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쇄㈜ 채복기 회장이 지난 8월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50년 청구출판사 전무로 인쇄출판업계에 몸을 담은 이후 6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인쇄업계의 1세대 원로로써 업계발전에 기여해 온 채복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는 많은 인쇄출판업계 관계자들이 조의를 표하기 위해 줄을 이었다.
향년 90세로 타계한 故 채복기 회장은 대구직업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청구출판사를 시작으로 인쇄출판업계와 연을 맺었다. 이후 1961년 2월 25일 서울 중구 북창동에 삼성인쇄주식회사를 설립, 1980년 1월 금천구 가산동으로 이전한 현재까지 다품종 소량생산 상업 인쇄물의 특성상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과 편집, 디자인,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표준화 및 일괄시스템화하고 인쇄시설의 지속적인 투자로 삼성인쇄가 인쇄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으며, 1981년부터 1987년 2월까지 대한인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인쇄업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1984년 8월에는 서울시인쇄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외래 용어가 많은 인쇄용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3년간의 작업을 거쳐 1천3백 84단어를 수록한 <인쇄용어>를 발간했다. 또한 회장 재직 중 일본업계시찰단을 조직, 일본을 방문해서 수출시장 개척에도 노력했다.
故 채복기 회장의 이러한 활발한 활동과 노력을 매일경제신문은 1986년 3월 31일자 신문에서 <중소기업의 리더들-인쇄>라는 기사를 통해 채복기 회장을 건축법시행령, 환경보전법시행규칙 등 각종 인쇄산업관련법령의 모순점을 정부에 건의, 완화 개선시키는데 기여한 장본인으로 꼽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쇄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故 채복기 회장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은 1984년 문화훈장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1990년에는 제39회 서울시 문화상(출판부문), 2000년에는 제12회 인쇄문화의 날에서 인쇄문화상(경영관리부문)을 수상했다.
故 채복기 회장은 8월 10일 발인을 거쳐 대구선영에 안장되었으며 유족으로는 채경훈, 채명훈 삼성인쇄 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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