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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여

_NEWS_/종합

by 월간인쇄계 2012. 9.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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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여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관 및 주빈국관 운영으로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 및 문화행사 진행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www.kpa21.or.kr)는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가 주최하는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8월 29일~9월 2일)의 주빈국으로 초청돼 한국출판사들의 비즈니스 공간인 ‘한국관’과 문화 홍보 공간인 ‘주빈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중국 베이징의 중국국제전람중심신관에서 열리는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2011년 기준, 60개국 2천여 개사 참여)의 도서전으로 지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19회(1986년~200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째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본 도서전은 세계 4대 도서전이자 아시아 최대 도서전으로 급성장했으며, 중국출판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에 힘입어 현재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출판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한국관에는 천재교육과 예림당, 사회평론, 한솔교육, 문학동네, 민음사, 범우사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72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미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뜨인돌과 보리, 마루벌, 학지사 등 23개사의 위탁도서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우리의 우수한 출판문화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특별전과 부대행사를 개최해 이번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여하는 세계 60여 개국의 출판 관계자 및 일반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주빈국의 첫 공식 일정은 ‘제19회 베이징국제도서전’ 개막식 개최(8월 28일) 이후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주빈국 문화공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날 공연에서 중앙국악관현악단은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과 ‘한국의 주빈국관 운영’의 성공을 기원하는 남도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 한강수 타령, 몽금포 타령 등의 연주로 한국의 대표 가락인 민요의 멋과 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도서전 개막 첫날인 8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주빈국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빈국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의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 표어는 ‘마음을 여는 책, 미래를 여는 문’이다. 이번 주빈국관의 콘셉트는 지금껏 세계 여러 나라와 소통하며 성장 발전해 온 책의 의미, 더 나아가 오늘의 한국출판을 이끈 ‘한글과 IT, 그리고 기록문화와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이를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 문화의 대표 콘텐츠인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IT 강국의 면모를 보여 줄 ‘e-스퀘어’, 한국의 우수한 출판문화의 근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한국과 중국의 번역 출판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한중출판번역교류 20년’ 등을 주빈국 행사의 특별전으로 선보인다. 그 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책과 영상의 만남’, 한국의 우수한 그림책을 전시하는 ‘한국의 전래동화 그림책’, 역대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전시하는 ‘볼로냐라가치상 수상 그림책’, 올해 초 출판의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시켜 산업도시로 일군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제6회 세이크 자이드 도서상’(아랍의 대표적인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파주출판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파주출판도시 홍보관’ 운영 등을 주빈국관의 공식 문화 및 전시 행사로 선보인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국과 중국의 출판인 10여 명이 참석해 자국의 출판 현황과 해당 출판사의 특징을 소개한 후 이를 통한 자유 토론 시간을 통해 양국의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10+10 한중출판인 교류’와 출판산업 및 현황과 과제, 한중 출판저작권 교류의 좌표와 발행 방향, 출판 분야별 출판시장 현황 등을 주제로 한 ‘한중 출판 세미나’가 각각 도서전 둘째 날인 30일에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하는 ‘저자와의 만남 및 토론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 및 토론회’에는 수많은 순수문학 창작으로 한국문학의 한 획을 그은 우리시대 대표 작가 이문열, 황동규, 황석영 선생을 비롯해 성석제, 은희경, 김영하, 정이현, 김연수 등 유명 중견 및 젊은 작가로 구성된 13인의 한국작가가 중국 작가 7인과 만나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 시간도 마련돼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윤형두 회장(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이번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 주빈국 참여와 관련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출판교류가 더욱 활기를 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도서의 최대 저작권 수출국인 동시에 최근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다양한 해외 우수 출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도서전을 통한 한국 도서와 문화 홍보는 침체된 국내 출판시장의 활로를 여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2005년)과 볼로냐아동도서전(2009년)에서의 성공적인 주빈국관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이번 주빈국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낼 것이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한국의 주빈국 참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한중 출판인·서점인 교류’ 일정과 관련해 “한중 출판인·서점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출판 현황과 관심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길 바란다”면서 “한중 양국의 출판인들이 각 분야별 저작권 수출입 증진을 위해 자사의 출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토론하는 뜻 깊은 교류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12 베이징국제도서전’에는 한국관 참가사 72개사와 위탁 전시 도서 출판사 23사 외에 70여 명의 출판·서점인이 ‘한중 출판인·서점인 교류 세미나’에 참석해 한중 양국의 아동·청소년, 문학, 인문사회, 실용·학습 도서, 서점 등 총 5개 분야의 출판 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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