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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10] Exhibition Review-Seminar

_국내전시 리포트_/K-PRINT

by 월간인쇄계 2013. 1. 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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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ES 2012의 국제컨퍼런스가 다수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개막일인 9월 5일에는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주관하는 국제컨퍼런스 ‘세계 인쇄산업의 친환경 인쇄 현황과 대응전략’이 개최됐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4개국의 친환경인쇄 현황과 대응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각국의 전문가가 초빙되었다. 먼저 한국펄프, 제지공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윤혜정 교수와 ISO TC(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130 한국위원회 의장으로 국내 여러 인쇄사들의 표준화와 친환경 인증 컨설팅을 진행, 성과를 거두었던 한솔제지 고객가치창출팀 전성재 차장이 한국의 현황과 전략안을 설명했다. 이어 코닥 제품마케팅 토드 알 비거 총괄이사와 아그파 프리프레스 소비재총괄마케팅 가이 데스메트 매니저, 고모리 코포레이션 나카무라 유이치 매니저가 미국과 유럽, 일본의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전시 둘째 날인 9월 6일에는 본지와 한국이앤엑스가 주관하는 국제컨퍼런스 ‘인쇄산업을 위한 성공전략 노하우’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월간인쇄계 안혜정 이사는 시작에 앞서 “최근 인쇄산업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하는 분들이 일부 계시는데 이와 같은 주장에 있어서 동의를 하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생각은 성공전략 노하우와 비즈니스 전략을 보유한 업체들은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인쇄-경기침체 속에서 성공하는 인쇄사들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론 엘리스 컨설턴트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인쇄 볼륨의 감소, 인쇄사 폐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전문인들의 해고로 인해 인쇄지식을 전달할 수 없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인쇄산업이 겪은 어려움을 말했다. 이후 미국의 인쇄사가 양분화 되었음을 언급하며 “성장을 이루어 낸 인쇄사를 조사하니 효율성 제고와 자동화, 생산 이외의 영업과 고객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증대를 위해 투자를 했으며, 생산 포맷을 오프셋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각화 시켰다”고 성공을 이루어 낸 인쇄사의 특성을 정리했다.
이어 해인기획 류명식 대표는 매킨토시의 발명으로 인해 디자인과 인쇄 환경이 크게 변화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와 인쇄사 간의 커뮤니케이션 증대와 상호간의 분야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해인기획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객만족을 통한 가치경영을 목표로 설정, 고품질 디자인 인쇄물 제작을 위해 G7과 ISO 등 인증을 획득하고 꾸준히 품질개선에 노력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고 자사의 노하우를 발표했다.

태국 제1의 인쇄사인 시리바타나 인터프린트 퍼브릭(이하 시리바타나) 폰뎁 싸마티우아데쿠 회장은 ‘내일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자사의 사업 다각화 과정을 밝혔다. “두 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시리바타나는 적극적으로 다각화에 도전하며 인쇄 전 영역을 비롯해 팝업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등 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3,000명의 직원과 연 매출 800억이라는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말하며 “이와 더불어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에 맞추어 3년 전에는 디지털 미디어 제작 업체 시리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인쇄도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철학아래 이루어진 비즈니스 모델이다”라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한 Les Bovenlander 타오픽스 아시아 아프리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현재 인쇄사들이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신속한 업무 진행과 단기 납기, 디지털 환경 구축, 경쟁 심화 등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으로 더 이상 가격만을 내세운 경쟁이 아닌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이고 역동성 있는 비즈니스 전개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전시 셋째날인 9월 7일에는 대한인쇄기술협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주관하는 인쇄기술세미나가 열렸다. 휴닉스 명노삼 대표는 인쇄미디어 데이터 교환 표준화 현황과 방향을 대한잉크 황점수 팀장은 인쇄원부재료(종이,잉크)의 표준화 방향과 실전사례, 월간인쇄계 안혜정 이사는 표준화 기반 인쇄미디어 품질체계 구축방향과 사례, 한솔제지 전성재 차장은 인쇄미디어 공정표준화를 통한 가치창출 방향과 사례, 동양잉크 이원재 상무의 친환경 인쇄미디어 표준화 현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별 인쇄기술 현황과 분석안을 발표했다. 


INTERVIEW|

성공적인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위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컨설팅 제공해 나갈 것 

- 시리미디어코리아 이영필 대표이사


한편 ‘인쇄산업을 위한 성공전략 노하우’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에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태국 제1의 인쇄사로 성장한 시리바타나와 디지털 미디어 제작 업체 시리미디어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시리미디어코리아 이영필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리미디어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과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시리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디지털 미디어 제작 업체와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제작되는 콘텐츠가 기존의 것들과 차별화 된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이전에는 PDF나 jpg파일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디지털디바이스가 가지고 있는 활용적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대중들에게 강조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리미디어가 강조하고 있고 주력으로 제작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예를 들면 터치를 통한 동영상 재생을 비롯해 퍼즐 맞추기를 통한 이미지 구축, 문지르기를 통한 화면 전환 등 유저가 스스로 디지털디바이스를 활용해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주위 분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play’, 즉 ‘가지고 놀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존의 미디어를 통해서는 유저들이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수용하는 입장이었다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해서는 유저들이 디지털디바이스를 직접 콘트롤하며 스스로 흥미와 집중력을 가지고 디지털 미디어를 접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말씀해 주신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어느 분야에 적용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매거진입니다. 미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단일 디지털매거진 시장의 규모가 약 2,00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이 디지털 매거진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 다수의 국내 디지털 매거진들이 기존의 인쇄파일을 그대로 복사해 읽기 기능만 하는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고객들이 많이 실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들어가면 각 매거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시리미디어의 주요 제작 콘텐츠인 ‘안다만’은 태국 남부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 잡지인데 문지르기와 퍼즐, 동영상, 스탑모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적용시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높은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련기관의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디지털 미디어는 단순히 읽는 매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유저들은 디지털디바이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기능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목이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단순히 텍스트만 제공한다면 과연 매력이 있는 콘텐츠가 될까요? 디지털 매거진은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거진과 함께 교육 분야로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이패드를 주면 스스로 앱을 다운 받고 실행시키는 등 적응과 활용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그만큼 디지털디바이스에 대한 거부감이 적기 때문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요소를 제작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더불어 어떠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실지 궁금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디지털 매거진 비즈니스를 예로 들겠습니다. 기존에는 매거진을 만들어 웹사이트에 업로드를 한 후 단순히 다운로드 수만으로 수익성을 따졌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효과적인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계산을 넘어선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독자층에 만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더 확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시리미디어는 컨설팅과 분석 서비스를 구축,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한국시장에도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즉 고객인 잡지사나 광고사의 입장에 있어 보다 정확한 마케팅 전략 방안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일정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보고 시간을 소비했는지 파악하고 싶은 요구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축과 더불어 미디어 매니지먼트도 함께 병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시리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자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이를 많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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