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을결합중점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 교육과정, 동아리>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 작품 전시회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꿈꾸고 배우고 시작하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019 제 26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들과, 취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포트폴리오, ‘꿈’을 주제로 학생들이 작업한 일러스트레이션, 마을결합중점학교 교육과정 수행평가 작품과 동아리 활동 작품 등 1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전시 기간 중에는 중구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인쇄, 출판, 디자인 기업들의 대표나 인사 담당자가 직접 전시장을 찾아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취업 면접을 진행되어 중구 내 인쇄 관련 업체들과 관련 학과 간의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바람직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를 지도한 문화콘텐츠디자인과 강소연 교사는 “학교 차원에서는 디자인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 디자인과 인쇄, 출판, 광고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여건이 부족한 편”이라고 하면서, “프린팅디자인위크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구 내 인쇄, 디자인 관련 업체들과의 교류와 후원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구청, 관내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현장에 계신 분들이 학교에서의 특강을 통해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다면, 우리 졸업생들이 직업 현장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신입 사원으로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중구청과 관내 기업들과의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TERVIEW|
기업, 지자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탄탄한 실무능력을 가진 인력을 배출할 것
-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 강소연 교사
프린팅디자인위크 참가 계기는
이번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던 도중, 중구청을 통해서 프린팅디자인위크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문화콘텐츠디자인과에서는 디자인과 인쇄, 출판, 광고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중구청에서는 중구 관내의 인쇄와 출판 관련 여러 업체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서 그 분들과의 교류와 함께 실무 능력 배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권유해 주셨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는 중구청과 어떤 교류를 하고 있었는지
저희 학교 패션과에서 패션쇼를 진행할 때 중구청과 오랜 기간 함께 진행해 왔으며, 패션쇼 진행에 있어서 중구 관내 패션 업체 관계자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계기로 문화콘텐츠디자인과도 중구청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프린팅디자인위크와 이번 작품 전시회 개최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 전시회에 대한 설명
지금까지 졸업 작품 전시회는 주로 학교 내에서 개최해 왔었습니다.
성동글로벌고등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 3학년 52명, 2학년 49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가 이전 졸업 작품 전시회와 다른 점은 성동글로벌고등학교가 2019년 마을결합중점학교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 내의 문화재와 관광지, 재래시장 등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서 제작된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 내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전시, 학생들이 지역민으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만족도를 증가할 수 있는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포트플리오를 전시하면서 학생들에게 신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인쇄, 출판, 디자인 관련 업체들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서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는 것도 이전 전시회와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3일 동안 진행된 면접을 통해서 2명의 학생들이 중구 내 인쇄와 디자인 관련 업체에 취업이 결정되었습니다.
마을결합형 교육과정은
마을결합형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육 내용과 활동이며 마을결합중점학교는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생 지원을 추진하는 학교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중구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재와 관광지, 재래시장 등의 명소들을 활용해서 디자인적으로 표현해보고자 고민해서 중구 관련된 일러스트 디자인, 캐릭터 작품들을 제작했으며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디자인 작품을 통해서 대안을 담아 보았습니다.
문화콘텐츠디자인과의 커리큘럼에 대해
문화콘텐츠디자인과의 커리큘럼은 시각디자인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많고, 그 안에는 편집, 일러스트, 포스터와 광고 제작, 아이덴티티 디자인, 영상 등이 있으며, 일부 제품디자인을 위해 3D인쇄도 확장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학과 졸업생들은 주로 인쇄와 디자인 관련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학교 차원에서는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서 교육과정과 취업이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 실무에 있어 아쉬운 부분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업을 실물로 작업해 보는 과정에서 다뤄볼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 교육 후에 실물 작업을 진행할 때는 교내에 보유하고 있는 실사 출력 장비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시기에는 마지막으로 패키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데 작업한 파일을 플로터로 출력해서 학생들이 직접 접어서 패키지 형태를 만들어 보는 수업을 실무와 연계하기에는 용지 등 여러 부분에서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프린팅디자인위크 참여한 중구 내 인쇄업체들이 보유 중인 여러 장비들을 학생들의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는 말씀은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 현업에 계신 분들을 특강 형식으로 모시고 수업을 진행해 보고자 하는 계획도 세워 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교류 활동을 보다 활발히 해서 이번과 같은 전시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마을결합중점학교 교육과정과 프린팅디자인위크 참여, 충무아트센터에서의 작품 전시회 등과 같은 교류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장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과에서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보다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보강하면서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면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번에 진행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지역 내 기업, 지자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학교가 원활한 인재수급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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