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Premedia Technologies)는 미국 제일의 인쇄사 RR도넬리 산하의 프리미디어 업체다. 미국의 내노라하는 출판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이 기업은 출판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모기업을 기반으로 출판사를 위한 프리미디어 사업으로 시작, 지금은 스튜디오 운영을 비롯해 기업 마케팅과 패키징 분야까지 아우르며 총체적인 콘텐츠 및 워크플로우 매니지먼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1년 설립 당시만 해도 불과 5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던 이 기업이 13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 40여 지사를 두고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운영하는 프리미디어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 이제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 제일의 인쇄사 RR도넬리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모기업인 RR도넬리의 역사는 18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카고에 작은 인쇄사를 시작한 라차드 로버트 도넬리씨는 시카고의 시티 디렉토리 인쇄를 맡게 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전화번호부의 원조가 되었다. 이 인쇄사는 현재 5개의 대륙에 걸쳐 100여 개가 넘는 디렉토리 전문 출판 업체를 대상으로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화번호부 인쇄는 RR도넬리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인쇄서비스의 한 일부가 되었다. 이렇게 한 도시의 작은 가족 회사로 출발한 RR도넬리는 1956년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인쇄사는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갖고 있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연 매출 75억불, 125 곳에 달하는 생산 공장, 그리고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600여 사무소는 RR도넬리의 국제적인 명성을 충분히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전문 프리미디어 업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
2001년, RR도넬리는 기존 인쇄사 서비스에서 고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디렉토리를 중심으로한 콘텐츠를 인쇄하다 보니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툴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콘텐츠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라는 프리미디어 전문 기업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출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이 기업은 현재 자체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패키징 분야를 위한 프리미디어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기업은 사진은 물론, 디자인, 레이아웃, 그리고 컬러매니지먼트까지 총체적인 프리미디어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월드 클래스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라는 프리미디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어월라스(Moor Wallace)라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2004년 RR도넬리를 인수 합병 했는데, 그 결과 RR도넬리는 기존 출판 인쇄사라는 이미지에서 종이 기반의 인쇄는 물론 전자책, 라벨, 인쇄관련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그리고 개인 맞춤형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무어윌라스의 RR도넬리 인수 합병은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사업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는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었다.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서비스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목표는 마케팅과 출판, 그리고 인쇄를 위한 고객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체계화 할 수 있는 통합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출판의 경우 작가의 집필부터 시작해, 책자의 마케팅 컨셉, 브랜드 빌딩, 디자인, 그리고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그래픽 디자인 에이전시의 서비스 도맡아 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지역에 그 작가의 신간이 성공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는 프리미디어 업체 이상의 역할을 한다.
출판 뿐 아니라 패키징 부문에 있어서도 제작 이후의 제품 구상 작업까지 포함하는 리터칭 작업은 물론, 사진과 컬러 서비스, 그리고 제작까지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진의 경우 전문 사진가들로 구성된 사진작가 네트워크를 수립, 사진작업을 제공하며, 식품으로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을 파워풀한 온라인 툴을 이용해 빠르고,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 및 승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컬러 서비스의 경우 보다 정확한 컬러를 제공하기 위해 타깃값을 갖고 컬러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스와치 매치(Digital Swatch Match)와 쉐어스트림(ShareStreamⓇ)과 같은 전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매체에 있어 일관적인 컬러 매니지먼트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로덕션의 경우 생산 및 제작에 숙련된 전문가들이 파일 준비부터 시작해 인쇄 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떤 플랫폼의 인쇄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작업의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는 물론 앤드투앤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키징 인쇄를 위한 프리미디어 서비스에 있어서도 역시 전체 작업을 총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복잡한 패키징 워크플로우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기반의 패키징 프리미디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을 위한 전 세계 곳곳의 지역 서비스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장점이다.
기존 전문분야인 출판 프리미디어 서비스의 경우 서적은 물론 잡지를 위한 프리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컴포지션 서비스로부터 시작해 워크플로우 기술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의 작업 관리 툴을 관리하는 역할 또한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이미지 출처 www.premediatechnologies.com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기술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는 각 고객사에게 가장 앞선,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형 규모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기획부터 시작해, 플래닝, 생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그리고 고객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콜레보레이션 툴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워크플로우에 통합될 수 있는 스트림라인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그래픽 디자인 에이전시의 서비스는 물론, 출판사와 카탈로그 제작업체, 소매 업체와 기업, 그리고 제조 업체에 이르기까지 각 업체에 적합한 맞춤형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의 평가다.
