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재)서울인쇄센터와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주관, 성도지엘과 무림페이퍼, 한국후지제록스 후원으로 진행된 제14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프린팅 컬러풀 앤 뷰티풀’을 주제로 10월 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과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세종홀에서 개최된 제14회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에는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 송호재 단장과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고수곤 회장, 대한인쇄문화협회 조정석 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박삼도 회장,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구대학교 오성상 교수, 서울인쇄센터 안태복 운영위원장 등 내외빈들과 100여 명의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매년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돕고 있는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 송호재 단장과 이번 행사에 참가한 내외빈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인사말을 시작한 제14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김남수 조직위원장은, “서울인쇄대상이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나간 것은 여기에 계신 대한민국 인쇄인들의 자긍심과 우수한 인쇄기술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쇄 시상식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된 14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프린팅 컬러풀 앤 뷰티풀’이란 주제로 ‘인쇄마을 충무로 아날로그 감성을 찍어내다’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했지만 정치 집회로 인해 오늘 하루만 행사가 이루어지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하면서, 시상식이 끝난 후 전시 관람과 저녁에 이어지는 축하 공연까지 맘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인쇄물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며, 디지털인쇄 환경에 발맞춰 라벨이나 패키징, 전자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인쇄산업은 변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한 김남수 조직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서 그 모습을 예측할 수 없지만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인쇄업에서도 수주체계를 혁신하고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이나 간단한 방법으로 수주받고 인쇄단계에서도 고객과 소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처럼 인쇄산업은 신성장산업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서울인쇄조합이 당당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구대학교 오성상 교수는 “이번 서울인쇄대상에는 81개사에서 146개의 훌륭한 인쇄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그 수준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인쇄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인쇄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제14회 서울인쇄대상 - 대상을 차지한 ㈜에스제이씨성전과 39개사, 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이어진 시상 순서는 인쇄유공자들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범일종합인쇄 하태전 대표와 예영사 김민호 대표, 인쇄나라 이용욱 대표, ㈜조광프린팅 이재수 대표, 해외정판사 박진호 대표 등 5명의 인쇄인들이 유공자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제14회 서울인쇄대상 대상은 ㈜에스제이씨성전(대표이사 김강)이 출품한 ‘김산호 역사 회화집’이 선정되었다. 금상은 삼화인쇄㈜(책자인쇄부문/대표이사 유성근)의 ‘찬-온 지음 쿡북’과 수인다큐레이터(상업인쇄부문/대표 김수민)의 ‘한배테크 샘플북’, 여기저기(패키지,라벨스티커부문/대표 한수정) ‘사자가 되고 싶은 꽃잎들’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으며, 은상은 ㈜송운사(책자부문/대표이사 송순국)의 ‘Atlas Oscura’와 동아출판㈜(상업인쇄부문/대표이사 이욱상) ‘핼시온’, ㈜삼우아트(패키지,라벨스티커부문/대표이사 김재명) ‘일양약품 홍삼보감 패키지 박스’, 한국컷팅(특수부문/대표 김연희) ‘본 원고와 제작품의 질감과 일체감을 근접하게 인쇄하는 특수인쇄방법’ 등 4개사가 선정되었으며, 동상은 ㈜타라티.피.에스(책자부문/대표이사 이재수)의 ’ZEN SOBER 양장책’과 ㈜해인기획(상업부문/대표 유명식) ’Office Alive’, 동양상사지기인쇄(패키지,라벨스티커부문/대표 김인호) ‘SILKRON’, 팩컴코리아㈜(특수부문/대표이사 김경수) ‘클레이아크를 말하다’ 등 등 4개사에게 돌아갔다.
특별분야 우수상은 서사원(대표 장선희) ‘이야기 365’와 ㈜디자인인트로(대표이사 임학래) ‘한국전통놀이사전(영문판)’, ㈜다니기획(대표이사 추기숙) ‘C&H Dream 35주년 히스토리’, 에스아이디엠(대표 이주확) ‘한국형 3D입체 팝업카드 강강술래 외’, ㈜디티피아(대표이사 이정희) ‘다양한 도시의 느낌을 살린 여행 스토리-엽서, 포스터’ 등의 출품작들과 TEIBE INC.(대표 박준홍) ‘Re Gen Skin Refresh Mask Pack’과 캐나다 라이어슨 대학교 ‘Letterpress Tools of the Trade’등 해외 출품작들에게도 영광이 돌아갔다.
입선 부분에는 대화 유.씨.피(대표 김정전)의 ‘샴푸용기라벨, 바디미스트라벨’과 와우프레스㈜(대표이사 김경환) ‘캠퍼스 인쇄 샘플’, 도서출판 바로(대표 고진숙) ‘한자야! 이야기하며 놀자’, ㈜국제사(대표이사 최윤호) ‘천일시지’, 로앤오더(대표 윤혜영) ‘천일시지’, 등 17개 작품이 선정되었고, 조직위원장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폴리텍대학교 박다솜), ‘학교와 홍보 브로슈어’(서울공고 이명수)와 ‘독립운동가 캘린더(서울공고 김윤서)’, ‘2020 있쥐 캘린더’(폴리텍대학교 김민겸, 김종원)’ 등의 작품에게 돌아갔다.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인쇄관련 체험행사가 진행돼
한편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번 서울인쇄대상 수상작 전시를 포함, 양 편에 무형문화재 이창석 명인의 각자장 시연관과 직지 홍보관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한국후지제록스가 마련한 디지털 인쇄 시연관과 캡슐 뽑기 이벤트, 마음으로 쓰는 캘리그라피, 토마스 레이저 각인 체험관, ‘인쇄마을 충무로 아날로그 감성을 찍어내다’라는 인쇄 체험관, 개성 넘치는 즉석 타투 체험 등 인쇄관련 상품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어 일반인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에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 왔던 한국후지제록스는 디지털 컬러 인쇄기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Iridesse Production Press)로 출력한 엽서 키트를 부스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서울’을 주제로 디자인 된 엽서 키트는 골드, 실버, 화이트, 클리어 드라이 잉크 등 4가지 특수 드라이 잉크를 활용해 기존의 디지털 장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메탈릭 컬러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했다.
또한 성도지엘과 무림페이퍼가 새롭게 후원으로 참여해서 보다 다양한 작품의 출품과 행사의 격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특히 다양한 기종의 디지털인쇄장비로 작업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인쇄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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