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쇄인 신년하례회가 지난 1월 4일 PJ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인쇄문화협회와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하례회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과 메인비즈협회 석용찬 회장,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 대한인쇄문화협회 원종철 명예회장과 홍우동 전 회장, 조정석 전 회장, 김남수 전 회장, 대한인쇄연합회 고수곤 명예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김진배 전 회장, 한국레이블협회 김정전 회장, 경기인쇄기술협회 윤명구 회장,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과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이영수 회장,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윤중 이사장 등 많은 인쇄인들이 함께 자리해서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
‘경영 트렌드와 인쇄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 연세대학교 박희준 교수의 특강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병순 회장과 박래수 회장, 이영수 회장, 김윤중 이사장의 인사말과 축하떡 절단, 원종철 명예회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희준 교수는 특강에서, “위기는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며,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사고의 틀을 깨야 한다고”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마존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의 예를 들면서 “컨셉을 잘 잡고, 핵심 역량을 잘 정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박 교수는, “역량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핵심 역량을 연계해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시대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대한인쇄문화협회 김병순 회장은,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쇄물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와 패키징 인쇄물의 꾸준한 증가는 미래 인쇄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 2022년 말 출범한 한국인쇄진흥재단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 모금 공익법인으로 지정받으면서 공익재단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비전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인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하면서, “미래 비전 수립과 현안 해결을 위해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진흥재단이 앞장서겠다”고 협회와 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국고지원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외국인 직고용 등을 추진해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재단의 국고지원과 기부금 확충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재단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새해 계획을 밝힌 김병순 회장은, 이런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대한인쇄연합회 박래수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우리 업계의 오랜 숙원인 인쇄 기준가격이 새롭게 마련되어 물가자료지에 매월 게재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모두가 인쇄물 적정가격을 적극 활용하고 정착시켜 제도화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화합과 협력을 당부했다.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이영수 회장은, “대한그래픽기술협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찾아 업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생존을 위한 혁신, 상생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시기인만큼, 자긍심을 갖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쇄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인쇄인들을 만나 소통하고, 업계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하면서, “올해부터 서울인쇄조합에서 운영하는 서울인쇄센터에서는 업계의 시급한 현안인 기능인력 양성, 소공인 산업경쟁력 강화, 서울인쇄대상 및 축제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해서 인쇄문화산업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서울인쇄센터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업계 현안을 해결을 위해 서울시인쇄문화진흥조례 제정을 통해 최대한 예산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김윤중 이사장은, ”인쇄 4단체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뜻을 같이한다면 업계 현안 해결은 물론 인쇄문화산업의 활기찬 미래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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