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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01] 팩컴코리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해 인쇄 현장 인력 양성 시작

_인쇄업계관련_/행사

by 월간인쇄계 2024. 3.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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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교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강형곤 학과장이 지난해 12월 21일 팩컴코리아㈜에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한 인쇄 현장 인력 양성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2월부터 그래픽커뮤니케이션과 심화과정 학생 3명이 팩컴 AAP 인쇄 현장에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한 업무와 학습을 시작함에 따라 김경수 대표이사에게 이번 프로그램 참여 계기와 의미에 대해 듣고,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원성 부장과 강형곤 학과장, 이번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출판편집디자인과 차재영 교수와 산학협력처 오아름 선임, 전정연 매니저와 함께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팩컴코리아㈜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강형곤 학과장과 이원성 부장은 약 1년 전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심화과정 학생 3명은 인쇄와 출력 현장에서 약 13개월 여 동안 인쇄 현장의 실무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업무와 관련 이론을 배우게 된다.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참여 의지를 밝혀

팩컴코리아㈜ 김경수 대표이사는, “최근 유럽과 OECD 국가를 비롯, 전 세계 인쇄출판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곧 인쇄 산업도 그와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다만 젊은 세대들이 인쇄 현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선입견 때문에 현장 근무를 꺼려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팩컴코리아㈜ 김경수 대표이사

이어, “독일이나 이탈리아, 일본과 같은 국가들은 대부분 탄탄한 제조업 기반으로 바탕으로 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정부와 사회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며, 그런 의미에서 독일 인쇄 현장의 도제 제도와 비슷한 형태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라고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업에서 3년 정도는 투자 개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쇄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계속 양성이 되어야 해야 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참여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결국 기업은 물론 산업에 기여하는 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독일 인쇄사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국내에서도 이런 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전과 달리 인쇄 현장에서 위험하고 힘든 업무들은 대부분 자동화 되어, 이제 인쇄는 독일의 경우 여자 기장들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전문 기술 직종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회사 입사 여부를 떠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저변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인쇄 현장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한국폴리텍대학 출판편집디자인과 차재영 교수는 “출판은 편집 디자이너, 출판 에디터, 출판 콘텐츠 등 3개의 훈련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쇄는 특수인쇄와 평판인쇄, 프리프레스 등의 훈련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는 합정과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출판 분야 업체들을 대상으로 많이 진행해 왔으며, 현재 프린피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프리프레스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판인쇄와 특수인쇄 프로그램으로 몇 군데 인쇄 업체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는 근무 인원이 20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과 인쇄출판기업들의 인력난으로 인해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팩컴코리아㈜의 이번 참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인쇄출판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체계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서 산업 인력풀을 키워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팩컴코리아㈜ 인력 관리를 담당해 왔던 이원성 부장은, “지금까지 다른 인쇄 현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들을 현장 인력을 채용해 봤지만, 이들은 제도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서 오랜 기간 인쇄 기술 전문 인력으로 키워내기 어렵다”고 하면서, “훈련 기간 후 오래지 않아 참여자들의 이직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인쇄기업들이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통해 인쇄 기술을 훈련받는 젊은 인력들이 늘어난다면 결국 인쇄업계 전체의 기술 인력풀이 풍부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이 인쇄 전문 기술 인력으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곤 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해주신 김경수 대표이사님과 오랜 기간 함께 협의를 진행해 주신 이원성 부장님, 현장 관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가 지원을 받으면서 학교와 기업 현장의 갭을 줄이고 신입 사원들의 빠른 현장 적응을 도울 수 있는만큼, 보다 많은 인쇄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사업은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 참여 기업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쇄 분야 학습모듈을 기반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훈련을 진행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에는 매월 훈련비 및 훈련장려금 등이 지급되며 사업 참여 시 훈련과정 개발비, 학습도구 제작지원, 전담인력양성교육지원 등 훈련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과 현장훈련비(OJT비용), 기업현장교수 수당(연간 400~1600만원), HRD담당자 수당(연간 300만원 한도), 학습근로자 훈련장려금(월 20만원) 등 연간 약 1,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훈련 기간이 마무리되면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 근로자들은 외부 평가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의 해당 분야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상시근로자 20인 이상의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훈련대상은 1년 미만의 입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02-2186-585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기업은 인력양성과 업무능력 강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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