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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2] Business Focus-소포스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3. 6. 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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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조제 및 UV제품 전문 생산기업 ㈜소포스(대표이사 진성우/www.sofos.co.kr)가 최근 신도리코의 친환경 UV프린터를 도입하고 가전과 건축분야 인테리어글라스와 섬유분야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본격적인 활용을 시작했다. UV관련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정부 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다가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소포스를 창업한 진성우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UV를 연구해 온 입장에서 국내 UV기술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기능성 잉크 개발과 함께 장비 성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소포스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UV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인테리어글라스 외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접목시켜 여러 품목을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 먼저 회사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믿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2008년 2월 설립한 ㈜소포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UV경화기술을 기반으로 UV경화 접착제와 코팅제, 수지 등을 제작하는 UV경화형 조제분야와 가전제품 유리, 인테리어 판넬, 가구도어와 아트월, 벽면마감재, 간판 등의 건축 내외장제를 제작하는 인테리어 분야, 산업용 안전복 등의 섬유 분야, 그리고 50여 종의 섬유용 조제와 기타 화합물을 생산하는 화학 제품분야 등 크게 4가지 사업분야를 운용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와 한화 L&C에 가전과 건축용 글라스를 자체기술을 적용한 UV접착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Q 신도리코에서 UV프린터를 도입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기존에는 필름과 한지, 종이 등의 소재를 UV로 접착해서 패턴을 구현했고, 실크스크린인쇄는 외주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공정을 진행하면서 인쇄작업의 외주화로 인해서 정확한 납기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불량률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실크스크린인쇄는 패턴구현에 한계가 있는 반면, 디지털프린팅은 실사출력과 같이 디자이너가 표현하고 싶은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고 창립 때부터 소포스가 지향해 왔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이라는 기조에 적합했기 때문에 UV프린터 도입을 염두에 두고 국내에 출시되어있는 장비들을 비교했습니다. 일단 여러 장비들을 비교했을 때 장비의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장 문안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특히 저희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작업을 진행하는데 필수적인 빠른 AS와 부품공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도리코의 장비를 선택,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UV프린터 장비 도입 이후 품질과 작업, 경제성면 등에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다양한 소재 가운데 엠보가 있다거나 한 것들을 자체 보유기술로 직접 접착을 하면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재를 접착하게 되면 인쇄에서 한계를 느끼는 리얼리티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인쇄작업에서의 도수의 한계, 그라데이션 표현, 세밀한 패턴 구현의 한계 등의 문제를 자체 기술을 통해 글라스에 접착, 생산하게 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접착만을 주로 작업하다가 우연히 지난해 대우에서 클라세 큐브라는 냉장고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부분작업이 아닌 전면 타입으로 작업을 의뢰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UV디지털프린팅 작업을 위해서 바로 인쇄를 하면 물성이 안 나와서 내스크래치성의 문제로 이미지가 벗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 동안 시장에서 저변확대가 어려웠던 것이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전면으로 하지 못하고 한 부분에 포인트로만 준다거나 뒷면에 스크린인쇄로 작업을 해서 벗겨지는 문제를 해결하곤 했는데 이번엔 전면타입작업 의뢰를 계기로 이를 위한 프라이머부터 개발을 하고 프라이머 작업을 위해 코팅장비를 개발하게 되었고, 디지털프린팅 장비를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 개발, 도입한 프라이머와 코팅, 디지털프린팅 장비를 통해 클라세 큐브라는 냉장고 신모델을 작업한 결과, 2012년 모델 가운데 메인모델이 되었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면타입을 UV프린터로 작업한 것은 저희 회사가 처음이었는데요, 유리에 디지털프린팅을 하면 기온변화에 따라 무기물인 유리는 움직이지 않는 반면 잉크는 유기물이기 때문에 기온 변화에 따라 수축변화가 생기면서 깨지고 안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벗겨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자체기술을 통해 프라이머와 UV잉크의 물성을 거의 유사하게 해서 물성적 문제를 없애는 작업을 통해 대기업들이 상품화를 위해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열충격시험과 내수성과 밀착성, 내화학성, 내자외선 시험 등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Q UV관련기술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국내에서 UV관련 기술이 처음 적용된 분야는 UV코팅을 통해 ‘하이그로시 가구’를 표방한 가구분야로, 이후 종이인쇄분야에서 사용되고 최근에는 디지털프린팅화 되어 실사출력해서 바로 UV경화하고 UV코팅까지 진행해서 선명도를 높이고 부분코팅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UV인쇄는 지금보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며 관건은  다기능성 물질이 첨가된 여러 종류의 잉크 개발이 뒤따라야 하며 이런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에서도 회로기판제작이 더욱 편리해 지는 등 지금보다 시장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UV기술은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최선의 공해억제기술로 인정했기 때문에 다기능성 UV잉크개발과 함께 생산성 등의 측면에서 장비 성능이 뒤따라 준다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UV관련 학회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201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해 보니, 유럽은 UV에서 electronic beam으로 경화하는 방식을 상용화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캔 인쇄를 하고 있는 독일업체에서 이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는데, UV보다 전기료가 1/5이 저렴하고 경화속도도 훨씬 빨랐습니다. 유럽에서는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저희는 금오공과대학교에 소형 electronic beam 장비를 갖춰놓고 공동연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창립과 함께 자리하고 있었던 성서공단에서 지난해 2월 본사를 신축, 이전하고 UV프린터를 도입하면서 이제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소포스가 보유하고 있는 UV경화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건축, 가전분야 외에도 도어몰딩시장과 내스크래치성을 가지면서 절곡이 가능한 서스 소재를 활용하는 엘리베이터, 섬유분야와 다양한 광고시장에서도 관련 품목을 개발, 적극적으로 접근해 나갈 계획입니다.
UV로 디지털프린팅 작업을 진행하면 기존 공정보다 훨씬 공정이 단축되고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소포스의 UV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상용화는 이제 시작단계라 할 수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많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며 앞으로 이 분야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한 연구와 제품화를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소포스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부길 81-28

전화 054)931-9478 | 팩스 054)931-9480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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