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접착기 전문기업 썬에스지엠㈜(대표이사 곽인효/www.sunsgm.com)이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신제품 시연회를 개최하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업그레이드된 슈퍼 드래곤/드래곤 접착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업그레이드된 슈퍼 드래곤/드래곤 접착기는 인공지능형 자동화 컴퓨터 시스템과 같이 생산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패키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패키지 제작업체들의 니즈와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서 제작되었다.
곽인효 대표이사는 “이제 박스 접착 공정부분에 있어 세계 시장의 흐름은 단순히 빠른 작업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팅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보다 정밀한 검사시스템을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RFID 부착과 QR코드 인쇄와 같이 별도 장비에서 작업했던 공정을 인라인화해서 생산 공정을 보다 신속하고 간소화할 수 있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업그레이드된 슈퍼 드래곤/드래곤 접착기는 이와 같은 시장 흐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전한 인천 서운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신사옥은 이전보다 많은 최대 10대의 장비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작업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더욱 효율적으로 장비를 조립할 수 있는 최적의 동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부품 보관과 가공,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공간 구분을 확실히 해서 보다 체계적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박스 접착분야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면서 젊은 현장 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인쇄형압 검사가 가능한 차세대 인라인접착기-슈퍼드래곤(SUPER DRAGON)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인 슈퍼드래곤은 썬에스지엠의 베스트 모델인 드래곤(DRAGON)과 일본DAC엔지니어링의 검사시스템을 인라인으로 접목시켜 제품의 인쇄불량검사 및 접착작업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모델이다.
제품의 불량범위 및 강도를 작업자가 원하는 만큼 조정할 수 있으며, 트롬본 섹션에 진입하기 전에 배출시켜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드래곤 접착라인의 시작 부분에는 인쇄물을 적재해 놓으면 자동으로 일정량씩 공급되도록 하는 프리휘다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프리휘다를 지나 접착라인에 인쇄물이 공급되면 제품을 반듯하게 잡아주는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통과하게 되고 이후 지분 제거 장치를 통해 에어샷 방식으로 인쇄물 표면의 지분을 털어 제거하게 된다. 라인 하부에서 강한 석션으로 지분을 잡아당겨 집진 장치로 지분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바코드 리더를 통해 제품의 혼입을 방지하게 된다.
박스 인쇄물의 풀 칠하는 부분에 인쇄된 바코드를 인식하는 바코드 리더를 사용하게 되면 여러 제품의 박스를 함께 작업하는 경우 더욱 확실하게 혼입을 방지할 수 있다.
바코드 리더를 지난 인쇄물은 인쇄검사부에서 컬러와 인쇄, 표면 상태, 엠보와 금은박까지 체크하게 된다. 인쇄검사부에는 일본DAC엔지니어링의 카메라에 앞과 뒤에 2대씩 총 4대가 장착되어 불량품은 라인 하단으로 배출, 정교한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서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모니터를 통해 배출된 인쇄물의 불량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슈퍼드래곤에서는 라인 하단으로 배출된 박스 인쇄물을 2차 검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못 쓰는 건 폐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시 접착 라인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박스인쇄물의 3면, 4면을 접고 풀을 접착하는 섹션을 통과한 다음에는 풀 도포 상태를 비전 카메라로 검사할 수 있는 섹션에서 정확하고 정교하게 하나하나 촬영을 해서 원본과의 비교를 통해 상단, 하단에서 박스인쇄물의 풀 도포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한다.
완벽한 풀 도포상태 검사가 끝나면 압축 콘베이어를 통해서 핸디패커, 딜리버리 시스템까지 접착 공정이 마무리되게 되는데 프리휘다에서부터 핸디패커, 딜리버리까지 모든 선택 사항을 장착하게 되면 총 접착 라인의 길이는 23.5m 정도 된다.
업그레이드된 슈퍼드래곤 접착기의 핵심은 인공지능형 자동화 컴퓨터 시스템이 장착되어 접근성이 쉬운 단면이나 3면 접착의 경우 장, 폭, 고 수치만 입력하면 내장된 프로그램이 대부분의 세팅을 자동으로 해 준다는 것이다.
썬에스지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접착 공정을 담당하는 오퍼레이터들이 기본적으로 교육받는 기간만 최소 3, 4년. 그리고 현장에서 기장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려면 5년 정도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세팅 작업에 일정 시간이 필요로 했는데, 이번에 대부분의 세팅이 자동화되면서 장비 운용에 있어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최근 이 시스템이 장착된 장비를 도입한 업체들은 100% 이를 원활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FID 부착과 QR코드 인쇄작업의 인라인화로 생산효율을 높인 접착기 - 드래곤(DRAGON)
이제 중소 제조현장도 모두 주 52시간 근무제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현장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RFID 부착과 QR코드 인쇄작업의 인라인화로 생산효율을 높인 접착기 드래곤(DRAGON)은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비로, 이전에는 대부분 업체들이 별도의 전용장비에서 RFID 부착과 QR코드 인쇄 작업 후에 접착기를 통해 접착을 진행했던 것을 인라인화해서 박스인쇄물이 휘다를 통해 공급되면 QR코드를 인쇄하고 RFID 태그를 부착한 뒤에 접착과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렇게 두 공정을 인라인화하게 되면서 이전에 별도 장비를 통해 RFID 태그를 부착한 뒤에 접착기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태그가 손상되거나 이미 부착된 태그가 휘다에서 공급되는 과정에서 서로 긁혀서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썬에스지엠 관계자는, “별도로 작업했던 두 가지 공정을 인라인화하면서 공정을 보다 효율화하고 인력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작업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업체들이 작업 스케줄을 더욱 효율화 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10대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작업 라인을 갖추고 있어
1992년부터 사용해 왔던 부천 사옥을 떠나 2020년 2월 이전한 썬에스지엠의 신사옥은 인천 서운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 3,300㎡, 건물연면적 4,950㎡의 썬에스지엠 신사옥은 최대 10대의 장비를 동시에 조립할 수 있는 작업라인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고객사들의 주문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곽인효 대표이사는, “부천 사옥에서는 연 40여 대의 장비 출하가 이루어졌는데,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55대, 65대 정도가 출하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월 4~5대가 꾸준히 판매될 정도로 매출이 늘었는데,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장비 조립을 위한 보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접착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욱 효율적으로 장비를 조립할 수 있는 최적의 동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부품 보관과 가공,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구분을 확실히 해서 보다 체계적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공간 설계도 돋보였다.
곽 대표이사는, “고객사 관계자들이 사옥을 방문했을 때 부품 보관부터 가공, 장비 조립 과정 등을 직관적으로 둘러 볼 수 있도록 별도의 투어코스를 조성했으며, 젊은 접착 현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장비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장비를 설치해서 상시적으로 장비 트레이닝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업무 특성상 무거운 중량의 부품이나 화물들의 이동이 잦은 것을 감안해서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차량이 입고될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서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썬에스지엠의 신사옥에는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곽인효 대표이사의 의지에 따라 조성된 임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신사옥 한켠에는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신사옥 내에는 직원들이 여가 활용을 할 수 있는 탁구대와 간단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옥상에는 주차 공간 외에 전 직원들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단합과 휴식의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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