제품의 컨셉을 기획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완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때 까지 작업을 협력해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술력인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 팀은 아트 감독으로부터 시작해 컨셉 개발, 디자인, 카피라이트, 그리고 멀티미디어 프로덕션까지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획 전문가들은 소비자들과 전문가들 모두를 위한 모든 프로젝트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획 서비스에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포함된다.
위에 열거한 것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는 프리미디어 업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프리프레스 공정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이러한 작업들의 리터칭 및 사진과 파인아트 작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제품을 위한 전문적인 이미지 메이킹 뿐 아니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마케팅 및 영업 툴까지도 총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눈여겨 볼 만 하다.
북미 최대의 사진 서비스
RR도넬리의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차별화된 강점은 미국 전역에 7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사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틀랜타와 포틀랜드, 시카고, 미네아폴리스, 샤로테, 뉴욕, 그리고 시애틀에 위치한 이들 스튜디오에는 최신 툴들이 갖춰져 있으며, 고객사의 창의적인 비전을 파악해 이를 실제 제품으로 완성해 낼 수 있는 전체적인 워크플로우 총괄이 가능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매 해마다 미국에서만 각 스튜디오에서는 수 천 만장에 달하는 제품 사진들이 제작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방식과 디지털 방식 모두를 채택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들 스튜디오의 목표는 효율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영향력 있고,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서비스를 위한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 스튜디오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구비하고 있다.
컬러 서비스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컬러 서비스는 인쇄 및 온라인 미디어 사용을 위한 컬러 매니지먼트에 있어 정확한 컬러 값 전달 뿐 아니라 완전 통합된 컬러 매니지먼트 공정을 제공,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컬러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프셋, 디지털, 잉크젯, 로토그라비어, 그리고 윤전 인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쇄공정을 위한 분판은 물론, 스와치 매치, 이미지 편집, 컬러 보정 등 짧은 시간 내에 우수한 컬러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장비들을 갖추고 운영한다.
스캐닝 서비스 또한 제공하며, CMYK와 RGB컬러매치가 될 수 있도록 컬러 매니지먼트 스킬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니터가 됐든 인쇄물이 됐든 어떠한 플랫폼이든 간에 일관성 있는 컬러가 재현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앤드투앤드 서비스
타깃을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은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규칙이다. 즉 표준에 맞는 작업 공정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이를 파악한 후, 파일 준비라든가, 리핑, 파일 변환, 버저닝, 디지털 자산 관리,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글로벌 브랜드를 론치하기에 앞서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RR도넬리의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 팀에게 자문을 구하고 같이 협업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까닭도 고객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본 자세에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기본 컨셉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패키징 전문가들이 전체적인 공정을 관리하게 되는데, 컨셉부터 시작해 인쇄에 이르기가지 전체적인 작업이 고객과의 충분한 커뷰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패키징 전문 서비스에는 기획, 사진, 컬러매니지먼트, 프리프레스, 제작, 플레이트메이킹, 번역, 그리고 인쇄 품질 관리까지 모든 공정이 포함되어 있다. 3D 이미징, 트래핑, 교정, 및 확장 가뭇 컬러 분판(extended gamut color separations) 등을 위한 앞선 기술도 제공되고 있다.
오프셋은 물론 플렉소와 그라비어, 스크린, 그리고 잉크젯에 이르기까지 제품 패키징을 위한 다양한 인쇄 공정이 이용되므로 이들 인쇄공정에 일관성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은 기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연포장은 물론 슈링크 랩, 폴딩 카툰, 그리고 라벨, 캔 등 다양한 제품 패키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기본이다.
24시간 글로벌 서비스 제공
40 여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의 제공 역량은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가 프리미디어 업체들 가운데서도 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24시간 전 세계 곳곳에 고객들이 원하는 프리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위에 열거한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서비스에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프리미디어테크놀로지는 고객의 특수한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컬러와 프로덕션, 사진에 있어 완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최신 툴을 이용함으로 전문 프리미디어 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아 나가고 있다. 인쇄사로서만은 가져 갈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럼 다음 호에서는 패키징 전문 프리미디어 업체인 SGS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쇄계2015.02] Case Study-KODAK (0) | 2015.04.06 |
---|---|
[인쇄계2014.07] Case Studies-Schawk(샤크) (0) | 2014.09.02 |
[인쇄계2014.05] Case Studies-SGS인터내셔널 (0) | 2014.07.07 |
[인쇄계2014.02] Best Practice-킴벌리클라크 (0) | 2014.05.08 |
[인쇄계2014.02] Case Study-Durst (0) | 2014.05.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