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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4] Pre-드루파(Drupa) Press Confernce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DRUPA

by 월간인쇄계 2016. 7.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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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11일 동안 전개될 drupa 2016이라는 세계 제 1의 인쇄산업대전에 앞서 그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식 프리드루파 프레스 컨퍼런스(Pre-drupa Press Confernce)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독일 메쎄 뒤셀도르프 콩그레스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 35개국으로부터 100여 명에 달하는 기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EFI와 HP를 비롯해 글로벌그래픽스소프트웨어, 데이터레이스, 리코, 밥스트, 엡손, 제록스, 캐논, 코닥, 코니카미놀타, 콜버스, 피트니보우, 하이브리드소프트웨어, 후지필름 등 15개 업체들이 참여, drupa 2016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기술 및 제품들에 대해 발표했다. 각 참여 업체들은 프로토타입의 기술이나 제품을 선보이기 보다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쇄산업의 기술을 반영, 전시장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질 수 있거나 올 내에 출시가 확실시 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더 구체적이면서도 더 가시적인 내용들을 소개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공식 프리드루파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된 drupa 2016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흥미 진진한 신기술과 신제품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drupa 2016, 새로운 컨셉과 새로운 변화 반영

drupa 2016을 위한 프리드루파 프레스 컨퍼런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보니타 니에센(Bonita Niessen)이 부르는 drupa 송(drupa is in town again)을 시작으로 흥겹게 출발했다. drupa 송은 drupa 2016이 추구하는 다이나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리듬과 가사에 흠뻑 담고 있었으며, drupa 2016의 테마인 “Touch the Future”는 물론 drupa 타운인 뒤셀도르프를 널리 홍보하기에 충분했다. drupa 송의 흥이 사그라지기 전에 마이크를 이어 받은 메쎄 뒤셀도르프의 홍보 담당 모니카 키싱(Monica Kissing)씨는 사흘 간 전개될 프리드루파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해 간략한 브리핑을 했으며, 이어 메쎄 뒤셀도르프의 대표이자 CEO인 베르너 마티아스 돈샤이트씨(Werner Matthias Dornscheidt)와 drupa 디렉터인 사비나 겔더만(Sabina Geldermann)씨, 그리고 drupa 2016의 고문 이사회장이자 KBA의 대표인 클라우스 볼자슈네만(Claus Bolza-Schünemann)씨의 인사말과 함께 drupa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돈샤이트씨는 ‘전시는 시장을 반영한다’는 서두로 그의 인사말을 시작했다. “drupa는 이제 3년이라는 새로운 전시주기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drupa 2016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인쇄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도전에 그 답을 줄 수 있는 전시를 전개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은 원투원 마케팅을 원하고 있습니다. drupa에서는 이를 위한 잉크젯 인쇄기술을 비롯해 3D인쇄, 인쇄전자 등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반영한 장비들이 drupa 2016의 150,200평방미터에 달하는 전시장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로부터 50개국이 참가, 메쎄 뒤셀도르프의 19개 전시관이 모두 채우게 될 것이며 4년 전 있었던 drupa 2012 때와 비슷한 수의 출품 업체들이 저마다의 기술과 제품력을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rupa 2016의 슬로건도 “Touch The Future”라는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drupa를 찾는 방문객들이 미래를 위한 사업 방향을 drupa를 통해 정확히 가늠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패키징과 3D인쇄를 반영한 터치포인트를 통한 Touch the Future

