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9.11] 서울 중구청, 2019 프린팅 디자인 위크 개최

서울 중구청(구청장 서양호/www.junggu.seoul.kr)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19 프린팅 디자인 위크’를 개최했다.

지역 인쇄인들과 함께 인쇄산업을 홍보하고 인쇄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중구청이 주최하고 지붕없는인쇄소와 충무로인쇄혁신센터, 명보아트홀, 앤드빌딩이 후원, 무림페이퍼와 두성종이, 삼원특수지, ㈜서경, 태산인디고, 성원애드피아, 알래스카인디고, 인터프로인디고, 와우프레스, 삼우인쇄공사, 두리기획, 금박비성 등의 인쇄관련업체들이 협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구청에서 ‘인쇄’를 주제로 지역 인쇄관련업체들과 처음 개최한 것으로 기획부터 행사진행에 이르기까지 지역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축제 거버넌스를 구성, 함께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앤드빌딩과 명보아트홀 광장, 을지로18길 등의 장소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인쇄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인쇄관련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여러 가지 인쇄 관련 체험을 통해서 인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앤드빌딩에 마련된 프린팅 팝업 빌리지에서는 이곳에 홍보 테이블을 마련한 인쇄, 디자인 업체들과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와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 등 인쇄관련 학계 관계자들, 2층에 자리하고 있었던 독립서적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교류하고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인쇄분야의 산학 교류를 위한 장이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중구청의 신상철 부구청장과 서양호 구청장은 각각 첫째 날과 둘째 날 앤드빌딩을 직접 찾아 행사에 참여한 인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인사를 전하고 각사에서 가지고 나온 제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특히 서양호 구청장은 둘째 날 저녁에 열린 ‘2019 프린팅 디자인 위크 인쇄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인사말을 통해 중구에 위치한 인쇄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구역별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과 관련해서 중구 관내에 자리하고 있는 인쇄소공인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쇄사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관내 인쇄소공인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쇄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이와 같은 행사에서 더 많은 중소규모 인쇄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에서 지원하고 관내 인쇄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일반인들이 인쇄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중구에 자리하고 있는 인쇄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자 개최된 ‘2019 프린팅 디자인 위크’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보다 예산을 확충해서 더 많은 인쇄업계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생업으로 인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축제 거버넌스에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행사를 위해 흔쾌히 많은 양의 인쇄물을 협찬해주신 인쇄인 여러분들과 함께 해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와 함께 내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한 인쇄인은 “국내 인쇄산업에 있어 큰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충무로에서 일반인들과 인쇄인, 인쇄관련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고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하지만 행사 참석 인원 수를 늘리기 위한 무리한 기획은 자제해야 할 것이며,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인쇄조합이나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등 인쇄관련 단체들과도 협의를 통해 기존 인쇄 관련 행사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매년 다양한 규모의 인쇄관련 행사들이 여러 차례 개최되도록 하는 것도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렇게 보다 다양한 인쇄관련 행사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인쇄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폭 넓게 알리고, 더 많은 인쇄관련 업체들이 엔터테인먼트, 미술, 만화 등의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분야와 차별화된 인쇄물을 찾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면, 이번에 처음 시작한 중구청의 노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인쇄인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중구청과 관내 인쇄 관계자들의 노력이 더욱 큰 열매로 맺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SPOT 01 프린팅 팝업 빌리지(앤드빌딩)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이지희 작가의 대형 페이퍼아트 작품 ‘허숙희’와 명민호 일러스트 작가의 포근한 느낌의 일러스트 작품들과 굿즈가 입구에 자리한 프린팅 팝업 빌리지 1층에는 지붕없는인쇄소를 시작으로 태산인디고, 알래스카인디고, ㈜성원애드피아, 본디자인, 태웅문화사, 상동화, 칼라인, 와우프레스, 아이디얼라이언스, ㈜인터프로커뮤니케이션 등의 인쇄관련 업체들과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 등이 테이블을 마련해서 자사 제품들을 소개하고 관련 상품들을 판매했다. 또한 2층에는 이번 행사의 협찬 업체들이 도움을 준 독립서점 관계자들이 테이블을 마련해서 독특한 주제로 소량 인쇄된 서적들과 엽서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인쇄와 관련된 워크샵과 함께 체험 행사도 진행되어 일반인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SPOT 02 충무 마켓(명보아트홀 광장)

충무로 지역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인 명보아트홀 광장에서는 충무로 지역의 인쇄관련 역사를 소개하고 나만의 아트 포스터 만들기 등 일반인들이 인쇄를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이곳을 찾은 많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비주얼마크와 ㈜성원애드피아, 디비판화작업실 등 인쇄관련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면서 여러 가지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SPOT 03 충무로 인쇄거리(을지로18길)

충무로 인쇄거리 일대의 사진찍기 좋은 인쇄거리 7경을 선정해 사진을 찍어오는 참여자에게 출력한 사진을 제공하고, 충무로 인쇄골목 안에 위치한 오래된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면 또는 커피 쿠폰을 전달한다.

인쇄거리의 3곳에서는 작가들의 짧은 시가 새겨진 문장 카드를 전시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골라 맞춤형 컬렉션 북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