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www.spiic.or.kr) 제62회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1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옥재은 의원, 중소기업중앙회 정환식 서울지역본부 부장,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이영수 회장, 경기북부인쇄산업정보사업협동조합 정찬민 이사장, 김남수 전 이사장,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이충원 명예회장, 대한인쇄문화협회 홍우동 전 회장 등 인쇄업계 관계자와 내외빈,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는 시상과 개회사, 격려사 부의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총회에 참석한 내외귀빈과 수상자, 서울특별시인쇄문화산업진흥조례 제정과 예산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옥재은 시의원에 대한 감사 인사로 개회사를 시작한 김윤중 이사장은, “지난해 조합에서는 공공기관 예정가격 정상화와 낙찰 하한율 준수 요청, 인쇄분야에만 편중된 장애인단체 수의계약 개선, 세운지구 재개발 관련 생존권 수호 활동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조합 가입금 인하와 협업사업 추진과 함께 성수동 기술창작실과 서울인쇄센터 운영기관 선정, 캘린더 제작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고 하면서, “올해는 인쇄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인쇄 시장을 확충하면서, 젊은 인재 유입과 환경 개선, 제값받기 운동 등 우리 인쇄업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생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수주 경쟁과 덤핑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인쇄센터에서 산학연 연계를 통해 인재 양성과 인력난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환식 서울지역본부 부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중앙회는 기초 지자체 100곳에서 협동조합 육성 조례 개정 완료에 이어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 전문 인력 지원 사업 신설 등 협동조합 사업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정부 예산 사업을 발행해서 실질적인 조합 지원을 강화했다”고 하면서, “이 외에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 개선과 기업 설계, 업종 변경 변경 제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외부 인력 정책 대전환과 함께 추가 제도 개선에 힘쓰면서 서울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국회, 서울시, 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동 인쇄 골목과의 개인적 인연을 이야기한 서울시의회 옥재은 시의원은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김윤중 이사장의 노력을 직접 느끼고 있으며, 중구 인쇄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인쇄센터 운영권을 다시 찾아 온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격려사를 시작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은, “연합회와 함께 인쇄 기준가격의 물가 정보지 등재와 세운지구 재정비사업 과정에서 인쇄인들이 이주할 수 있는 인쇄산업단지가 우선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노력하고 있는 김윤중 이사장과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하면서, 조합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 순서에서는 전임 이사장인 ㈜청아디앤피 김남수 대표이사와 송죽문화사 장세훈 대표가 이사장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어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정은희 부부장, (사)농민신문사 CP사업부 강혜영 부장, (사)농민신문사 금융장표부 함장훈 부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삼원인쇄사 김응영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인쇄인들이 서울특별시장 우수경영자 표창을, 삼아인쇄사 김상호 대표 외 4명의 인쇄사 대표들이 서울시의회의장 우수경영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폰트랜드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 박용욱 대표 외 2명의 인쇄인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수경영자 표창을 받았으며, 예성디앤피 김종묵 대표 외 4명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우수경영자 표창을 수상했다.
인쇄인과 시민, 청년 디자이너들이 함께 한 인쇄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총궐기대회
세운지구 재개발 본격화에 따라 서울시와 중구에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이날 조합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후에는 인쇄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총궐기대회가 개최되었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활동가인 박은선 서울과기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함께 한 이날 궐기대회는 서울인쇄조합과 인쇄인생존권수호대책위원회, 청계천을지로보호연대 등 인쇄인과 시민, 지역 청년 디자이너들이 중구청 앞에서 집결해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중구청 관계자에게 건의문을 전달한 뒤, 서울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서울시청 관계자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책자인쇄부 전준호 간사장, 일반인쇄부 이태영 간사장, 상업인쇄부 모종근 간사장, 조양커뮤니케이션스 여한균 대표가 세운지구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충무로 인쇄골목의 보존 필요성과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이후 갑작스럽게 인쇄스마트앵커 건립을 보류한 서울시와 중구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항의 입장을 밝혔다.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은 서울시에 전달한 건의서에서
1. 재정비 구역 내에 있는 인쇄 업체 1,429개사 중 800개사 이상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공사 착공 전 이주단지를 마련해 줄 것과
2. 세운지구 공원,녹지 조성시 지하 공간을 확장 개발해서 중구 소재 인쇄업체에 공급해줄 것과 6-4구역 공영 개발시 인쇄업체 맞춤형 이주단지 조성,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 인쇄 스마트앵커빌딩 건립 등의 건의 사항을 명시하고, 중구 인쇄 소공인들은 업체간 분업과 협업을 통해 완성품을 생산하고 있는만큼, 이들이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 건의사항들을 정비계획에 적극 번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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