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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11] Open House-경원문화사

_기업탐방_/오픈하우스

by 월간인쇄계 2015. 1. 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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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과 양장 PUR 제책 전문기업 ㈜경원문화사(대표 양미영)가 지난 10월 8일 파주 신사옥에서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전과 함께 경원문화사는 뮬러마티니코리아에서 알레그로(Alegro) A7 무선라인과 디아만트(Diamant) MC 양장라인, 사철기, 접지기와 재단기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선부터 양장, PUR까지 모든 제책작업이 가능한 작업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도입을 총괄한 뮬러마티니코리아 조낙연 부장은 “제책업의 특성 상 인쇄기만큼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면서 빠른 성장이 어려운데 경원문화사는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3~4년만에 무선과 양장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전체적으로 인쇄산업과 제책분야의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경원문화사의 대규모 투자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경원문화사에서 견지해 온 마케팅 방법은 향후 업계 전체에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미영 대표는 이번 신사옥 이전과 도입에 대해 “모험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여전히 고품질의 제책이 필요한 시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으며 경원문화사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는 이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감한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고 하면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가치 있는 인쇄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경원문화사에서 도입한 뮬러마티니의 무선제책라인 알레그로(Alegro) A7은 드루파 2012때 처음 선보인 장비로 기존 설비와 비교했을 때 모션 컨트롤 테크롤러지를 장착, 작업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다. 때문에 소량다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최근 인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장비이다.

모션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어서 최초로 생산하는 책부터 효율적이고 정확한 생산을 제공하는 디아만트 MC 제책라인(Diamant MC bookline)은 모든 크기의 인쇄물 생산은 물론 단 한 권의 책 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이러한 점은 포토 앨범 같은 단 한 권의 책 생산에도 반드시 적용되며 멈춤 없이 다양한 규격의 책을 생산하므로 최고의 생산성을 확보하며, 또한 주어진 북 블록의 높이와 폭을 조절, 각각의 책의 등 모양을 다르게 생산할 수 있다.


INTERVIEW - 경원문화사 양미영 대표

Q 제책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

A 처음에는 제책장비 관련 통역업무를 도와드리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여러 번 제책장비의 통역을 하다보니 장비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이후 중고장비 매매와 제책라인설치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진행하다 결국, 직접 제책업체를 경영하게 되었다.


Q 지금 경기에서는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A 실제로 주변에서 걱정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내 생각엔 기존 제책업체들은 지연과 학연 등 인맥 위주의 소극적인 영업을 했기 때문에 물량과 단가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며 경원문화사를 창립한 이후 직접 선방을 만나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한 결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장비 도입에 대한 당위성을 결론 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현재 거래처 가운데 인쇄사를 통해 물량을 받는 곳은 2군데 정도, 나머지는 모두 선방 거래처이다.


Q 선방을 직접 영업한다는 것은 인쇄부터 제책까지를 총괄해서 납품한다는 뜻인가?

A 맞다. 경원문화사에는 발주처에서 원하는 인쇄물에 대해 듣고 획일화된 기존 방식이 아닌 가치를 높이고 디자인을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인쇄와 제책 방식을 제안한다. 회사 내에 인쇄감리를 직접 담당하는 직원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인쇄물의 납기 조절 뿐 아니라 품질까지 책임지고 납품을 진행한다. 이렇게 발주처와의 활발한 소통과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뮬러마티니 장비를 도입한 이유는?

A 상대적으로 고가이기도 하지만 제책 현장의 작업자들이 컴퓨터와 자동방식을 많이 어려워 한다. 이번 도입 결정에 있어 가장 관건이었던 부분은 뮬러마티니 장비에 장착된 고품질의 PUR작업이 가능한 파이버 러퍼(Fiber-Rougher)이다. PUR 제책의 핵심은 풀을 0.3㎜정도로 얇게 올려야 가장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파이버 러퍼(Fiber-Rougher)를 통해 종이의 섬유질을 긁어내는 과정을 통해 풀이 얇게 올라가도 단단한 PUR제책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뮬러마티니 장비에만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고품질 PUR제책 작업을 위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일반 학습지에 사용되는 100g미만 용지는 다른 장비로도 가능하지만 120g이상의 몽블랑이나 고급용지의 PUR작업, 특히 펼침성이 중요한 고급 화보집 등의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뮬러마티니를 선택해야 했다. 장비 자체가 가진 정밀성과 적은 오차, 일찍부터 축적해 온 PUR 관련 기술력도 물론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현재는 무선에 비해 PUR비중이 적은 편이지만 이번 도입을 계기로 향후 PUR 작업의 비중을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직원들을 스위스 뮬러마티니 본사에 교육을 보냈는데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공부하면서 보고서도 작성하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다고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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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선과 PUR 외에 양장라인의 도입은 모험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A 최근 양장 전문 제책사들이 부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 양장이 대부분 사철을 매서 양장하는 작업이었다면 연예인 화보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PUR 양장 작업물이 늘고 있다. 이러한 물량의 경우 이전 일반 양장과 달리 높은 품질이 요구되지만 그만큼 단가 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특히 해외 수출 물량이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라인이 설치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3건을 처리했고 미주와 유럽에서는 수량은 적지만 고급 용지와 재료를 사용하는 소장용 도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발주처들과 인쇄물 제작에 있어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 방안을 제시하고 작업해 오면서 기존 업체들에서 어려워하는 인쇄물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런 작업물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면서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이다. 



㈜경원문화사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25-45(신촌동) 

전화 : 031)946-8082 | 팩스 : 031)949-8300 | 이메일 : kwonboo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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