술지원이 가능한가?

잉크젯 업계는 다른 그래픽 업계와는 달리 아직은 영세한 환경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잉크젯 솔루션 공급사들도 경기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공급사의 기술력이 충분한지, 전 세계 서비스 지원 망이 있는지, 원격 지원은 가능한지, 업그레이드는 제 때 이루어지는지 등을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잉크젯 솔루션을 선택하셔야 하겠습니다. 

간혹 몇 몇 잉크젯 솔루션 공급사들이 공격적인 가격으로 영업을 하다가 사업이 위축되어 고객들이 그 피해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에 대비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겠습니다. 

결론

잉크젯 솔루션을 선택할 때에는 업체의 사용 용도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해야 하며, 도입 이후에는 모든 장점을 극대화하여 최선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인쇄 방식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UV 잉크젯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도 필요하겠습니다. 

저희 아그파는 앞에서 말씀 드린 고객의 요구 사항들에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그파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그래픽 회사로서 잉크젯 분야에서도 최고의 솔루션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잉크젯 프린터, 잉크, 워크플로우, 컬러매니지먼트, 소재, 커팅 테이블 등 토탈 솔루션을 자체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장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롤투롤, 플랫베드, 하이브리드 모두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다양하면서도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워크플로우를 자체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그파의 솔루션은 유럽 EDP Award 및 미국 SGIA 수상 경력으로 그 품질과 생산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전세계 3,000대가 넘는 잉크젯 장비를 설치하여 검증 받고 있습니다.    

특히 UV 잉크는 전세계 6대 중 1대의 프린터가 아그파 잉크를 사용할 정도로 아그파 잉크 시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그파 잉크는 독보적인 “Thin Inky Technology” 기술을 사용하여 잉크 사용량을 업계 최소 사용량으로 하면서도 가장 넓은 컬러 영역을 표현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잉크 순도가 높아 잉크의 불투명도가 뛰어나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범위가 넓고 안정적인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저희 아그파는 고객의 경험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교육 과정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과 함께하여 다양하고 가치가 높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같이 쌓은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고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회사의 솔루션을 선택하신다면 귀사의 성장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아그파가 그러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늘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_아그파 코리아 와이드 포맷 잉크젯 솔루션 담당 조현일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