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팟UV코팅기 퀀텀(Quantum)의 공동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재우 지코아시스템 대표 – 이번에 KIPES2012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스팟UV코팅기 퀀텀(Quantum)은 지코아시스템이 가진 헤드제어기술과 기선의 장비제작 노하우가 결합된 첫 번째 작품입니다. 기선은 drupa 이후 디지털 스팟코팅 장비 제작을 고심하고 있었고 저희는 헤드제어기술의 인쇄장비 활용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인쇄매체에 소개된 기사를 본 기선 관계자 분께서 기술에 대한 문의를 하면서 이번 장비의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장비 제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뒤 2~3개월 간 양사의 기술진들이 밤샘작업을 하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소량데이터도 출력 가능하고 판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에 대해 많은 참관객 분들께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장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김춘학 기선 대표 - 디지털 스팟UV코팅기 퀀텀(Quantum)은 인쇄된 용지의 핀을 정밀하게 맞춰주는 자동급지기와 클리어잉크(코팅액)을 분사하는 스테이션, 그리고 글리터리 분말을 도포하는 장치와 건조, 자동 적재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코팅관련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저희 기선은 해외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디지털 스팟UV코팅기 제작에 대해 여러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었는데 마침 지코아시스템의 다중헤드 컨트롤 기술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기술 협력을 논의, 이번에 그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참관객들의 장비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춘학 기선 대표 - 우선 한국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지면서 높은 기술력을 탑재한 디지털 스팟코팅장비가 나왔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특히 특정 인쇄장비의 인쇄물만 가능한 것이 아닌 모든 디지털 인쇄장비의 인쇄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앞으로의 장비 런칭 계획은 무엇입니까.
김춘학 기선 대표 – 이번 전시회 이후 태국과 대만, 내년 2월 일본전시회에서 해외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유럽에서 런칭쇼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재우 지코아시스템 대표 – 이번 기술협력은 양사 모두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례가 향후 국내 디지털인쇄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입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 기술과 시스템 개발에 반영해 나갈 것
- 대중기계 여인성 대표이사
KIPES 2012에서의 대중기계 전시 테마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사실 대규모의 설비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업체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이에 맞춘 전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리프팅과 추림기, 재단기, 적재기로 구성된 기본형의 Standard Cutting 시스템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동력을 바탕으로 별도의 전기와 유압시스템,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반전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경제적이고 현장 근로자들의 부담 감소, 효과적인 장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중기계의 해외 수출 현황이 궁금합니다.
먼저 대중기계의 장비들은 국내를 비롯한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는 헤라클레스, 미주와 유럽에는 SABER 브랜드로 판매,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약 9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리만 쇼크 사태 이후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급격히 감소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인도와 태국 시장입니다. 태국은 지난 8월 처음으로 대중기계의 회사, 제품 설명회가 있었는데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훌륭한 대리점을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럽 시장의 경우에는 기본에 충실한 장비를 바탕으로 drupa와 같은 국제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국내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해외 수출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기계는 자동재단시스템 개발 등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다수의 국내 재단기 제조 업체들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변 자동화 시스템 구축 개발에 있어서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개발에 대해 투자를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대부분의 국내 재단기 제조 업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오래 전부터 대중기계는 모기업인 대구중공업㈜을 통해 주변 시스템 개발과 국내 시장 전파에 있어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수요가 많지 않고 실제로 인쇄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대중기계에서 개발이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소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로 후가공 장비 제조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기술 교류, 자문을 바탕으로 자동재단시스템의 완성도를 향상시켜 나가며, 현재는 Compact Cutting과 Rear Loading(후방), Front Loading(전방),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Compact Cutting 시스템이 구축,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이에 업체에서는 자사의 상황과 요건에 맞추어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ear Loading 시스템은 현재 대규모 인쇄사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Compact Cutting시스템은 소규모 인쇄사에 적합합니다. 즉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 부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향상되었으며 앞으로도 업체의 필요에 따라 더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중기계의 향후 행보에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재단기 칼 조정이 수동으로 이루어 지는 반면 대중기계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이를 정확히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과 클램핑 시스템에서는 역압 스프링 방식을 모든 기계에 채택해 체인과 클램핑 끊어짐 사고를 통한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단 후 생기는 파지를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중기계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신제품과 시스템 개발에 반영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현 트렌드인 디지털 인쇄에 대응하는 장비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통인쇄와 디지털인쇄에 적합한 장비 개발해 나갈 것
- 호리존 에이지로 호리(Eijiro Hori) 대표이사
이번에 한국 시장을 방문하시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이유는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의 우수한 영업 실적을 보고 격려차 방문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지표로 지난 7월 20일 결산을 한 결과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이 지난해 대비 174%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호리존은 전 세계에 많은 판매사이트를 두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코 한국은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는 제판부터 시작해서 CtP, 프레스 등 인쇄 전 공정에 걸친 장비를 소개하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일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쇄에서도 좋은 영업 활동과 지원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직접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밝혔듯 한국시장에서 호리존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서비스 되는데 있어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호리존은 전통 인쇄와 디지털 인쇄 모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예측하고 계시며, 대응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먼저 유럽과 북미 시장은 전통 인쇄는 정체되어 있는 반면 디지털 인쇄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나 중국, 브라질과 같은 나라에서는 전통 인쇄가 아직도 성장을 이루어 내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호리존의 입장에서는 두 시장 모두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통 인쇄와 디지털 인쇄 시장의 고객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두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KIPES 2012 전시장을 쭉 둘러보면서 대부분의 부스에 디지털 인쇄장비들이 전시된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은 디지털 인쇄가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오프셋과 같은 전통 인쇄장비를 찾아보기 힘든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후가공 분야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호리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하신 것처럼 호리존은 제품에 고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쇄업계에 있어서 현 시점은 디지털 인쇄의 성장이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인쇄의 키포인트는 소량 다품종 생산입니다. 이를 위해서 호리존은 소량 다품종 디지털 인쇄에 적합한 제착과 제본, 중철 등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이 인쇄 산업에 어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전망하십니까.
물론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통인쇄의 침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교과서와 신문 잡지 등 전통 인쇄 매체들이 종이에서 이북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의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는 분명히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정서와 오감을 신 미디어보다 종이가 더 만족시킨 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조사를 통해서도 발표된 내용입니다. 이에 앞으로도 호리존은 다양한 후가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감성을 더욱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것입니다.
대표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새옹지마(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다)라는 사자성어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분명 어려움이 있는 순간이 있지만 저는 이를 새로운 기회라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께서 인쇄업계의 불황을 이야기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분명히 이는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호리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호리존을 창립하신 아버님께서는 경영을 위한 첫번째 순위로 건강을 꼽으셨습니다. 건강이 경영 철학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기관리를 못하면 회사 경영에 폐를 끼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으며 스스로 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의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 조언보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호리존이 계속해서 고객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신 솔루션을 개발,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호리존의 한국 영업과 지원을 맡고 있는 다이니폰스크린코리아의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쉽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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