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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7] 차이나프린트 2021(ChinaPrint2021), 중국 국제 인쇄 산업의 통합 및 발전 투영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CHINAPRINT-PRINTCHINA

by 월간인쇄계 2022. 6.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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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신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쇄 산업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제 10회 베이징 국제 인쇄 기술 전시회(이하 차이나프린트 2021)가 개최되었다. 중국인쇄설비공업협회(PEIAC)와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공사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차이나프린트 2021에는 16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출품했으며 13만 6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차이나프린트 2021은 글로벌 인쇄 기자재 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16만 평방 미터가 넘는 전시 면적에서 최신 인쇄 기술과 솔루션, 그리고 인쇄 관련 장비들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중에는 산업 동향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유익한 정보 전달을 위해 국제 인쇄 산업 포럼을 비롯한 60 개 이상의 연계 행사가 개최되었다. 

독일의 선도적인 오프셋 인쇄기 제조 업체인 하이델베르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쇄 산업 행사인 제10회 차이나프린트의 개최를 많은 이들이 오래 기다려왔다”며, “차이나프린트와 인쇄 기술 컨퍼런스는 인쇄산업계의 기술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행사”라고 언급하며, 이번 전시회의 개최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침체 되었던 인쇄 산업계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을 염원했다. 미국 코닥의 아태지역 회장인 얀 하오치우(Yan Haoqiu)씨는 “차이나프린트 2021은 코로나19의 대유행 이래 최초로 대면으로 개최된 대형 전시회이며, 고객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코닥 기술과 장비의 최신 혁신을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대면 전시회 참가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차이나프린트, 국제 인쇄 산업의 교류와 상호 정보 공유를 위한 창

전시 산업은 ‘국민 경제의 기압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많은 인쇄 및 패키징 전시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지만 차이나프린트 2021은 중국의 방역 및 통제의 결과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신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차이나프린트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4년으로, 초창기에는 전국가경제위원회와 중국국제무역진흥위원회가 후원했고, 그 이후에는 중국인쇄설비공업협회와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공사가 전시를 후원했다. 총 열 번의 전시회가 개최되기까지 지난 40년 동안 차이나프린트는 중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경제, 사회 및 인쇄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차이나프린트의 기능과 영향력도 질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의 HP, 코닥, X-Rite, 플린트, 제브라,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코닉앤바우어, 펄싱, 일본의 코니카미놀타, 고모리, 리코, 후지필름, 캐논, 교세라, 스크린, 엡손, 스위스의 밥스트, 뮬러마티니, 이스라엘의 란다 등이 저마다의 최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이기 위해 전시회에 참여했다. 

차이나프린트 2021은 인쇄산업계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인쇄 기술의 혁신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해 포괄적인 브랜드들의 출품이 이뤄졌으며, 디지털 인쇄 장비와 프리프레스 솔루션, 인쇄기계, 라벨 장비, 포스트프레스 장비 및 패키징 장비에 중점을 둔 전시를 전개했다. 또한, 출품업체들이 고객들과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기존 ‘인터넷+프린팅’, ‘스마트 로봇’, ‘친환경 인쇄 재료’, ‘인증’ 등의 테마파크와 함께 녹색 혁신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이나프린트 2021은 전시를 통해 세계 인쇄 산업의 발전 추세를 대표하는 풍향계와 기압계의 역할은 물론, 세계 최신 인쇄 장비의 데뷔 무대로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인쇄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 시장의 비즈니스 기회, 국제 비즈니스와 기술 무역의 플랫폼, 그리고 정보 교환의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중국 인쇄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발전 잠재력 투영

글로벌 인쇄 기자재업체들이 차이나프린트 2021의 대면 전시를 고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광대한 인쇄 산업 규모다. 풍부한 비즈니스 기회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 인쇄 시장이 글로벌 인쇄 기자재 제조업체들의 사업 성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70년 전 중국이 신중국으로 새롭게 탄생한 이래, 인쇄 산업은 중국과 같은 운명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했으며 ‘납과 불’에 작별을 고하고 ‘빛과 전기’에 진입했으며, “디지털과 네트워크”를 받아 들였다. 특히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며 중국 인쇄 산업은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당 중앙위원회의 신개발 개념과 양질의 개발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녹색, 디지털, 인공 지능 및 통합 개발을 토대로 한 중국의 변화로 출판 산업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문화를 번영하며 국가 경제의 모든 부문에 기여하고 국제 경제 사이클에 참여하는 등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1979년 말 중국의 인쇄 산업의 지표를 살펴보자면, 11,200개의 기업에 81만 명이 종사하고 있었으며, 연간 생산량은 48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거의 10만 개의 기업에 250만 명이 종사하며 연간 1조 위안의 생산액을 보이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그 동안 출판 인쇄는 15%, 패키징 인쇄는 75%, 상업 인쇄는 1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출판 인쇄의 국제 경쟁력은 크게 증가했고, 패키징 인쇄는 중국 제품을 일류 제품으로 바꾸어 나가는데 일조하며 전체 인쇄 산업의 고품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차이나프린트 2021에는 베이른, 럭키화광, 티안진에버그린, 징다, 웨이강, 젱보, 셍데와 같은 중국의 선도 기업이 모두 출품해 유명 글로벌 기업과 같은 무대에서 경쟁했다.

중국 시장 내 인쇄사의 통합 및 발전

개혁 개방 이후 글로벌 일류의 인쇄 산업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했다. 인쇄사로는 RR도넬리를 비롯해 장비 제조사로는 하이델베르그, HP, 코닉앤바우어, 고모리 등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중국에서 100% 지분 또는 합작 투자사를 개발하고 설립했다. 개혁 개방의 과정에 따라 중국의 인쇄 산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점차 장비 제조와 가공 서비스, 국제 무역에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외국 기업은 중국에 진출하고 중국 기업은 해외에 진출하여 중국 내외 인쇄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개발 기회와 성장 여지를 만들어 냈다.

국제 인쇄 산업의 자본, 장비 및 기술은 중국 인쇄 시장에 진입하여 좋은 수익을 얻어냈다. 하이델베르그, 코닉앤바우어, 후지필름, 밥스트 및 뮬러마티니와 같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쇄 장비 제조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우위를 차지했다. 

하이델베르그의 인쇄기는 1960년대부터 중국에 출시되었다. 2006년 하이델베르그 상하이 칭푸 공장 설립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아시아 최초의 하이델베르그 생산 기지가 공식적으로 완공되었고, 같은 해 6월 하이델베르그 오프셋 인쇄기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하이델베르그는 줄곧 중국 시장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를 유지해 왔다. 2011년 프로젝트 3단계의 완료로 하이델베르그 상하이 칭푸 공장의 총면적은 10만 평방 미터에 도달했으며, 독일 밖의 최대 생산 기지로 여기서 생산된 인쇄 장비들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인쇄 산업도 국외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소화, 흡수하며 독자적인 혁신의 결합을 통해 자체 기술과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 시켰으며, 국제 시장 진출에 발을 내디뎠다. 2020년 기준 연간 1,000여 개의 중국 인쇄 기자재 기업이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인쇄 및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쇄 장비 및 관련 솔루션을 200개국 이상의 목적지로 수출했다. 이러한 기업 가운데 하나인 윈청제판그룹샨시(Yuncheng Platemaking Group Shanxi Co., Ltd.)는 세계 최대의 제판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중국의 인쇄 발전은 세계와 분리 될 수 없으며 세계의 인쇄 발전에는 중국도 필요하다. 차이나프린트는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인쇄 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해 거듭날 것이며, 인쇄산업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전시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기사제공_PE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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