drupa의 사비나 겔더만 디렉터는 “모든 전시업체들을 대표해 drupa 2016은 새로운 컨셉과 새로운 과제, 그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이에 맞는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소개 할 예정입니다. 많은 방문객들은 drupa 2016을 통해 처음으로 새롭게 개발된 것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drupa 2016의 주요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패키징 프로덕션입니다. 이를 위한 터치포인트 패키징이란 스페셜 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여기서는 패키징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소개될 것입니다. 여기서는 다채로운 정보를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정보를 기술화 하고 제품화 한 다양한 실물들을 실제 경험하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될 것입니다”라며 이번 drupa가 패키징 부문을 하이라이트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drupa 2016의 고문 이사회장인 볼자슈네만씨는 “인더스트리4.0은 인쇄산업 또한 프린트4.0으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 1, 2, 3 산업의 변화를 거쳐 이제는 4차 산업혁명기로 접어들었으며, 자동화 로봇 디지털 프로세스로의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프린트4.0은 패키징 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인쇄시장과, 3D인쇄에 있어서도 토픽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화와 디지털 인쇄는 이번 drupa 2016의 큰 화제가 될 것입니다. 수많은 각기 다른 디지털 솔루션들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것이며, 기존의 종이 인쇄뿐 아니라 알루미늄이나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미디어에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인쇄장비들이 소개될 것입니다”라며, drupa 2016은 프린트4.0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한 ‘패키징은 커뮤니케이션과 세일즈 툴’이라며 패키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스디자인은 세일즈 툴이 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어필하는 툴이 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패키징은 포장된 제품 보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그 유통과 보안에 관련된 내용물의 안전성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패키징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drupa 2016에서는 이러한 패키징을 위한 다양한 인쇄 기술들과 최첨단 인쇄기술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drupa 패키징 터치포인트에서는 아그파, HP, 코닥 등 20여 개의 업체들이 패키징에 대한 신세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 생활에 있어 인쇄는 많은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drupa는 인쇄가 아주 방대한 산업이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며, 인쇄가 가능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한편, drupa 2016에서 선보일 3D인쇄에 대해 겔더만씨는 “drupa 2016은 새로운 인쇄산업 기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3D인쇄를 통해 보여줄 것입니다. 3D인쇄는 항공산업 및 프로토타입 제품을 위한 인쇄에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범위에 접목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쇄술입니다. 엔지니어 견지에서 볼 때, 굉장히 훌륭한 산업이며, 이러한 인쇄는 기존의 컨벤셔널한 인쇄기를 갖고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터치포인트에서는 3D인쇄와 관련된 강연 및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며, HP, 캐논, 미마키, 그리고 하이콘 등 여러 업체들이 새로운 3D인쇄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그동안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해 온 제품 드루파 이노베이션 파크(drupa Innovation Park)에서는 여러 선도적인 기술들이 140여 업체들에 의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17개국으로부터 참여한 이들 업체들은 멀티채널 출판과 e-커머스, 공정 자동화 및 최적화,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여기에 마련된 에너지 라운지에서는 기조 강연을 비롯한 100개 넘는 강좌가 있을 예정이며, 하이델베르그 등과 같은 전통적인 인쇄사들도 이곳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drupa 2016, 인쇄산업이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산업임을 입증

drupa 2016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인쇄를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겔더만씨는 “많은 이들이 인쇄는 사양산업이며, 이제 인쇄산업은 죽었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인쇄산업은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되어 그 어느 때 보다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교육적인 이슈는 물론, 젊은 이들에게 산업을 어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쇄는 더 이상 기존의 신문을 인쇄하는 것과 같이 종이위에 잉크를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다른 새로운 인쇄 기술들이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신기술들은 인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요소들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drupa에서는 인쇄 관련 5개 대학들이 베스트 케이스를 통해 저마다의 연구물을 전시할 예정이며, 패키징 터치포인트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대학을 비롯해 2개의 대학이 패키징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는 한편, 베를린대학에서는 포스터 및 인쇄물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drupa 2016이 열리는 11일간, 뒤셀도르프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번 drupa 2016은 기존 14일의 전통을 깨고 11일로 전시 기간을 단축했다. 3년이란 짧아진 전시싸이클도 이에 영향을 끼쳤지만, 2주 동안이라는 긴 전시 기간이 전시 출품업체들에게는 다소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시가 열리는 11일 동안, 전시장 밖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돈샤이트씨에 따르면, 전시가 열리는 기간 중 메쎄뒤셀도르프는 뒤셀도르프 내의 150개 사들을 drupa 파트너로 지정했다고 한다. 이들 업체들은 뒤셀도르프 내의 호텔, 레스토랑, 그리고 숍 등으로 drupa 전시 관람 티켓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곳들이다. 물론 이 전시회 관람 티켓은 뒤셀도르프 전역은 물론, 근방의 도시들까지 1등석을 제외한 클래스를 이용할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회장 밖의 뒤셀도르프에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쇼핑을 즐기는 것 또한 분명 drupa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전시장 관람 티켓 활용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drupa.com을 참고하길 바란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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