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ISO TS 18614: 포장 – 라벨 재료 – 점착 라벨 주문 및 지정에 필요한 정보라는 제목의 국제 기술 사양(ISO/TS)을 발행했다. 이 기술 사양은 라벨 인쇄 산업에 있어 점착 라벨의 주문 및 지정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으로 라벨 인쇄사는 물론, 라벨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그럼 이 기술 사양이 탄생하기까지의 자세한 배경 및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자.
ISO TS 18614
ISO TS 18614는 포장에 사용되는 라벨에 있어 점착 라벨의 주문 및 지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라벨 인쇄사에 점착 라벨을 주문 시 필요한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항목을 표로 만들어 기술 사양으로 표준화 한 것이다.
이 기술 사양서의 중요 부분은 점착식 라벨을 주문하고 지정하기 위한 표준 부록 A와 C의 체크리스트이다. 이는 FINAT, 사용자 및 점착제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작업반(working group)에서 VskE에 의해 편집되었다.
프로젝트의 역사
2012년 두 다국적 기업인 에릭슨(Ericson)과 이케아(IKEA)가 라벨 재료에 대한 ‘기술 사양’을 개발하기 위해 스웨덴 표준원(SIS-Swedish Standards Institute)에 표준화 제안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규 표준 개발을 위한 이 제안 신청서는 유럽 전역에서의 투표를 통해 지지자들로부터 프로젝트 수락에 필요한 과반수 이상을 얻었으며, 그 결과 ISO/TC 122/WG 14 ‘라벨 재료’ 작업반이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설립되었다.
2013년 12월부터 문서의 내용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이 신규 표준 제안서는 그 첫 번째 단계에서 라벨 재료에 있어 국제적으로 유효한 기술 사양으로 채택되었다. 작업반의 목표는 3년 후 여기서 마련한 내용을 ISO 표준으로 변환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고시된 ISO/TS 문서가 향후 라벨 산업의 개발 및 제조 공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었다. FINAT(점착 라벨 산업을 위한 유럽 연합)과 VskE(점착 라벨 및 내로우 웹 컨버팅 장비 제조 업체 협회)는 회원국의 이익을 위해 이 표준의 개발 공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 협회들은 라벨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본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국제적 수준에서 프로젝트가 수락되었고, 이해관계에 있는 단체들이 동참했다.
DIN 미러 태스크포스, VskE와 FINAT의 노력
프로젝트의 목표는 중복과 모순을 피하기 위해 기능과 이미 존재하는 도구 및 모범 사례를 일치시키는 것이었다. VskE와 FINAT는 독일 표준 기구 DIN(Deutsche Institut für Normung) 내의 국가 미러 태스크포스에 합류했다. ISO/TC122/WG14 ‘라벨 재료’ 작업반의 활동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반영하고자 한 결정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라벨 재료’ 작업반(NA 115-01-03-03 AK)이 DIN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 5월 5일 베를린에서 창립 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포장 표준 위원회(NA 115-01-03 AA ‘Marking’)에서 작업반 AK3 ‘라벨 재료’가 설립되었으며, 라벨 업계의 대표자들은 이 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 ISO DTS 18614 기술 사양이 개발, 탄생되었다.
ISO TS 18614의 내용
이 기술 사양서는 고객과 라벨 공급업체 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기존 체크리스트의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었다.
표준 부록 A는 라벨의 어플리케이션과 특성, 점착, 인쇄, 저항성, 후가공 및 견적에 대한 체크리스트이며, 부록 C는 최종 사용자가 주문 시 라벨 업체에 제공하는 범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 사양서의 영어 버전은 공개되어 있으며, ISO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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