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펄프. 제지 전문기업 무림이 무림갤러리에서 새로운 아트북 전시회 <문화를 담은 책과 종이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무림의 종이와 펄프를 활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한 작품들을 모은 것으로, 젊은 디자이너 무림이 을지로와 충무로에서 작품을 만들며 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Hello 을지로, Hello 무림’(원미 작가/무림갤러리 쇼윈도우 전시 작품)을 비롯, 엄정호 작가의 연작 작품들의 주요 모티브인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성장에 대한 여정’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책에 관한 내용으로 각색하여 작품화 한 ‘잠들지 못하는 새’(엄정호 작가), 문자는 만들고 사용을 하는 쪽의 강력하고 사회문화적인 무의식에 파고드는 힘인 것에 주목해, 한자를 사용하던 우리 문화 속의 여자들 삶의 계집 녀 부수의 한자 31자를 선택하여 이어 만든 이야기를 Ⅰ, Ⅱ로 변주한 ‘女子이야기 Ⅰ, Ⅱ’(차정인 작가), 빈 새장을 채워줄 새를 기다리는 인물의 이야기를 일러스트로 작업한 ‘새’(최혜정 작가), 책장의 모든 책을 순서대로 꺼내어 각 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미지를 수집하여 하드커버 프렌치 폴드 PUR제책방식으로 한 권의 책으로 만든 ‘Figure 351’(최현호 작가) 등의 아트북 작품들이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갈수록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종이의 역할을 예술과 결합한 아트북의 전시를 통해서 인쇄, 출판분야 종사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종이가 가질 수 있는 훌륭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무림갤러리를 통해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하면서, 보다 깊이있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충무로에서 꼭 필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이 종이의 가치와 매력 알리기를 위해, 올 초 충무로에 오픈한 무림갤러리는 유관업계 고객들을 위한 샘플 체험은 물론 1 대 1 제품상담, 소량 긴급배송, 공간 대여 등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자이너와의 페이퍼아트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세미나와 고객 초청 교육 등은 뜨거운 반응과 함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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